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모든 진료는 예약제이므로 담당선생님과 스케줄을 맞춰 날짜 잡으실수 있어요
제경험으론 비보험 일반진료가 한국과 비교해서 조금 더 비싼편이고요 -위내시경 500 유로, 대장내시경 800 유로정도-
약값은 유럽내에서 최고가 라고할정도로 비쌉니다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라서 정확한 비용은 모르지만 의료 수가는 여기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http://www.e-bis.de/goae/defaultFrame.htm

약값은 대략 Gemcitabine 480유로, Araxane 420유로 정도(할인 약국에서, 대학병원에서는 이것보다 훨씬 비쌀겁니다.) 합니다.

여기에 진료비는 위에 링크에서 찾아보시면 되고, 입원치료를 하게 되면 입원비가 추가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췌장암은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암입니다. 독일에서 5년 생존율은 2012년 8%정도 됩니다. 한국에서 최근 연구에 의하면 5년 생존률이 27% 정도 되기 때문에 유의미하게 한국에서의 생존률이 월등히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인종, 식생활, 유전형질 등의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가족 중에 항암 환자가 몇 관찰한 바로는 한국에서의 항암치료가 독일에서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단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어떠한 보험도 가입이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하면, 만약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한국으로 이송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졌을때 계산되지 않은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치료를 받게 되면 진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뛰게 되는데 대략 ITS 입원비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400유로정도 됩니다. 여기에 처치비, 치료비 등등이 들어가게 되는데 몇억까지도 치료비가 나오는데 시간 별로 안걸립니다.

암을 이기는 치료는 병원에서 하는 치료가 50%, 본인과 주변인이 하는 치료가 50%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최신 치료법과 최고급 약품을 사용한다고 해도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고, 주변인의 조력을 받지 못하면 암을 이길 수 없습니다. 독일로 항암치료를 위해서 오는 외국인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 러시아, 중동(최근에는 중동 갑부 환자들이 한국으로 많이 옵니다.), 북아프리카, 동유럽 출신들이며 선진국 출신 외국인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이 의료 후진국이면 모를까 위의 통계만 고려해보더라도 한국에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더 유의미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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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MPACT 임상 연구에서 Gemcitabine 과 Araxane 의 Combi-therapy 할때 한달 치료비가 평균 8000 유로 였다고 하네요 (aerzteblatt.de/ Jan. 2013). 정확히 치료비에 어떤것이 포함되어 있는지, 몇번의 주입이 이루어졌는지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입원치료라고 생각이 들고, 또 당시 임상연구였기 때문에 제약회사에서 지원을 했을 거고, 환자들은 피보험자에, 몇년지난 일이니까 지금은 더 비싸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무보험자 외국인이라면 더욱더).
중입자 치료로 HIT 에 가실려는 것 같은데 어떤 경로를 통해 가시는지 모르지만, 일단 중입자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해도 좋은지 담당의 하고 상의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치료비 역시 병원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중입자 치료는 외래진료로 가능하다는데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입원치료 하셔야 할 것같고, 항암치료외에 쓰이는 부수적인 약들도 생각하셔야 하고....여러가지 생각하셔야 할게 많네요. 될수 있는 한 직접 담당의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HIT 홈피에 가면 문의 이메일 주소 나와 있습니다. 영어로도 가능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