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저희 거기서 이번주에 이사 나오는데요 ㅎㅎ 인터넷은 없어서 개인적으로 계약하거나, 인터넷 쉐어 할 사람 찾거나, 인터넷 스틱 이용하거나.. 하셔야 해요. 저희는 2달 정도 살아서 그냥 인터넷 스틱 사서 썼어요. 기숙사 바로 근처에 309번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Wilmersdorfer가 종점인데, 거기에 큰 쇼핑몰 등등 있고요. 대신 버스가 20분에 한 대 있어요. 조금 걸어 나가면 Klausenerplatz라고 있는데 거기 근처에 Penny 마트랑 Kaiser's 마트 있고요..  Westend 역까지는 천천히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다 알려드릴게요- :)

쪽지드렸습니다 카톡되시는지요?
너무반갑습니다^^!!!
여쭤보고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언제나오시는지요?

제가 겉을 보고 왔는데 한적하고 낡았더라구요
안은 구조랑 가구상태 화장실상태  괜찮은지요?

교통은 309번이랑 M45번이 다녀서 괜찮고 westend역도 가까워요. 근데 모든 방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방은 가구가 별로 없고 좀 낡았더라구요 그리고 주방이 너무 좁아요.... 그거 빼면 동네도 조용하고 살기 좋은 거 같아요.

글달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자분도 좀 사시는지요?역에서 가는길이 좀 한적해보이던데 밤길도 괜찮을까요?^^화장실도 낡았겠군요ㅠㅡ샤워부스인지요?볼수없으니 답답하네요ㅠ가구는 침대 책상정도 인가요?냉장고는 있는지요?지하에 세탁실인가요?질문만 많고 쓰고보니 아는게 없네요ㅠ

여자분도 많이 계시고 밤에도 혼자 돌아다니시는 분들 많아요. 화장실은 별로 안 낡았고 샤워부스입니다. 그리고 전 침대 책상만 딱 있었고 세탁실은 지하에 있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약 8년 반 동안 살았던 곳입니다!
제가 태어나서 살아본 곳중에 가장 오래 살았던 곳인지라... 지금도 너무 그리워하고 있고,
불가능하겠지만 뼈를 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독일가면 꼭 그 기숙사에 쯔비쉔 얻어서 지내다 오네요...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감정이고...
실제로 어마어마하게 좋고 그런 기숙사는 아닙니다만, 특별히 나쁘지도 않은 기숙사입니다.
M45가 근처에 있고, S Bahn이용하시면 대중교통은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무난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09번은 솔직히 자주 안다녀서 학생들의 이용빈도가 떨어진다고 보는데.. 그래도 저는 걷기 싫어해서 종종 이용했지만요..

위치상 TU학생들이 아무래도 많이 거주하고.. 그래서 중동쪽 남학생들이 좀더 많은 경향도 있는것 같은데...
특별히 위험하고 그런건 없습니다.  애들하고 특별히 막 친하게 지낸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그릴파티할때도 가고, 그런저럭 인사정도는 하면서 지냈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원룸형기숙사라서.. 다들 혼자 있고 싶은애들이 주로 오다보니..
공동부엌같은데 쓰는 기숙사만큼 애들끼리 어울리고 그런건 적습니다.
근데 원하면 불가능한건 아니고 그래요..

주방 좁고 그런건 기숙사는 대부분 그렇습니다. 샤워부스도 일반적인 형태중 하나이고요..
지금 거의다 레노비어룽해서 가구가 안에 낡은방은 잘 없을것 같은데.. 만약 그런 방이라면 방값이 좀 싸고..
나중에 레노비어룽 들어갑니다. 물론 그기간동안 방 나와있어야 하니 귀찮지만.. 페어발퉁에서 방값 깍아주거나 뭔가 조치가 있습니다.  다른 기숙사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학교에서 관리 잘해준다고 생각하고요...
밤에도 안전한 지역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사람이 너무 없다보니 무섭지 않냐고 손님들이 물어보지만..
그냥 사람이 없을뿐이고, 여자인데 새벽에도 잘 돌아다녔어요... 
가구는 기본 가구 있으니.. 필요한건 이케아나 도메인같은데서 구입하시거나, 아니면 기숙사에 이사나가는 애들이 중고로 파는거 구입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내부 궁금하시면 가셔서 직접 아무방이나 벨눌러서 방 좀 볼 수 있냐고 해서 들어가셔서 구경하셔도 됩니다.
저는 그렇게 했었어요.. 누군가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서... 
지금 생각하면 정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 열어줬던거 보면...
독일학생들은 잘 안열어주는 경향이 있고(특히 남학생들) 외국인 학생들은 잘 열어주는 편이고..
친절히 보여주는 애들도 있고 그럽니다.. 물론 10여년 지났으니 외국인들도 세대차같은게 있어서 학생들 분위기도 변했으려나??는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바로 앞에 한인식품점이 있었는데.. 작년에 가보니까 없어졌더라고요, 아마도 주인아저씨,아주머니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그만 두신듯...  대신 그 옆에 있던 터키상회에 한국식품들을 좀 갖다놨더군요. 라면정도는 구입가능하십니다.

반가운 마음에 길게도 적었네요.... 혹시 들어가시게 되면 잘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