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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다들 어떤 동기로 독일에 오셨고 독일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Fishman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132회 작성일 18-04-28 13:30

본문

독일회사로 부터 오퍼를 받고
이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생각중인 여자친구가 있는데 여자친구와 제가 먼저 독일에 가서 자리를 잡고
내년쯤 한국에서 결혼하여 독알에 건너와서 사는것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자친구는 독일에서의 삶이 막막하고 두려운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외국에 살아본적은 없지만 출장도 자주 다녀보고 외국인친구들도 있어서
크게 두려움 같은건 없는데,
여자친구는 도전보다는 안정 지향적이고 영어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잘 적응할수 있을지 걱정되고
저도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여자친구가 잘 적응할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그래서 여기 계신 분들은 독일로 가실때 어떤 동기가 있으셨는지 또, 막연하고 민감한  질문일수도있지만
독일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한국에서도 나름 이름대면 알만한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연봉을 포함하여 안정적으로 살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삶에 한계같은것을 느꼈었습니다.
또한, 현재 직장에 계속 다닌다면 제가 스스로 발전하는 것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 많은 기회가 있고
제 개인 커리어를 더 발전시킬수 있는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향후에는 오퍼를 준 독일회사가 잘 맞다면 이곳을 더 다닐수도 있겠지만
외국에 실력을 더 쌓아서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 이직을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손에 남는 돈은 줄어들지만 이렇게 사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몸값을 올려서
향후 에는 돈을 더 많이 모을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가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러한 저보다는 동기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직장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현재 회사를 그만 두고 싶고,
독일에 가게 되면 일단 본인의 시간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여유로움속에서 제2의 삶을 계획할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방인으로서의 우울감이 있을수 있고
금전적으로도 현재는 여자친구도 돈을 벌고 있지만 독일에서는 저에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불안감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여자친구에게 확신을 주고 가면 좋은 세상이 있을거라는 말을 해주고 싶지만
저또한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강하게 얘기는 못하겠네요.

이미 독일회사와는 어느정도 진행상태라 만약 안가게 된다면 빠른 답변을 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참 하루하루가 고민의 연속입니다.

확신을 99%로 갖고 가도 흔들리는 일이 있을 텐데
이렇게 51:49 정도의 마음으로 간다면 더욱 잘 적응 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이곳 커뮤니티의 분들도 다 이러한 깊은 고민을 갖고 가셨던 건가요
아니면 정말 확실한 마음을 갖아 야만 갈수 있는건가요.
추천0

댓글목록

강산님의 댓글

강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개인적 생각은 한국에서 살다가 이쪽은 여행이나 오심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이 훨씬 재미 있어요....

  • 추천 4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슷한 상황인데 그냥 다 내려 놓고 편한마음으로 오라고 저도 권유 합니다.
한국에서 만큼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삶이 풍족하고 편하지는 않지만..
지출비도 한국에 비해서 적고요.. 솔직히 한국에 갈때마다..많이 놀래요.
눈치볼꺼 없고 집때문에 대출없이 산다는게 이렇게 편한 생활인줄 몰랐습니다.

kalmanfilter님의 댓글

kalmanfil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주변 지역사회나 한인사회도 잘 알아보시고 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완전히 다른 두곳에서 독일에 있으면서 살아봤는데 한곳은 독일에서도 대도시이고 집세 비싸고 물가 비싼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리저리 치이고 아낄곳 많지만 좋은 친구들도 많았고 마음은 참 편했던것 같고, 한국사람들도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지금사는곳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 오히려 더 사람들 눈치를 많이 봐야 하고 구동독쪽이다 보니 독일인들도 좀 성격적으로 모가 난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한국인들의 경우도 좀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일단 교회나 한국인 모임 나가서 얼굴은 보고 할 수 있는데 다른도시에서 처럼 마음을 터 놓을수 있는 친구 사귀기는 대단히 어려운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질투심도 심하고 시기나 경쟁심도 쓸데없이 많고, 남 눈치 많이 보고 이런 곳이라 오히려 한국에서 사는 것 만 못하다 느꼈습니다. 그나마 저도 학생처지이니 다행이라고 위안삼고 사는거지 직장생활 하러 이런곳에 있었으면 꽤 골치좀 아팠을것 같습니다. 이런것 잘 알아보시고 오셔야 독일생활도 좀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참 최근까지 답 안나오는 경우라고 느꼈습니다.
좀 공부도 전공이 어려운것 하고, 제가 나이도 30대이고, 친구들은 전부 취직해서 사회생활 하다보니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스크린 골프도 칠수 있는 것이고, 외식하면 멀리서 오랜만에 왔으니 좋은것 먹고 가라고 킹크랩도 대접하고, 아직 결혼 안한 총각들도 있으면 좀 여자가 나오는 술집도 갈수 있는것이고, 친척들은 양수리 살다보니 그쪽 동네에서 좋은것도 대접하면 좀 먹고 그러는건데 갔다오고 나서 주변 독일인들과 한국인들이 저를 보는 눈빛이나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져서 놀랐습니다. 물론 좋은쪽이 아니라 아주 시기 질투심이나 분노 가득한 표정....

