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궁금해서 한 번 베리에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관련 글을 찾을 수 없었어요. 보통 한국에선 일반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보고 배란일 받아주고 배란 유도제, 난포주사 등등 처방해주기도 하는데 주변분께 여쭤보니 여기선 그런게 없고 난임일 경우 Kinderwunsch 병원에 찾아가서 검사하고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 받는게 전부라고 하더라구요. 그 분도 아기 낳으신지 오래되어서 그 사이 방법이 다양해 졌을지는 모르겠어요. 그 분은 5년 전쯤에 인공수정 하셨는데 국가에서 지원받아서 본인 부담이 한 번에 6000유로 정도 들었다고 하셨고 시술비와 약값 주사값 포함이라고 하셨어요. 그 정도면 한국에서 시험관 시술하는 값이라서.. 독일에서도 부담이 크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전부 카더라 뿐이라 답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정도로도 위로가 될 것 같아서 답글 달아요.. ^^

배란 유도제나 난포 주사가 각각 얼마 정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시험관은 대략 한 번 할 때 5,000 유로 정도 든다고 알고 있어요.
배아 냉동 비용은 따로 지불해야하고요. 보험회사 마다 다른데 보통 50프로 정도 지원 받을 수 있어요.
어떤 공보험은 100%로 되는 곳도 있었는데 그 회사 이름은 지금 기억이 안나네요;;;
보통 50% 정도는 다 받을 수 있긴한데 횟수가 3회 제한이고, 나이는 여자 만 40세 미만 남자 43세 미만이에요.
여자 기준 만으로 39세 생일 전까지 3회 지원 받을 수 있어요.
인공수정은 대략 10번 정도 지원되고요.
kinderwunschzenturum 에 Beratungstermin을 먼저 잡아야하는데 이걸 내가 직접 잡는 게 아니라,
산부인과에서 대신 잡아줘요. 즉, 산부인과에서 난임이라는 걸 인정해서 위임해야 가능해요.
가서 여러 테스트를 받고 자임 시도 기간 1년 이상 되어야 하고,
남자가 문제 있을 땐 남자가 정밀 검사 한 것도 두 번 이상 있어야하는데 이 검사 사이에 최소한 3개월 이상의 텀이 있어야 두 번 검사가 인정돼요.
이런 과정들이 대략 6개월 이상 걸리는 것 같아요.
자세한 비용은 저도 잘 모르겠는데 대충 이러합니다.

시험관이나 인공 수정할 때도 일단 과배란 주사는 독일에서 잘 안하려고 하다보니
먼저 테어민 잡아서 상담을 하고 이야기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Überweisung 이 있어야 Beratungstermin을 잡는데,
보통 테어민 잡기가 어려워서 운 좋아야 한두달, 길면 6개월까지 테어민이 밀려있으니,
난임 센터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우선 위버바이중을 받아서 테어민 부터 잡아 놓고 나머지를 차근차근 진행하셔야 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