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는데 기숙사가 떨어져서 WG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독일 학교에서 매물을 소개시켜주는 학생들을 붙여주었는데요,

그렇게 소개를 받고 알아보던 집이 운터미테였습니다.
그래서 하웁트미터에게 진짜 집주인의 메일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하웁트미터가 자기 부모님이 집주인이라면서 메일주소는 안 알려주려고 하고
대신 계약서 옆에 부모님의 싸인을 해서 보내주겠다는 겁니다.
제가 싸인한 계약서를 먼저 보내주면요. 스캔한 계약서를 주고 받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직접 그분들과 연락하고 싶어서 계속 양보하지 않았는데
하웁트미터는 자기 부모님과 자기가 이렇게 3년 넘게 해왔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불법적으로는 절대 할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불신이 너무 크면 저 말고 다른 사람한테 방을 줄수도 있다고 했구요.

독일인 버디 친구한테 부탁해서 친구가 얘기해본 결과 그의 입장이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로서는 할 수 있는한 확실히 하고 넘어가고 싶어서요ㅜㅜ
이렇게 결정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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