저야 가정교육을 잘못 받은 사람도 아니고, 저희 집안 형편이 한국에서 중간정도는 되어도 항상 아끼고 살고, 돈버는거 힘든만큼 아껴야 된다는것 귀에 못 박히도록 듣고 산 사람이라 여기 와서도 돈 함부로 쓰고 자랑하지도 않고, 오히려 남들보다 아끼고 살았습니다. 컴퓨터도 4년은 넘은 낡은것 쓰면서 개발하고... 스마트폰도 싼것 쓰고... 독일인들도 그렇고 한국인 사회에서도 오히려 처음 제가 여기 왔을때는 그런것으로 무시하는 눈빛이더니 저러니 참 사람 살 동네 못된다는 생각 많이 났습니다. 이런 동네도 있습니다.

이런걸 보면 그만큼 독일내에도 외국인 독일인 가리지 않고 어중이 떠중이 같은 사람들도 많다는 말도 됩니다.

한국방문할때야 자기 하기 나름이고, 저도 한국갈때 많이 놀랐는데 그래도 한국이 재미난것 많고, 한국에 가서 잡다한 사람 많이 안 만나고 가까운 친척들과 한 10년 이상된 오랜 벗들만 만나면 그리 눈치볼것도 없고 그만큼 재미나고 편한것도 없습니다.

Kjhtotoro님의 댓글

Kjhtotor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도 도시마다 사는 모습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도시내에서도 동네마다 생활수준도 다르고..
또 바로 옆 이웃이 어떻냐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고요. 집밖을 나갈때마다 벽에 심한 낙서며 상막한 길을 걷는다면 마음도 그럴 것이고, 정원 꾸미며 여유로워 보이는 이웃이 반갑게 할로 해주면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요. 저는 구 서독쪽이라 그런지 성격들이 둥글둥글한거 같아요.
그럼에도 자기나라 떠나 타국 사는 사람 맘이 외로운건 당연한 것일테고 목적이나 동기부여가 확실하지 않으면 왜왔나 싶을때도 있겠지만 아직 젊을때 넓은 세상 여러 경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몇년 살아보고 돌아갈수 있어도 좋고 계속 맘에 맞아 살아도 좋고요.
독일인들이 차갑다고는 하는데 시간을 두고 사귀면 정이 깊다고 하네요. 길모를때 물어보면 말안통해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독일인 들을 많이 봤습니다. ^^

쑤니벨트님의 댓글

쑤니벨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다 내용이 낯익어서 찾아보니 작년에 글을 쓰셨던 분이시군요. 안타깝게도 여자친구분은 아직도 결정을 못하셨군요.
제가 솔직히 느끼기에는 글쓴님의 여자친구분은.. 해외에서 살 경우 포기해야할 것과 헤쳐나가야할 것이 많아 안가고 싶으나.. 글쓴님을 사랑하고 그 꿈을 포기하라고 할 수없어 계속 고민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글쓴님이 스스로 포기하길 바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아닐수있지만 제가 여러글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만약 그것이 아니고 여자친구분이 아직도 정말 고민 중인 상황이고 여기 오는 것이 여자친구분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면.. 처음에는 주도한 자가 설득할수 있으나 이미 수개월이 지난 상황이므로 이젠 글쓴님이 그 동기를 대신 찾아주시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자분이 스스로 동기를 찾고 스스로 맘을 결정하도록 해주세요. 배우자가 취업되어 독일오는 아내분들이 많은 카페에 가입하여 속내를 솔직하게 밝히고 비슷한 입장으로 오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으시고 스스로 결정하셔야.. 중간중간 찾아올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글쓴님을 원망하지 않고 잘 극복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본인의 의지없이 오롯이 설득당해서 오는 경우는 결국 주도한 자가 많이 힘드실 것이고 서로 빨리 지치기 쉽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스스로 결정을 하도록 독려해주세요.

