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친구분은 슈페어콘토가 아니라 일반콘토를 여는걸 말씀하신것 같네요.
슈페어콘토를 만드려면 비자기간에 따라 외국인청에서 담당자가 얼마를 슈페어해 오라고 말해주고,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의 금액을 슈페어 해가는게 맞습니다.

ㅠㅠ 정말 정해진 기준이 없다고 느껴지는 게 학교직원은 은행직원이 요구하는 서류가 필요없다며 은행에 전화까지 해줬는데,(여태껏 수많은 우리 학생들이 너희 은행에서 슈페어콘토 만들었는데 그런 서류 요구 안했잖아! 이런 식의..) 제가 가니 또 가져오라고 하고...  그리고 그친구 역시 외국인인데 슈페어콘토를 개설한 게 맞아요ㅠ 아이고 참 답답합니다ㅠㅠ

일단 내일 다시 테어민을 잡았는데, 다른 분들 위해서 후기 남기도록 할게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겪은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제 후기 남깁니다.

다니는 학교의 기숙사가 학교와 꽤 떨어진 소도시에 있는 관계로, 그 소도시 슈파카세에 슈페어콘토를 개설하러 갔습니다. 우선 직원들이 슈페어콘토에 대해 모르고 있으며, 필요 서류, 절차 등을 전혀 모르더군요. 그래서 슈페어콘토에 대해 아는 다른 지점에 있는 매니저에게 물어보고 연락을 주겠다는데, 그게 얼마나 걸릴지 장담은 못한다고 하네요. 덧붙이는 말이 근처에 있는 Volks Bank에 가서 개설해보는 건 어떻겠니?인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물론 독일이 한국과 다른 나라이고, 시스템이 있겠지만, 한국 사람인지라 그런건지 정말 충격을 받았네요.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타은행 고객도 뺏어오는 마당에 다른 은행에서 해보는 게 어떻겠냐니....
게다가 한달에 720유로 정도 되는 금액을 매번 그렇게 너에게 거래해주는 게 우리에겐 부담이다, 너무 큰 금액이다.. (이 부분은 확실히 못 알아 들었어요.)

자기 은행에 그런 케이스(무비자로 와서 슈페어콘토 개설)가 없었으면 앞으로도 영원히 슈페어콘토 고객을 안받겠다는 건지, 어떻게 저런 마인드로 운영을 하는지 충격받았습니다. 우선 VB에 테어민 잡아놓고 돌아왔는데
정말 무슨 은행 계좌 하나 만드는 걸로 2주 가까이 진척도 못하고 이러고 있으니 정말 헛웃음이 나네요.......

에휴... 은행 계좌 만들기 성공하고 싶네요ㅠㅠ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슈페어 콘토 만들 수 있는 회사 중에 최근에 한국어 서비스를 오픈한 회사가 있어요.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니 한 번 꼭 알아보세요. 가격도 Deutsche Bank 나 Fintiba 보다 훨씬 싸더라고요! 개설 방법은 https://blog.naver.com/foreveralsdl/221374950085 참고하세요.

ㅠㅠ 정말 고맙습니다 서러워서 울고 싶은 하루였는데 그래도 기운이 나네요. 넘 고마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