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독일의 장보기 물가가 저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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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o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73회 작성일 19-08-08 12:57본문
다만 마트에서 식료품 구입할 때 드는 비용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제가 한국에서 가격을 진지하게 고려하며 장을 본 적이 없어서 확실히 저렴하다고는 말 못하지만 다른 많은 분들도 마트 물가가 저렴하다 하시더군요. 그런데 왜 저렴한지에 대한 확실한 이유는 아직 본적이 없어서 질문합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본 이유로는
1. 정부에서 컨트롤 하기 때문
2. 물가가 저렴한 다른 EU 국가에서 수입하기 때문
3. 사실 한국과 비교해 싸게 느끼는건 착각이다. 예를 들어 우유같은 유제품류는 유럽이 수요와 공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싼거고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건 한국이 싼 경우도 있다. 보통 학생들이 저렴한 것들을 사다보니 싸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런 이유들이 있지만 모두 정확한 근거에 기반했다기보단 추측에 가까워 보이더군요. 게다가 식료품도 농부부터 중간유통상, 마트 캐셔까지 사람의 손을 많이 거칠텐데 왜 식당 물가에 비해 그리 저렴한지도 궁금하구요. 정확한 이유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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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님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연방과 EU의 농업 보조금, 무관세로 EU 국가로부터 농산물 수입 그리고 기업화, 기계화 된 영농으로 생산단가가 저렴한 것등의 요인이 있는 듯 합니다.
한국의 경우 아직 영세 농가 중심의 농업 구조가 생산 단가를 낮추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고, 또한 전국토에 작게 산재한 농산물 생산자로부터 집하, 유통을 해야 하다보니 유통 단계 상승으로 자연스레 비용도 상승하게 되는 듯 합니다. 제가 본 자료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농산물 가격에서 유통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물과 시기별로 다르지만 다른 농업선진국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없어서 유통 단계에서의 불합리성보다는 생산단가 자체가 더 높은 것이 큰 탓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농업 보호를 이유로 아직 농산물 시장의 관세 장벽이 높은 편이라 수입 농산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FTA에도 농산물 시장 개방은 최대한 미뤄놓은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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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V님의 댓글
AAFV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많이 궁금한 점입니다.
"한국의 장바구니 물가"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 분석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의외로 한국의 농업(그리고 당연하게도 축산업) 생산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간 유통 마진은 서구권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schwarzhase님의 댓글
schwarzha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높은 생산성과 eu 국가간 무관세or낮은관세로 가져올때 부터 싸게 가져옴. FTA자유무역협정의 혜택을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죠(유럽간은 eu). 국가별로 생산성이 높은 제품군이 따로 있고 그 제품군만 파고들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단가가 내려가서 거래 국가간 서로 개이득을 보는 구조이죠. 독일은 하필이면 고부가가치 산업이 주 산업군이라 소위 부자나라가 된것이죠. 그들의 성실함과 능력에 감탄ㅋ 한국 같은 경우 반도체가 주 산업의 25프로 그 다음이 자동차 정도가 되겠지요. 한국도 과거부터 주변 강대국들과 무역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시켜놔서 알게 모르게 한국사람들이 싼 가격에 혜택보는 수입 제품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EU처럼 완전 무관세가 힘들다는 점이 수입품에 대한 단가를 상승시키고 있고 자국민 농/산업 보호차원에서 자급자족 체계로 생산되는 제품군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점.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지고 또 단가가 올라가는 요인이 되고있죠.. 주저리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ㅎㅎ
요약하자면 독일은 자유시장주의가 한국보다 더 앞서갔기 때문? 국민들이 그 체제를 불만없이 받아들인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