  • 추천 1

Fishmans님의 댓글의 댓글

Fishman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정말 고민 하는 것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저도 제가 설득해서 오는 상황은 바라지 않기 때문에 본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서 결정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맘님의 댓글

주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서유럽 국가 네 군데에서 살았습니다. 복지나 교육 얘기가 나오면 항상 등장하는 나라들이지요...
확신이 있었고 너무 원했던 결정이었지만, 생각치 못한 많은 고민과 힘듦이 있네요.
돌이켜 보면, 사람 사는 거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걱정/힘듦 총량의 법칙이라고, 이 걱정이 없어지는 대신 다른 걱정이 생깁니다.
회사에서의 개인 개발이나 기회요? 뭐 하기 나름이죠...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자녀 교육이요? 그냥 웃지요...

예전에 한국을 떠나올 때 들떠 있던 저에게 제 교수님이 한 말씀 하시더라구요...
XX야, 너 인도 부자들이 어디서 사는 줄 아니? 인도에 살아. 미국이나 서유럽에 별장을 사놓고 왔다갔다 할 망정, 사는 건 언제나 인도이지...

그 땐 왜 저런 말씀을 하시나 했는데, 요즘은 많이 이해가 갑니다....제가 어려운 결정을 너무 쉽게 내렸더군요...ㅎㅎㅎ

잘 고민해 보십시요...

  • 추천 3

먹통님의 댓글

먹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어나 독어를 '편하게' 구사할 정도가 아니라면 현지인들과 '편안하게' 좋은 관계를 만들면서 지내기는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아내 되실분은 필경 독일인들과는 피상적인 접촉만 하면서 주로 한인들을 만나면서 지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주 후 몇년 간 맹렬하게 독일어를 공부하면 그 후엔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저 그런 생활을 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생활에 안댁께서 만족하면서 살 수 있을지를 안댁에게 물어보셔야 겠습니다.

개천문님의 댓글

개천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Fishmans 님 이제 독일회사하고 조건이나 이런것이 다 끝나셨나 보네요..저도 Fishmans님 조건 협상할때 비슷한 시기에 얘기를 나누고 있어서 댓글을 달고 했었는데요...저는 2월달부터 독일에 들어와서 일하고 있는중입니다..

제가 지금 3개월정도 지난 시점에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 위의 주맘님 말씀 그대로입니다...한국에서의 걱정이 사라지니 여기서의 걱정이 똑같이 생겨나고.. 그래도 한국회사보다는 독일 회사가 더 낫지 않을까 했지만 그대로입니다...여기도 정확히 얘기하면 사람들 사는곳이고 여기서도 일꾼은 그대로 일꾼입니다..

제가 오기전에 너무 독일 직장에 대한 환상이 컸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결정 잘하시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연봉을 얼마에 결정하시고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독일이 정말 이렇게 돈 벌기 힘든곳이구나를 다시 한번 확실히 알았습니다...독신의 경우 얼마에 연봉을 계약하고 오던간에 무조건 한국에서 벌던 돈 딱 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절대 더도 덜도 아닙니다...그리고 생활비가 슈퍼에서 사 먹는거 외에는 모두 다 비쌉니다...옷 비싸고...서비스 비용 비싸고...전기세 비싸고...수도세 비싸고...쓰레기 비용 비싸고...정말 슈퍼에서 사다가 해먹는거 외에는 한국에서 사는거 딱 1.5배 더 드는거 같아요... 세금빼면 수입은 반으로 떨어지는데 쓰는거는 더 비싼....

한국에서는 그래도 수입이 중산층 이상은 되어서 어디가도 그렇게 여유없다는 생각은 안하고 집도 대출끼고 사고 하고싶은거 다한거 같은데...여기서는 티슈 고를때 0.5유로 싼거 찾는다고 그 넓은 슈퍼를 두번 세번 보게됩니다..

그리고 여기 와서 알아보니 연봉협상후 임금도 거의 오르지 않더군요...현재 받는 연봉의 Tariff가 직장 옮길때까지 그대로 쭉 간다고 보면 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내에서는 옮기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이유는 다른지역으로 가도 똑같다구요...

나중에 미국으로 가시는것도 말씀하시는데 여기 사람들은 그래도 미국보다는 독일이 낫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이유는 그래도 정년까지는 미국보다는 보장을 해주니까...

그리고 결혼하실 분이나 가족들도 절대 여기서 살겠다는 생각이 이도저도 아니면 우울증 걸리기 딱 알맞습니다...그동안 독일와서 살고 싶다고 노래부르고 온 사람도 생각과는 다르네라고 한국 다시 들어가겠다고 하고...3년이 중요하다네요...3년을 어떻게든 버티면 살게되는거고...아니면 이혼을 불사하고서라도 한국으로 다 짐싸들고 간다고 하고....

