역시 독일인~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독일에 처음 왔을때, Imbiss에서 밥을 먹는데, 같이 먹던 친구 밥에서
여자들 귀걸이의 뒷부분이 나왔습니다.
같이 먹던 친구가 그걸 씹었거든요.
그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저는 이빨 깨진줄 알았습니다.
돌씹은줄 알았거든요.

너무 화가난 우리는 kasse에 가서 얘기를 했죠.
잠시후 주방에서 나온사람이 하는 말 
"Danke!" 하면서 귀걸이 뒷부분을 가지고 주방으로 다시 가더군요.
아 정말 뭐가 뭔지...
돈을 돌려받기는 커녕 다 지불하고,
우리는 밥 먹다가 말고 그냥 나왔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너무도 친철하게 "auf Wiedersehen~"하던데..

조언은 아니지만, 지금도 그때일을 생각하면 ... 참 착찹합니다.
님에게 저렇게 4가지 없는 대답을 한 직원에게 할말이 없네요.
이 일에 대해 조언을 드리지는 못해서 죄송하지만,
이 일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는 관심이 많네요.
혹시 저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니까요.

갑자기 생각난 건데요.
구입하신 소스 뒷면이나 이런데에 이메일 주소 같은거 안나와있나요?
그 쪽으로 연락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허~ '당케'라니요!!!
정말 황당하네요. 토리님께서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제가 페니막에서 이 일을 당하던 시간이 약 저녁 6시 30분 정도였습니다.
Kasse 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있었고 저는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돈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외국인' 취급을 당했습니다.
무척 모욕적이더군요.

못 먹을 음식을 만든 회사는 물론이고
저를 모욕한 그 점원, 그리고 페니막으로부터 반드시 사과를 받아 낼겁니다.
지켜봐 주세요~ ㅎㅎ

'돈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외국인' 취급을----> 아~ 정말 너무 화가 나네요.
요즘 저도 퉷콤과 싸움중이지만,
정말 독일인들 외국인 특히, 동양인들한테
너무 함부로대하는것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입니다..

외국인을 무시하는 저 독일인들 태도에 정말 화가 납니다.
자국민들한테는 감히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말들을 외국인한테라고 내뱉는 비열함이라니..
나중에는 자기가 언제 그런말을 했느냐고 발을 뺄것은 분명하니 정말이지 녹음이라도 해놓지 않은게 분하네요.

우선 그 소스를 아직 갖고 있다면, (수퍼마켓에 줘버리지 않았어야 합니다.)
먼저 그 소스회사에다가 편지를 써서 알려야 합니다.
물론 편지에다가는 아직 'Lebensmittelpolizei' 에는 신고하지 않았다고 압력을 넣는것도 좋지요.
그러면 그걸 만든 회사 측에서 즉각적인 사과와 적절한 보상조치가 있을겁니다.

소스회사 측에서 성의없는 태도를 보인다면 바로 레벤스미텔폴리짜이 에다가 신고를 하면 됩니다.

수퍼마켓은 이론적으로 빠져도 무방한데
그 점원의 모욕적인 태도가 있었으니,
증인의 도움을 받아 수퍼마켓 책임자에게 항의편지를 써서 정식사과요청을 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자동차 렌트회사와 오래전에 불쾌한 일이 있어서 이런류의 이야기만 들으면 내일인양 화가 납니다.
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수퍼마켓점원의 대꾸에 아주 어이없어하며 위의 대처방식을 이야기해줬습니다.
편지를 진지하게 압박을 넣어서 쓰세요. 주위 친한 독일인들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Lebensmittelpolizei 가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적절히 잘 활용하겠습니다.

그리고 증거가 될 그 소스병은...
점원이 돈을 환불해 주었지만 워낙 불쾌했기 때문에 돈 대신에 제가 다시 들고 왔습니다.
소스와 병은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제가 지금 냉장고에 잘 보관중입니다.

사람 잘못 건드렸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
다시한번 유용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