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공립초등학교 입학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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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207회 작성일 17-05-07 22:12본문
곧 독일에 가족들과 함께 이주할 예정이고
아는 분을 통해서 집은 이미 구해놓았습니다.
아이들을 독일 공립 초등학교에 보내야 하는데
한국 나이로 초등학교 4학년, 2학년 자녀 둘을 (2007년 5월생, 2009년 9월생)
어떻게 학교에 보내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독일어는 하나도 할줄 모릅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어느 분은 학교장과의 면담 약속을 잡아 상담을 받으라하고
누구는 청소년 상담소(?)에 가서 문의하라 하고
또 교육청 같은 곳에 가서 문의하라고 해서
어디를 가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겠고 혼란만 커집니다.
저도 독일어를 모르니 구글에서 알아보는 것도 한계가 있고요...
초등학교 4학년 큰 아이는 이제 김나지움을 가야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1년 유급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부모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요...
7월 초에 입국할 예정인데, 그 때는 방학이라
미리 뭔가를 결정해 놓고 싶은데,
정확히 어디를 가서 얘기해야 되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주 마다 조금씩 제도가 다르다고도 하는데 저는 Hessen 주입니다.
이것 외에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설레임님의 댓글
설레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제 이사경험을 바탕으로 몇자적을게요
이사할주소가 있다면 그 관할 초등학교가 많아야 2개있을텐데요
집에서 제일가까운곳에 교장하고 면담을 요청해야합니다.
혹시나 필요하면 오후에 보살펴주는 (호르트,베트로이눙) 시간도 신청을 같이하시면되요
어학은 학교에서 보충해줄거구요
오자마자 아이들이 환경에 적응할시간도 필요할텐데 , 학교에서 제공하는 독일어코스를 받으면서 정규수업에 참여하는것이 보통프로세스인것같습니다.
학교 수업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한국에서 공부한것보다 훨씬 여유가있으니 천천히 인내심을 가지고 좋은 친구들 사귀는일에 더욱 신경쓰시면 좋겠네요
이번에는 개학이 8월 중순이니까 학교갈 준비물도 아이들하고 준비하시면 되겠네요.
준비물이랑 담임선생님은 교장이 알아서 다 정해주고 프린트물로 줄거에요.
flocke님의 댓글
flock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관할 초등학교가 있어요.
하지만 무작정 그쪽으로 가셨다가 헛걸음 하실 수도 있으니 집이 있는 구역의 Schulamt를 찾아가세요. (구역 교육청?이에요)
베를린 같은 경우에는 Willkommensklasse라는 제도가 있어요. (아마 헤쎈주에도 있을 것 같은데..)
독일어를 못 하는 아이들에게 놀면서 독일어를 가르쳐 주는 반이에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반까지 다닐 수 있는 반인데 집과 가까운 학교로 배정을 받아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학교에서 문제 없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 싶으면 추천서를 작성하고 일반 반으로 넣어주고요.
자녀분들이 2학년, 4학년이니까 독일어는 정말 빨리 배울 것 같네요.
친구들이랑 많이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90년대 초중반에 독일어 한마디도 못 하는데 초등학교 1학년으로 들어가서 아이들이 손 잡고 다니면서 der Baum, die Bank 이러면서 배웠어요. 동네 놀이터에 자주 나가서 놀거나 스포츠 클럽 같은 데 다니면서 또래들과 소통하면 말이 더 빨리 늘 것 같아요 :)
jibman님의 댓글
jibm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녀 둘 모두 한 학년 아래로 보내시는 게 맞을겁니다. 특히 김나지움은 독일어가 안 되면 아이도 힘들고 부모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한창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에 정서적 문제가 의외로 심각해질 수 있어요. 독일에 왕따는 없다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완전히 밀려납니다. 한국과 달리 독일은 반편성이 되면 졸업까지 모두 같이 올라갑니다.
요즘 난민 때문에 학교에서는 독일어 습득을 우선과제로 취급합니다. 과거에는 독일어 못해도 반에 섞이면 알아서 배워갔는데 지금은 학교에서 독일어를 따로 할 것을 주문합니다. 이름 난 김나지움에서는 독일어가 안 되면 아예 받아 주질 않고요. 그래서 레알슐레로 먼저 진학해서 상대적으로 쉽게 분위기와 독일어를 익힌 후 김나지움으로 점프해는 방법도 많이 제시하곤 합니다. 성공적인 정착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