그래도 Fishmans 님은 이미 마음의 결정은 하셨겟지요...그러면 옆에서 누가 머라고 해도 무조건 독일로 오게될겁니다...저도 그랬으니까요...남들이 얘기하는 단점은 지금당장은 절대 안보입니다...오게되면 들었었던 단점들이 하나하나 똑같이 그대로 오더군요...정말 거짓말않고 단점들 그대로 다 경험하게 됩니다..

정말 사람 사는곳은 어디든지 다 똑같다는 얘기는 다시 한번 생각해도 진리입니다...주맘님 얘기하신대로 왜 돈 많은 사람들 그냥 한국사는지 그리고 재벌들은 그 돈 많은데 왜 욕먹으면서 한국살까...
한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도 다시 한번 알게되었습니다...

  • 추천 6

ADJIN님의 댓글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한국에 비해서 불편한게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누렸던 서비스는 기대하기도 힘들고 모든것들이 느리고 심지어 답답하기 까지 하지요. 하지만 몇년 살다보면 그 불편함 때문에 편한것도 있다는것을 느낄때도 있는거 같네요. 임금도 사실 한국에 비해서 낮은거긴 한데 독일 사람들은.. 소비가 한국이랑 틀리기 때문에 한국의 실정에 맞쳐서 생활하면 힘들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Fishmans님의 댓글의 댓글

Fishman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천문님 긴 답변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준비하셔서 경험하신 부분을 쓰신 거라 말씀이 더 마음에 와 닿네요. 저도 처음엔 환상을 갖고 있다가 하나하나 검토해보면서 녹록치 않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저도 금전적인 부분은 한국에비해 떨어질거라 생각은 하고 있지만 결혼하게 되면 조금 세금때문에 조금 보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임금은 노조 협약? 에 따라 연 3%정도는 오를거라고 하긴 했습니다. 근데 말씀 하신 부분은 가기전에도 어느정도 예상가능한 단점 일것같고, 혹시 가기전에 좋을거라고 생각하신 부분이 있으셨을텐데 예를들어 저녁이 있는 삶이나 개인 커리어로서의 발전등, 원래 생각했던 장점들은 가보니 어떠신지도 궁금하네요. 아무쪼록 이미 큰결정하고 건너가신 만큼 앞으로 좋은 미래가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개천문님의 댓글의 댓글

개천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저녁이 있는 삶은 무조건 보장됩니다..독일의 경우 40시간 계약하고 가면 정말 정확히 40시간 근무하면 되고 바빠서 그 이상 일하는 시간은 나중에 자기가 알아서 쓸수 있거든요...여기는 아침일찍부터 나와서 일하는 사람이 많고...보통 저녁 5시정도 되면 거의 사무실에서 안보여요...

그리고 개인발전의 경우 어떤 개인발전을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엔지니어 직급으로 오시면... 이것은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시간 지나고 문제 없으면 차장 부장다는 식의 승진은 없고...엔지니어에서 그위 매니저로 가는것인데...이 경우는 한국인으로 굉장히 어렵다고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독일어를 못하니까요...여기서 독일어는 원어민처럼 사용해야 하는 기준이거든요...엔지니어하면 그 위 프로젝트매니저정도의 업무 포지션외에는 거의 개인진급은 없는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준비잘하시고..뮌헨으로 가시는거 같은데...집같은것은 빨리 구하시는게 가장 좋을겁니다..집구하는게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고...돈이 막 빠져나가는 곳이더군요...

listerin님의 댓글

lister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분들이 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으니 짧게 결론만 보태보자면,
이렇게 한분이 결정하시지 못한 경우에는
완전히 이주하시기 전에 결혼하실분과 짧게라도 오셔서 집구하러 다니시는등 현실적인 활동을 경험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것과,
또는 아예 결혼하시고 들어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솔직히는 아무리 남편따라 온다지만, 저라면 공부나 일등 뚜렷한 목표도 없이 온다면 힘들지 않을까요.
여기서 그렇게 남편따라와서 몇년이 지나도 독일어한마디 못하고 고립되어 한국사회하고만 교류하는 분들 계신걸로 알고 있지만요.
그나저나 저도 예전에 fishmans좋아했었는데  괜히 반갑네요

