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터미터라면 미터와 방계약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쯔비쉔미터로 사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나흐짤룽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왜요?

합법 불법 다 떠나서 어떤 나흐짤룽인지 모르겠지만 전기나 물이나 정해놓은 기준 금액보다 많이 쓰셨다면
내셔야 하는게 인지상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쯔비쉔들어가서 계약서상 이야기 없다고 아싸리 전기 물 난방 완전 마음대로 쓰고 집주인 와장창 나흐짤룽 물 맥이는건 조금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무조건 내야 한다는건 아니고 걸리는 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명확한 사용량 비교를 위해 자료를 요구 하셔야 하는게 맞습니다. 기준없이 내란대로 내면 안되죠!
기준보다 적게 쓰셨을 수도 있을텐데 일단 비교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또 다른 점으로는 기숙사 라는 점인데 제가 알기론 대다수 많은 대학 기숙사들은 난방이나 전기가 많이 쓰던
별다른 나흐짤룽이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이 부분은 기숙사별 다를 수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할거 같네요
아무튼 나흐짤룽도 없는 곳이라면, 갑자기 나흐짤룽을 내라는것도 조금 웃기네요

우선 확인할것 다 해보시고 많이 쓰셨으면 내는게 맞는것 같고 아니면 안내면 될 것 같습니다.

조목 조목 따져서 이메일을 보냈는데 계약서상 안내는게 맞고 제 의무가 아니라고 인정하고 미안한데 학생이라 금액이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 이렇게 사정을 구해서 그냥 월별로 나눠서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인지상정이라... 독일에선 집주인에게 untermiete 를 주겠다고 요청을 하고 허락을 받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이를 어겼을 시 세입자는 계약 위반으로 계약서가 파기 되어 살고 있는 집에서 쫓겨날 수 있구요. 기숙사라면 Studentenwerk 가 Vermieter 일테고 일반적으로 기숙사는 제 3자에게 세를 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계약서에 Nachzahlung 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줄 필요가 없습니다. 꼬우면 변호사와 상담하라고 하세요. 대학에 무료 법률 상담 있습니다.

Untermiete의 경우 집만 빌리는 게 아니라 집안의 가구나 식기류, 가전제품도 같이 빌리는 것이므로 조금 더 내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집세는 Hauptmieter(글쓴이님과 계약을 체결한)가 조금 더 혹은 덜 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받는 경우 경제활동으로 간주되어 법이 다른 걸로 압니다.


-> Nachzahlung 너무 많이 요구하면 해당 Studentenwerk나 Hausverwaltung에 계약서 보여주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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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독일애가 친구의 친구의 친구 여가지고 그냥 나중에 미래에 엮일수도 있으니까 내기로 결정햇는데 좀 성급했나 싶네요.. 뭐 어쩔수 없지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금액은 100유로정도로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만 결정을 내렸어도 짜증이 나는것은 사실이네요.. 말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