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뮌헨 월세방 구하기, 사기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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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bum8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21회 작성일 18-01-10 10:47 답변완료본문
www.wg-gesucht.de에 월세방 구하는 광고를 냈고, 한 분에게서 연락을 받았는데요.
제가 마침 가까운 유럽에 있으니, 집도 구경하고 집주인도 만나볼겸 직접 뮌헨에 방문해서 집주인에게 월세방 소개를 받았습니다.
집주인 쪽에서는 간단히 제 신상만 몇개(대학 고용예정서, 예상 월급 수준)를 물어보았고,
공사가 전부 끝나는 2월 초에 다시 방문해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열쇠 지급&보증금 전달을 하기로 구두로 약속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몇가지 의뭉스러운 점이 있는 거 같아 잘 아시는 분들께 부동산 사기가 아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1) 방문 당시 화장실 타일 등 내부 리노베이션 공사가 뚝딱뚝딱 진행중이라 열쇠로 문을 여는 건 보지 못했습니다.
2) 월세방이 대형 아파트라 1층 로비에 있는 안내판에 호실 숫자마다 거주인으로 보이는 이름이 있었는데요, 해당 호실에는 집주인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3) 집주인 본인이 laywer라고 소개를 하길래, 구글에서 이름을 열심히 검색해보았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그분의 고등학교 학력까지만 소개되어 있었고, 거의 sns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친절하게 대해준 집주인을 무작정 의심하는 것도 옳지 못한 태도이고..
뮌헨에 계시는 지인분께서도 사기는 아니고 아마 괜찮을거라고 하셨는데요.
다른 분들께서 독일 집 구하느라 고생하시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이렇게 손쉽게 좋은 집주인을 만난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노파심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Ninayoo님의 댓글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형태로건 미리 지불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보증금이나 어떤 비용을 미리 지불하기를 요구한다면 사기일것 같구요.
공사기간동안 이전 거주자의 이름이 우체통등에 그대로 남아있을수도 있습니다.
거주가 3월부터인데 2월초에 방문을 허락했다는 점에서도 사기가 아닐것 같아요. 이때 집을 볼수 있겠지요.
다만 미리(최소 1주일전) 계약서 사본을 받아서 검토한 뒤에 만나서 싸인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apolo7님의 댓글
apolo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글 어딜 읽어도 이상해 보이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집을 보신것 아닌가요? 다만 공사중이라 열쇠를 따는것만 안보셨다는 애기인데... 아무 문제 없어보입니다.
열쇠 받는날 계약서 작성하는것도 아주 일반적이고요, 로비 안내판에 집주인 이름이 없는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쉽게 구해지셔서 의심이 가시는것 같은데요, 운이 아주 좋은것 일수 있구요, 아님 그 집이 주변 시세에 비해 비싸거나 조건이 좋지 않은 집일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의 의심은 가능하나, 보증금이 월세의 3개월이상으로 과하다거나, 계약서를 쓰고 열쇠를 받기 전에, 먼저 보증금을 요구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큰 문제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윗분의 조언대로 계약서 미리 받아서 검토할 수 있으면 좋구요, 그게 어려우면 계약서 쓰는 당일날이라도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 보시는건 말 안해도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sunbum86님의 댓글
sunbum8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inayoo님 apolo7님 두분 모두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한결 마음이 놓이고 걱정을 덜게 된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진행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