Fishmans님의 댓글의 댓글

Fishman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감사합니다.직접가보면 제일좋긴한텐데 시간상 쉽지 않을것 같네요 ㅜ ㅜ 일단제가 먼저가서 적응을 먼저하고 중간에 휴가를 이용해서 여친이 잠깐쏙 와보는 방법이 햔실절이긴 한것같아요 저도 무심코 fishmans라는 닉네임을 썼는데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

jogun님의 댓글

jogu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작년 12월에 들어왔고 5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다른건 다 떠나서 여자친구분이 가장 걱정이 되네요

남자친구를 믿고 외국으로 가는것과, 남편을 믿고 외국으로 가는건.. 안타깝지만 많이 달라 보였습니다
그것이 설령 결혼을 앞둔 사이더라도 말입니다

전 5년정도 결혼 생활을 하다가 건너왔습니다
제 와이프는 말씀하신 여자친구분과 비슷한 성향 같네요
서로 보완해주고 상호간의 믿음이 있는 건전한 결혼생활을 5년넘게 했는데도 초반에 많이 힘들어 했거든요
와이프때문에 어쩔수없이? 한인교회를 가게 됏는데, 거기서 독일에 와서 헤어진 한국 커플들을 벌써 3쌍을 봤거든요.

다른 나라이고, 정말이지 모든것들이 다른 외국입니다
독일에서의 생활에 대해 서로간의 확신과 믿음이 먼저 이셨으면 합니다

Fishmans님의 댓글의 댓글

Fishman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감사합니다 저도 우려하는 부분이긴한데요 혹시나 오히려 서로의 확신이있다면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는건아닌지도 궁금하네요

Gurm님의 댓글

Gur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생활한지 10년이 넘었고 독일이 3번째 타국입니다. 결혼을 하면서 신랑이 있는 독일로 오게됐구요, 결혼 4년 되어갑니다.
제 입장에서만 말씀 드리면 정말 정말 정말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한국 가서 6개월 머물다 오기도 했습니다. 초반에 한국 자주 갔어요. 학교나 회사에 속하지 않고 어학원 만으로는 어림 없습니다. 나 개인이 속한 나만의 사회가 없으니 집에서 멍하니 남편만 기다릴때가 많아집니다. 처음에는 엄청 노력 했어요 뭐라도 해보려고, 그러나 직장이 없으니(비자 때문에) 다 실패하고 자괴감도 많이 들고 자존감도 엄청 떨어졌었어요. 저는 다행이 조금씩 극복하고 뭐라도 해보려고 계속 노력하고 혼자 으쌰으쌰 하고 있지만, 그러나 만약 저처럼 외국에 살아보신 경험이 없으시거나 무한긍정적이지 않다면 정말 계획을 잘 짜서 오셔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남편인것 같아요. 저는 그 우울함을 남편이 모두 공감해주고 같이 슬퍼해 줬어요. 정말 끝까지 다 받아줬네요. 살림도 다 함께 하고 대화도 더 많이 하고요. 그랬더니 둘 사이가 매우 돈독해 지더라고요. 어쨌든 남편 하나만 보고 온것이니 남편분께서 끝까지 받아주실 각오를 하셔야 겠자요. 제 신랑도 많이 힘들어 했어요. 한 지인분 부부는 남편분이 공감은커녕 시간 날 때마다 한국에서처럼 혼자 취미생활하러 나가고 애도 안봐주고 살림도 하나도 안해서 아내분이 곧 이혼하겠다 이를 갈며 사시더라고요. 남편만 보고 자기인생 다 던지고 왔는데 망했다고..ㅠ
주변을 보면 오시자마자 아이를 바로 낳으시는 분들이 그나마 좀 더 잘 적응해서 사시는것 같아요. 한국이나 독일이나 아이가 생기면 아이에게만 집중을 하게되니까 아이 때문에 문제들이 생기더라도 척척 잘 해결을 하시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결론은 오신다면 남친 보다는 남편으로, 오셔서는 완전한 아내편으로 대화 많이 하시면서 사시면 잘 사실수 있으실 거에요.

Gurm님의 댓글의 댓글

Gur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참고로 저희는 직업 특성상 여기서 일을 하는데 진~~~짜 한국 가서 살고 싶네요. 한국 정말 너무너무 좋은 나라입니다. 가족들이 곁에 있다는것 만으로 좋은것 같아요. 여가서는 일이 일찍 끝나도 뭐 딱히 할게 없으니ㅎ 독일은 유난히 외국인들이 적응하기 힘든 나라인것 같아요.저는 다른 나라들에서는 진짜 신나게 잘 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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