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비자의 기한이 끝난 이후, 새 비자를 기다리는 동안 독일 국경을 벗어나면 안된다, 라는 것이 외국인청에서 이야기해주는 원칙인데요.

11월 12일 비자 수령 없이 출국한다고 가정할때, 출입국 심사관 입장에서는 출입국 심사에 사용할 수 있는 정당한 서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사관이 외국인청의 편지 등을 읽고, 비자가 나오겠구나, 하고 여지를 발휘하면 좋겠지만, 그것도 규정이 있는지라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요. 여권을 찍어보면 독일에 머무른 기간이 길기때문에, 출국 시점에서도 당연히 비줌을 달라고 할텐데, 비줌의 기간은 넘었으니 넘은 기간 만큼 부당 체류했을 수 있음을 서명하라고 나올 여지가 큽니다. 아니, 아마 당연히 그렇게 할것 같습니다.

이때 제시할 수 있는 서류가 있어야 하는데, 원칙적으로는 공식적인 임시비자만이 출입국 및 국경에서 사용가능합니다. 외국인청에서 비자 기일 이후에도 독일에서 경찰등이 컨트롤 할때 쓰기 위해 주는 “이 사람은 비자 연장 중임” 서류를 주는데, 그 서류의 경우 (외국인청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만) 공식적으로 출입국 심사에 사용할 수 없고, 그런 서류에는 명시적으로 이 서류는 출입국에 사용할 수 없음 이라고 적혀 있고는 합니다.

다음주 중에 외국인청을 방문하셔서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문의하시고, 적절한 공식 서류를 얻어가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담당자 테르민을 잡으면 늦지만, 대개는 인포 센터 등이 있어서 문의는 할 수 있으니까요. 문의하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의를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네 아무래도 원칙은 원칙이겠지요?
일찍 방문해봐야 겠어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