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신랑이 디스크라합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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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dy68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08회 작성일 07-04-24 11:00 답변완료본문
고생고생하다 며칠전 한국서 mri를 찍어봤는데..디스크라하네요..
수술하라는데..울신랑 너무너무 바쁜사람이라..그럴시간이 없네요..
한국서 맨날 장기해외출장다녔거든요...모래면 5년 파견나가요..독일뒤셀루요...
정 넘 심하고 힘들면 독일서 수술도 해볼려고하는데///
회사일로 허리다쳤건만... 산재처리로 못하고...
울신랑 넘 불쌍합니다...아직 나이도 얼마안되었는데...
독일서 허리수술 잘하는지요...글구 허리디스크에 좋은 요법 좀 갈켜주십시요...
댓글목록
Netter-Mann님의 댓글
Netter-Ma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너무 가슴아픈 사연, 속상합니다. 저도 허리를 앓아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추간판탈출인지, 척추 측만인지, 척추분리증인지, 그리고 이상있는 곳이 3,4번인지,
4,5번인지, 등등 일단 잘 알아놓으시고요,
뒤셀도르프는 한인들이 많으니 일단 침이나 물리치료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허리수술은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니라고 해서, 저역시 디스크 판정받고도 수술 받지 않았고요.
하지만, 제가 잘 아는 한의원선생님이, 독일에선 정말 잘 하는 한의사가 없다고, 차라리 그쪽에서
카이로 프락틱(한국말로 추나요법)을 받아볼 것을 추천하더군요. 일단 종합병원은 아니지만, 저역시
허리 때문에 고생하고 있을 때 치료받았습니다. 분명 뒤셀처럼 큰 도시에는 몇 군데 잘 하는 곳 있을 겁니다. 뒤셀에 있으시면 아마 전화번호부 쉽게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거기에서 Chiropraktik을 찾아보세요. 남편분 쾌차하시길 빌어요.
땡이님의 댓글
땡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남편도 3년 전에 디스크판정을 받았습니다.
삐끗했을 땐 허리를 제대로 펴지도 못했었죠.
디스크에 관해 상담을 해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얘기하죠, 수술하지 말아라구요.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가끔씩 있기는 하지만,
저희 시아버님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수술 안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낫는 방법은 딱 한가지, 운동입니다.
아무 운동이나 할 수 없죠 물론. 디스크 환자를 위한 운동이 따로 있습니다.
허리가 삐끗해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을 때는
1. 침도 맞고 (독일에도 침 놓는 사람들 많습니다...의사가 처방해주는 처방전을 들고 가면 보험처리 될 겁니다...남편은 사보험이어서 모두 처리가 되었었죠)
2. 물리치료도 다니고 (Krankengymnastik...이것도 의료보험처리 됩니다)
3. 아주 심할 때는 병원에서 주사도 맞아가면서 일단 통증이 없어지기를 기다렸죠.
그 통증이 사라지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의사에게 문의해 디스크 전문 gym을 등록하세요.
일주일에 1,2번 정도 꾸준히 다니셔야 합니다...디스크가 있는 부분에 근육이 생겨야 하니 한두달로 해결될 일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꾸준히 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가끔씩 날이 갑자기 추워지거나 하면 다시 허리통증의 전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면 운동은 안가구요...무리가 가면 안되니까...물릴치료때 배운 체조를 집에서 조심스럽게 하면서 경직된 근육을 풀어줍니다.
디스크는 긴 안목으로, 평생동안 치료해야 하는 병이라고들 하죠.
꾸준히 운동하면 재발이 안된다는 것을 남편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수술은 되도록 생각하지 마시고,
독일 도착하자마자 병원에 가서 말씀드린 사항들을 점검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쾌차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