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같은 소재에서 곰팡이 제거하는 세제가 있긴한데 매트리스 라면 부피와 크기 때문에 완전히 세탁할 수 없고 표면만 처리하면 내부의 곰팡이가 제거됬는지 알수가 없으니 그냥 하나 새로 사시는게 맘이 편하실 것 같아요.
곰팡이에 의한 감염인 경우 (Tinea) (보통 동전 같은 동그란) 경계가 분명하고 (경계선이) 붉고 각질을 동반한  피부병변이 생기는데 가운데 부분은 오히려 붉지않고 창백한 색을 보여요. 이중 띠가 생길 수도 있고요. 겨드랑이 같은 부분은 곰팡이 감염이 잘 되는 곳 중에 한곳이지만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일단 병원에 가보셔서 곰팡이 감염인지 습진 (Ekzem) 인지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피부에 난 증상은 추정하지말고 병원에 가는게 좋아요

보이는 부분만 곰팡이가 있는게 아니라 이미 매트리스 안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균이 잠식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매트리스는 전문 업체 불러서 살균하고 하면 되긴 할텐데..그럴 바에는 돈이 더 들테니 이케아 같은데서 새로 하나 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요즘엔 인터넷으로도 좋은 매트리스 업체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더 위험한건 곰팡이균 한 번 생기면 그게 공기타고 집안으로 번질 수 있거든요. 특히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더 위험합니다...

그리고 침대를 사거나 조립할 여력이 안 되시면, 지역 중고마켓 페이스북 그룹이나 ebay kleinanzeigen같은데서 Euro Pallet 검색하셔서 나무 팔레트 두어개 (두개 해도 중고로 사시면 20유로 안합니다) 사셔서 햇빛에 잘 말렸다가 매트리스 밑에 깔고 지내세요. 시간 좀 되시면 바우막트에서 사포같은거 사서 거칠어 보이는 부분만 대충 갈무리 하셔서 쓰면 되고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침대 프레임 대신 유로팔레트 많이 써요 ㅎㅎ 가격도 싸고 옮기기도 쉽고 나름 또 느낌이 있거든요 ㅋㅋㅋ 대충 케이블 타이 사다가 팔레트끼리 연결해두면 흔들리거나 서로 떨어지지도 않고 굉장히 간편합니다. 매트리스 바닥 환풍도 잘 되고요. 다시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매트리스 청결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루에 8시간을 사람이 누워 지내는데 습기도 차고 각질도 떨어지고 균도 많지요.

그리고 피부 반점은 정황상 곰팡이 때문일 확률이 높은데, 습진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굉장히 가렵고요, 진균성 감염일 경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붉은 반점이 생긴다고 합니다.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서 진행이 느리게 될 수 있어서 아직 안 가려운 것일 수 있으니 꼭 병원 가세요. 날씨 더 더워지면 정말 고생합니다.

참고로 집먼지 진드기 이런거에도 본인이 모르는 약한 알러지가 있을 수 있으니, 피부과 가셨다가 알러기 클리닉 위버바이중 써달라고 하셔서 검사 받아보세요. TK 보험 있으시면 무료로 커버되구요 (다른 보험은 모르겠습니다만, 공보험이시라면 알아보세요) 혹시라도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이런거 있다고 결과 나오시면 개인 소액 부담으로 알러지 방지용 매트리스 커버, 베개 커버 이런거 사이즈 맞춰서 신청할 수 있어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다 본 블로그 포스팅 첨부할게요. (전 전혀 상관 없는 사람입니다 ㅋㅋㅋ)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yle931215&logNo=220755554423&categoryNo=1&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View

매트리스에 곰팡이는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락스와 물을 200:1 로 희석해서 천에 뭍혀 누르면서 쥐어짜듯 닦아냅니다. 맑은날 하셔야 햇볕에 말립니다. 이행위를 여러번 하셔야 됩니다. 마트라체를 새워서 보관합니다.

매트리스 새로 사시고 침대 프레임을 하나 사시던지 아니면 최소한 갈비살이라도 사셔서 밑에 깔아주셔야 공기도 좀 통하면서 곰팡이가 안생길 겁니다.
참고로 분해 조립이 간편한 이케아 철제 프레임 침대 추천합니다. 보통 나무 침대는 몇 번 이사 다니면, 일그러지고 망가지는데, 이 침대는 몇 번이나 분해해서 차에 싣고 다녀도 문제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