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ERP 영업과 컨설팅을 하고 있는데요, 회사 수익과 관련해서는 말씀하신 부분과 대동소이합니다. 영업이 뛰고, 자사 솔루션이 있을 경우 컨설턴트가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고객사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해주고, 개발 건은 개발자에게 위임한 후 컨설턴트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사에 반영하고, 프로젝트 종료 후 유지보수 들어가고, 추후에 고도화 시점이 되면 추가로 컨설팅 들어가고 그렇습니다. 유지보수비용은 회사마다 다를건데 언급하신 8~14%보다는 좀 높은것 같고요.

수익은 영업이 들어가서 계약할 경우 보통 공수로 계약하는데 한국처럼 일일 개념이 아니고(정확히는 한국도 시간단위지만 보통 컨설팅 펌이 추가 시간을 요구하기가 좀 어렵죠 ㅎㅎ), 보통은 시간 개념일 겁니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얼마, 이런식으로요. 계약이 끝나면 PM이 공수 주욱 보고, 시니어 컨 주니어 컨, 컨들 그간 프로젝트 진행했던것 주욱 봐서 투입시키고, 고객사에서 클레임 들어오면 중재잘해서 공수 추가해주거나 사람 바꾸거나 그렇게 할겁니다.

프리는 독일은 잘 안쓰는것 같기는 한데 그것도 소속이 본사냐 아니면 아웃소싱 전문업체하고 계약했느냐에 따라 달라질겁니다. 이 부분은 한국하고 같은 것 같아요.

독일회사는 개발자도 개발공수 다 ERP에 넣습니다. 개발기간 늘어나면 고객사에 개발비용 추가로 요청하는 것 당연하고요, 추가 개발건 같고 클레임 들어올경우 영업이 앞에서 중재해서 D/C 들어가거나 아니면 꽤 어려운 작업이면 기능개선을 네고하거나 그렇습니다.

제 혼자 경험이라 다른 곳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소중한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은 고객사와 계약할때 당연히 계약서를 작성하지만, 실제로 계약서는 법원까지 갈 상황 아니면
유도리 있게 일이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예를 들자면 계약서에서 긴급장애 발생시 24시간 이내 초동조치->48시간 이내 해결 이라고 한다면, 사실 반나절 안에 해결 안 되면 영업대표,PM,엔지니어 소환 되는게 현실 이거든요.

또 프로젝트 진행시 예측못한 상황이나, 기간연장에 대해서 지체상금을 청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협박은 하지만.. 이 부분에서 영업대표님들의 노고가...)

계약서를 중요시 하는 독일은 어떨지 궁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