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남편분이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보네요. 저는 한국서 심한경우 물만 마셔도 구토증상 있어서 병원에 하루 입원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링거 맞으며 속을 쉬게했고 다음날 미음-죽 이렇게 시작했어요.
독일서는 사보험으였을 때라 응급의사가 집으로 와서 링겔 놔주고 굶었어요.
일단 속을 진정 시켜야하니 굶는게 가장 좋구, 힘이 없으니 쌀을 끓여서 밥알은 드리지 말고 밥 끓인 멀건 물만  드시게 해보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저는 속이 울렁거릴 때  Tetesept Magen Darm Entspannung Kautabletten 2~3알 얼른 먹으면 빨리 좋아지긴 하더라구요.  아님 약국서 파는 Sidroga Magen Darm beruhigungstee도 괜찮았는데 남편분에게 잘 들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뭐라도 해보세요. 쾌차를 기원합니다.

저는 같은증상에 물도 못마셨는데 Vomex A Reise하는 약을 처방받고 바로 멈췄어요. 물없이 입에 넣고 녹여먹는 약입니다. 멀미용으로 나온약인데 약사에게 한번 물어 보세요.

Vomex 는 상한 음식먹고 배탈났을 때 먹는 약입니다.

되너먹고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배탈 났을 확률이 높은 것 같으니 윗 분이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배에서 소리가 나는지ㅡ배를4등분으로 나눠서 위아래 좌우 ㅡ 귀를 대고 일분동안 확인해 보시고요 열이 나는지도 체크해보세요. 소리가 안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셔서 치료받으세요.

병원가셔서 전 병원에서 치료 받은거 말씀하시고 배에서 아무 소리도 안들린다고 하시면서 darmverschluss 아니냐고 물어보세요. 그래야 의사가 좀 꼼꼼하게 볼것 같습니다. 주말은 대부분 assistant arzt 가 일해서요. 알아서 잘하겠지만 환자가 챙기면 더 꼼꼼하게 봐주는게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슈퍼에가면 zwieback 이라고 있습니다. 증상이 좀 나아지시면 그걸 드시고요. 바나나는 덜익은 걸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한국 분들은 미음이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ㅡ장에있는 균들이 유럽사람하고는 달라서 빵보다는 쌀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그럼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고 다음부터 그 집되너는 사드시지 마세요.

Vomex에 종류가 많습니다. 위에 적은 약은 원인과 상관없이 구토를 멈춰주는 약입니다. 저는 독감 후유증으로 인한 구토에 처방받았구요. 구토가 심하면 탈수증세가 올수있기에 권해드린 약입니다.

그렇군요. 찾아보니 항히스타민 계열의 약품이군요. 제가 잘못알고 있었습니다.

식중독 같은데 금식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물이나 차같은것만 드시고 하루 이틀 속이 편해지고 구토가 멈출때까지 아무것도 드시지 마세요. 하루 이틀정도 굶어도 괜찮습니다. 그 후에 조금씩 쯔비박으로 시작해보세요.

답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위에 두분 답글 읽고 밤새 물도 안마시고 했더니  구토증세가 가라앉은 거 같아요. 다행히 탈수증세는 없고..방금 쯔비박 사탕처럼 입에 물고 있다 뱉고,  물도 입술에 축이기만 하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네요.
안그래도 처방약 중에 멀미약이 있었는데 이게 물이랑 복용해야해서 먹고 토하고 했는데... 오늘 약국가서 Vomex 구입해 놓아야겠어요.
 ^^ 되너는 앞으로 쳐다도 안보게 된거 같아요.

녹색의 구토면 음식물에 녹색채소가 많거나 하지 않았다면 담즙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는 장이 물리적으로 막혔거나(장폐색), 장 운동에 문제가 있거나 췌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증세가 나아져도 한번 검진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윗분말씀처럼 물처럼 쏟아내는 녹색 구토면 담즙 아녜요? 그런 적 있었는데 처음 한의원 갔을땐 체했다고 그러더니, 계속 토하는게 심상치 않아서 내과 갔더니 병원에서 전날밤 먹은 약 부작용 때문에 담즙을 토한 것 같다고 그 약은 다시는 먹지 말라고 그랬는데.. 한국에서요 ㅎㅎ 담즙 토하는거 정말 안 좋은거라고 했어요. 정말 병원 다시 가보심이....

구토가 심하면 담즙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이미 위장이 비어있는 상태라 십이지장부터 올라오는 경우에 그럴 수 있어요. 너무 걱정하실까봐 적고 갑니다.

Kamille Tee 나  Salzstange에 콜라도 민간요법이라고 하더라구요.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혹시 위가 안좋아서 그럴 수 있을꺼 같은데...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서요.. 양배추 정말 최고 입니다. 혹시 한번 꼭 추천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