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겪은 일입니다. 공항 택스프리 담당자가 직접 규정을 보여주며 한 이야기입니다.
원칙상 최종적으로 Abmeldung을 한 날짜로부터 30일이 지나야 세금을 환불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여권에 체류허가가 기간이 며칠 안남은 경우 (즉 현실적으로 독일에서 출국하여 한국 들어가서 그 기간안에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는 담당자가 봐주곤 했는데,  아무래도 상부에서 정확하게 시행하하라고 지침이 내려왔나봅니다. 이삿짐으로 택스프리 받으러 들어가자마자 바로 규정집을 꺼내서 이야기했던거로 봐서요...
세관 직원은 세금을 환불받으려면, Abmeldung 후 30일이 지나 한국에 있는 독일대사관에 물건과 영수증을 들고가서 받으라고 하더군요. 공제받으려던 분과  바깥에 나와서 투덜투덜되고 있었는데, 그래도 미안한지 두세 번 직원이 다시 나와 여권(공무여권)과 체류허가를 보더니 안되겠다고 하더군요.

먼저 이삿짐으로 부치고 컨테이너회사에서 확인증을 받아 세금을 환불 받던지 (KARSTADT, KAUFHOF는 짐을 부쳤다는 확인증 보여주면  공제해줍니다.), Abmeldung을 일찍하던지 (이건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나중에 대사관에 들고갈거 생각하고 일단 세관에 시도를 해보던지 해야죠.

아~~ 그렇다면 한국에 있는 독일 대사관에 가서라도 세금을 환불 받을 수 있군요...
또는 이삿짐으로 부치고 컨테이너회사에서 확인증만 받으면 모든 세금을 환불 받을 수 있는건가요? 꼭 KARSTADT,KAUFHOF가 아닌 Musikstore같은 곳에서 산 물건도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ab 하기 얼마전에 산 물건들을 공제받을 수 있나요?
자꾸 질문이 많아지네요... ^^;;

큰 백화점의 경우 Tax Free를 전담하는 Kundencenter 코너가 있고, 그런 경험이 많아서 용이합니다만, 일반 상점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예전에는 아무나 Kaufhof에서 물건을 사서 거기서 백화점 발송 서비스를 통해 바로 한국으로 부칠 경우, 그자리에서 세금부분만큼 빼줬는데, 요즘은 세관이나 Finanzamt에서 까다롭게 굴어서 그렇게 해줄 수가 없다고 직원이 그러더군요. 여하튼 백화점에서 직접 부치면 우체국을 통해 보내는 것보다 운송료가 저렴합니다.)
일반 상점에다가  "Ausfuhrbestaetigung"이 있으면  직접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그 서류로 출국할 때 공항에서 직접 환급받아야하는지 문의해보십시오.(이경우 세관에서 그 서류만 보고 환급해줍니다만, 원칙대로라면 처음 말씀드린 그 규정에 준해서 환급해줄지 안해줄지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운송회사를 통해 물건이 독일/EU 바깥으로 나갔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 그 서류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직접 출국시 공항에서 확인하고 환급 받는 것이 보통 여행자들이 하는 부가세 환급입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는 저도 확실치 않습니다만, 주변 분들 케이스를 보니 보통 한달전부터 귀국준비하면서 물건을 샀는데, 그거 다 환급 받으셨더군요.

eneas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일들을 알게 되었군요..^^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