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시 독일 아우스랜더 암트에서 국적상실신고와 함께 한국 여권을 같이 반납했었습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바나나 입니다 ^^
죄송합니다 그냥 웃자는 농담입니다. '그 사이에 저는 한국인인가요, 독일인인가요?' 라고 물어보셔서요 ㅎㅎ

보통 이런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도시마다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Urkunde 수여식 전에 미리 오라고 할 것입니다 (수여식은 구청장이 직접할거예요, 다른 사람들과 하고 같이요).
그럼 독일주민증/독일여권을 신청할 수 있는 서류들을 받고,  또 수여식에 해야 할 선서가 적힌 종이도 받고, 또 다른 서류에 서명하는 대신에 한국 여권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직접 한국 관청 (대사관/영사관/외무부?) 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독일관청에서는 자기들이 여권을 한국관청에 보내므로 따로 한국관청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Urkunde 를 받는 순간부터 법적으로 독일인 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날 한국국적을 포기한다는 독일어서류에 서명하기 때문에).

불가사의 한건 한국에서는 국적을 바꾼 후 한달 안에 국적상실신고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독일관청에서 공식적으로 여권을 한국관청으로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독일관청에서는 전혀 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여권을 보내면 한국에 기록이 남을 텐데도 불구하고. 들리는 말로는 상실 신고를 안하면 국적은 말소가 되지만 호적이 말소가 안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건 카더라 입니다. 여하튼 시스템이 통일된게 아닌가 봅니다).
근데 문제는 한달안에 신고하라고 하는데 막상 신고하러 가면 신분증으로 독일여권을 가져오라 합니다. 하지만 독일여권을 신청하면 보통 6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4주안에는 절대 한국 영사관에서 상실 신고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좀 된 정보니까 영사부에서 다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Urkunde 를 받고 독일주민증과 여권을 받을 떄까지는 Urkunde 가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이며 당연히 (서류상으로) 독일사람입니다.
       
제때에 상실신고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만, 독일여권이 나오면 바로 하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