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독일의 training 프로그램이 정확히 어떤 개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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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코좋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69회 작성일 17-09-15 21:31 답변완료본문
회사에서는 저의 경력과 영어실력에 높은 점수를 주지만, 모든 직원과 고객들이 기본적으로 100% 독일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정규직으로 바로 일하기에는 제가 업무적으로 굉장한 압박을 받을거라고 하네요.
이런 와중에도 저를 걱정해줘서;;; 저를 두번째 옵션이라도 넣어준걸 감사하다고 해야할지..;; 일단 한국에는 저런 프로그램이 없잖아요. 인턴 6개월/1년이라면 모를까. 그래서 제가 그 training program 개념이 이해가 안가서 혹시 인턴쉽/프락티쿰 제도냐고 물어보니, 인턴쉽이나 프락티쿰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기존 직원들의 대부분도 trainee로 2년 동안 프로그램에 훈련받고 정규직으로 전환해서 일을 하고 있다는데, 제가 매니저의 말을 믿고 2년 과정을 들으며 제 시간을 투자해도 될지 아직 확신이 안서네요.
사람 앞날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2년 과정을 듣는 다는게 조금 걱정이 되서요. Trainee 의 월급은 netto로 대강 1300을 주겠대요. 이정도면 괜찮은 제안인가요?
그리고 제가 현재 어학비자로 있는데 회사에서 일단 이 부분에 대해 자기네들도 외국인 직원은 제가 처음이라 일단 본사와 얘기해 보겠다고 했거든요. 아마 비자 문제가 제일 걸림돌일거 같아요. 회사가 저를 위해 2년짜리 프로그램에 집어 넣어 투자를 해주겠다고 하는데 혹시 work permit 비자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독일 사람들에게 정규직 자리 전에 2년짜리 training program을 받는게 보편적인지, 이 제도에 대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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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y03579님의 댓글
zy0357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좋은 기회를 놓쳐버리실까봐 코멘트를 남깁니다.
독일의 회사들, 특히 큰 기업일수록 traineeship은 많습니다. 보통 경력직이 아니라 신입을 뽑을 경우에 traineeship을 통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작은 회사일 경우에는 6개월 ~ 1년정도이고, 대기업 같은경우는 2년이 보통입니다. 예를들어 마케팅 트레이니로 회사에 들어가면 마케팅 부분만 배우는게 아니라, 회사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전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주로 트레이니십기간에는 프로젝트도 주어지고요, 멘토도 정해집니다. 보통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면 트레이니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보통 트레이십을 거치면 바로 최소 주니어 포지션으로 올라갑니다. 때문에 인턴쉽같은거 아닐까 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바로 주니어 포지션으로 가는 것이지요) 다만 염려되는것은 1300 gross는 네고시에이션을 하시는 것이 맞다고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트레이니신분으로 회사에 들어가도 (전혀 인턴이랑 다른 개념이기때문에) 신입사원 월급을 받습니다.. 좋은 기회 받게되신것 축하드립니다. (회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회사에 맞는 신입 월급을 당당히 요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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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타코좋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언급하지않은 부분이 있는데 말씀대로 모든 분야를 다 배우게 되더군요. 마케팅, 재무, 로지스틱 등.. 2년 거치고 각 부서 담당자들과도 면접를 본다고 하네요. 월급 1300은 gross가 아니고 netto입니다. 잘못 썼어요 ㅠ 근데 인터넷 잡 공고보니 같은 브랜치인 오스트리아에서는 같은 트레이이쉽에
netto로 1700이라고 써있네요. 아무튼 netto 1300,이면 괜찮은건가요? 답변 읽고 마음이 놓이네요. 회사에서 저를 일부러 낮은 임금으로 붙잡으려고 왠 생소한 프로그램을 가장한 인턴쉽으로 저를 노동착취 하는 줄 알았어요 ㅠ ㅋㅋㅋㅋㅋ진짜 좋은 기회가 온거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