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의 선물을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한국 기념품 같은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독일 사람들들은 대체로 집안 꾸미는 것을 좋아하므로 장식품류를 선물하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친하지 않은 사람들끼리 의류를 선물하는 것은 어색하고 녹차나 인삼차는 좋다는 것은 알아도 독일인들이 그리 쉽게 즐기는 것이 아니더군요. 특별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독일 사람들은 와인을 흔히들 선물하는데 우리나라 술 중에 그렇게 선물용 효과가 있을 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채 있잖아요. 착착 접는 거 말고 일체형...삼태극 무늬 들어간 거 추천합니다.
더울때 써도 좋고, 걸어놔도 좋구.

독일가족들이랑 오래 살아서, 선물을 여러종류 해봤는데요..

사실, 젤 좋아하는 것은 한국의 과자류였어요-
고소미나, 바삭바삭 소보루 같은...
(그래서 제 독일친구 중 한명은 자기 친구들에게 아시아 중에선 한국과자가 젤 맛나다 ㅡ ㅡ;; 라고 하는 어이없는 사태까지...)
또 아시안 요리 가끔 하는 집은 의외로 간장같은것도 넘 좋아해서,
제가 한번 간장 사서 드렸더니,(일부러 한글 많이 적힌걸루...이런게 의외로 장식 효과가 나요.) 넘 좋아하구, 사람들 올때마다 무슨 소스인마냥 식탁에 떡 올려놓구 자랑하더라구요.

독일할아버지니깐, 쿠키류 같은거 좋아하실꺼예요.(쿠키는 선물해서 실패해본 경험이 없어요.)
한국의 전통과자나 떡은 별루 권하지 않구 싶구요....,
간단하게 생각해서 한국 애들이 좋아하는 그런 쿠키 같은거. 선물하면 다들 좋아하세요.

아참!!!술 드시는 분이고, 구할수만 있다면, 한국의 과일주 같은것도 좋은데요-
여기선 쉬납스 식후에 많이들 하시니까요.^_^

좋은 선물 되세요-

이미 위에서 Zuckerpuppe님이 과자에 대해서 언급하셔서
뭐 그렇게 많이 할 말은 없지만, 정말 과자류 반응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 나온 "애니타임"라는 사탕 정말 환상적인 반응이었습니다.
- 특정 상표 광고는 아닙니다  ^^:;-
할아버지께서 60세 이시라면 사탕종류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