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10월에 출산 예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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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바나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077회 작성일 07-02-16 06:51 답변완료본문
5월말쯤에 저도 딸애랑 독일로 들어 갈 생각인데요(지겐!!!)
독일의 산전 진찰 및 소아 예방접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한국은 보건소에선 임신 8개월까지 공짜인데..각종검사까지..독일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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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ma님의 댓글
Gem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보험에 가입이 되셨다는 전제하에 임신, 출산과 관련한 정기검진은 무료입니다(몇가지 특별검사를 원하실 경우엔 약간의 경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하구요). 보통 임신 32주 정도까지는 한달에 한번씩, 그 이후에는 두번씩 담당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검진받게 되어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출산, 육아과 관련하여 산파들이 제공하는 출산준비과정과 출산 이후 체조 코스를 무료로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 이후에 산파가 보통 10번 정도 집으로 와서 한번에 약 45분씩 아이와 엄마의 상태를 체크하고 몸조리, 육아 등에 관한 정보를 줍니다. 이 산파 비용도 보험에서 부담하게 되어있습니다.
소아예방접종 역시 무료입니다. 이곳에서는 한 아이당 노랑책자(Gelbes Heft, Kinder-Untersuchungsheft)라 하여 태어난 날부터 일정한 간격을 두고 소아과 검진받는 내용들을 아이가 64개월 될 때까지 기록하게 되어있습니다. 총 9번의 정기검진이 있고, 보통 U(Untersuchung의 약자)로 표현합니다. 이 노랑책자 외에 예방접종 카드는 따로 발급받습니다. 따님의 경우, 한국에서 이미 받은 예방접종 카드가 있으면 반드시 가지고 오십시오. 이곳 소아과 의사에게 아이가 이제까지 어떤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등등이 중요한 정보가 될테니까요.
독일에 오시는대로, 가까운 곳에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보시고, 또 출산 이후에 돌봐줄 산파를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각 산부인과마다 그 지역에 위치한 산파들의 목록이 있습니다. 산부인과 가셨을 때 물어보셔요). 그럼, 행복한 임신, 출산 되시기를.
푸른바나나님의 댓글의 댓글
푸른바나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넘 감사합니다. 신랑은 곧 어학과정에 들어간다더군요..교수님도 이미 정해졌고(한국에서 컨택되어 갔답니다)그럼 공보험이 되는건가요? 암튼, 그건 신랑한테 물어보면 될테고..다시한번 대답에 감사드립니다^^
섬소녀님의 댓글
섬소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에 출산하시겠다구요.
먼저 베를린리포트에 와서 이런 질문을 하신 건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먼저 보험이 가입되지 않아 작년 10월에 아이를 출산한 우리 가족은 출산관련 약 300만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병원에 출산만 하고 하루만 자고 나왔는데 말이죠... 병원에 있었던 시간이 약 36시간 정도 밖에 안되었죠....
문제는 독일에서 임산부는 사보험을 가입할 수 없다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가입 4 개월전까지 임신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어야 합니다.
물론 공보험이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남편이 정식으로 현재 공부를 시작한 상태라 공보험 가입자 라면 부인과 자녀는 별도로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 일단 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돈 안듭니다.
문제는 결국 남편이 공보험 가입자냐 사보험 가입자냐에 달려있습니다.
일단 잘 선택하시기를 바라고 또 다른 하나의 문제를 말씀드리자면 과연 누가 한국음식도 없는 이국 땅에서 산후조리를 해 줄 수 있냐 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시어머니가 2달, 친정 어머니가 3주 있다 가셨는데 그래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살던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새로 와서 적응하셔야 되는 상황이라면 한국에서 출산하시기를 권장합니다.
푸른바나나님의 댓글의 댓글
푸른바나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님의 대답에도 감사드립니다^^
독일멋쟁이님의 댓글
독일멋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00만원에 해결하셨다니 놀랍군요~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제발 아이낳고 독일오십시요~ 제에발~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여긴 원리원칙의 독일입니다. 님의 아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신다면 한국서 낳고 편하게 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