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방을 구하려고 독일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고 연락을 했어요. 입주시기가 나와있지 않았지만 방이 너무 괜찮아서 메일을 보냈고, 이틀정도 후에 답장이 왔습니다. 그런데 조금 미심쩍어서요. (사실 기간이 나와있지 않아서 나흐미터를 구하는 글 인줄 알았는데 장기렌트를 하는 글이었어요.)

첫 답장은 본인이 덴마크사람이라 독일어를 못한다. 영어로 대화할 수 있겠냐는 거였고 알겠다고했는데 본인이 지금 덴마크에 있다고 하네요.그런데 만약 우리가 계약을 하게 되면 본인이 독일에 와서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에어비앤비의 시스템을 이용해서 일단 보증금+한달 미테를 입금해서 내가 지불능력이 있다는걸 입증해 달라고 하네요. 거래가 불발되면 내 통장으로 돌아가고, 확정되면 자신의 계좌로 이체 될 거라고요. 해외에 있으니 돈 먼저 송금하라는 말은 사기라고들었는데 이 거래를 그렇게 판단해도 될까요..?

그리고 저는 지금 안멜둥이 가능한 방이 필요해서 가능한지 물었는데 (머무는 날짜는 상관없다고 해서 1년넘게 살아도 괜찮냐는 물음에 괜찮다고 들은 상태입니다.) 3번이나 물었는데도 계속 돈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고 답변을 안해주네요. 너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에어비앤비에서 디파짓을 해 줄거다 라면서요. 한 번 계약하기 위해 독일에 왔다가 지불능력이 없는 걸 알아서 계약도 불발되고 그냥 돌아가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못 믿는 것 같은지 여권사본도 보내줬는데... 제가 이 사람을 믿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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