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인턴 급여는 기본적으로 2가지로 나뉩니다.

1. 학교에서 인턴이 졸업 필수임
- 이 경우에는 학교 규정에 명시된 인턴 기간 (대부분 6주-6개월 사이)에는 회사가 인턴에게 급여를 지불할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돈을 지급하는 회사들도 찾아보면 있긴 합니다.

2. 인턴이 필수가 아닌데 자유의사로 인턴을 함

이 경우도 2가지로 나뉩니다:
 i. 인턴기간 3개월 이하: 이 경우도 회사가 급여를 지불할 의무가 없습니다. 대부분 독일에서 무급 인턴 기간이 3개월 내로 짧은 이유가 이때문입니다.
ii. 인턴기간 3개월 이상: 이 경우는 회사들이 최저임금을 지급해야합니다. 글쓴분의 경우 5개월 무급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학교에서 인턴 과정이 졸업 필수과정인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만약 필수과정이 아닐 경우 글쓴분은 독일에서 5개월의 인턴계약을 맺을 시 첫 달부터 최저임금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최저임금으로 (9.19€) 40시간을 일할 경우, 대략 173시간을 한 달 동안 일하게 됩니다. 이 경우 세전 대략 1590유로, 이 월급에서 세금 class에 따라 세금을 내게 됩니다 (4대보험 포함). 세금 등급 1일 경우 대략 1100유로 정도를 받게 됩니다. 물론 최저임금보다 더 주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한국 회사에선 일해본 경험이 없어 딱히 다른 말씀은 못 드리겠으나, 주당 40시간 일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어학을 늘릴 시간적 여유를 갖기 힘들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일하는 언어가 한국어가 된다면 일하는데 쓰이는 일상용어나 회화에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독일 회사에서 독일어로 일하고 있지만 막상 일하는데 말 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하물며 근데 일상 언어가 한국어라면 어학 스킬 향상은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해외 인턴 경험을 한국회사에서 하게되는 것이라면 잘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한국 대학교에서 다니고 있는 상황인데 졸업에 인턴 경험이 필수가 아닙니다. 이 경우에는 임금 지급을 받을 수 있는건가요?

독일 법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인턴 계약 시에는 첫 달부터 최저임금을 받아야 맞습니다. (6개월 계약을 맺을 시에, 예를 들면 3개월 무급+3개월 유급 이런 식의 콤비네이션도 안됩니다.) 학교에서 왜 6개월 프로그램을 무급이라고 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학교에 정확히 어떤
계약으로 가는 인턴 프로그램인지 문의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떤 비자로 오시는 지도 중요합니다. 외국인은 워킹 퍼밋을 얻는 것이 아니면 (이 비자는 풀타임잡이어야 합니다) 일하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이 부분도 잘 알아보셔야 할거에요. 물론 학교에서 보내주는 프로그램이지만 6개월 연장 시에 어떤 비자로 독일에 있을 수 있는지 잘 알아보시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어학비자로는 일을 못하거나 제한적이고, 학생비자일 경우에는 1년간 풀타임 120일이라는 제한이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풀타임 연속근무가 가능한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는 워킹홀리데이를 해 본적이 없어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와... 세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ㅜㅜ 많이 고민하고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