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나 동네에 따라서 어떤곳은 집근처 슈퍼 갈때 조차도 잘 안신는거 같아요. 대체적으로 주로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신어요. 한국에 비해서 남의 의상에 신경을 안쓰는 사람들이지만 슬리퍼나 트레이닝복차림으로 외출하는건 아주 안좋게 보져.

좋은 레스토랑 가거나 그럴때는 후줄근한? 슬리퍼나 샌들 신는 사람들은 못봤는데
이쁜 샌들이나 가죽소재로된 좋은 여름 신발, 장식 된 조리 이런거 신고 친구들 만나고 간단히 시내에 놀러가고 그런거는 많이 봤어요. (전 여자라 여자신발만 관심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여자신발은 조리나 샌들이어도 디자인이나 장식, 소재에 따라 좀 더 꾸민 느낌 낼 수 있으니까요)
남자용은 다양한 디자인이나 소재로 여름 신발이 잘 나오나 모르겠는데... 생각해보면 제 남자친구도 '여름신발'은 샌들 하나 있는거 같은데 그것도 신은거 본적은 없는거 같네요. 근데 남자들 버켄스탁은 학교나 여기저기서 종종 본것도 같아요.

개인적으로 윗분말씀에는 공감하기 조금 어렵네요. 집근처 슈퍼갈때는 본인 편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던데.. 동네 슈퍼가고 그러는데 슬리퍼나 트레이닝복 입었다고 안좋게 보고 그런건 없어요. 뭐 겉으로 보기에 너무 꾀죄죄해보이고 지저분할 정도면 물론 그러겠지만요. 차려입어야되는 때와 장소가 아니면 그냥 다들 자기 편한대로 입는것 같아요.

제가 말한 외출은 시내 나갈때 입니다. 트레이닝복 입고 백화점가거나 전시회 같은곳 가면 예의에 어긋나는거라고 들었습니다. 슈퍼에는 슬리퍼나 트레이닝복입고 가는 사람들은 저도 봤어요. 도시에 따라서 잘사는 도시나 동네는 슈퍼에서도 편하게 입더라도 슬리퍼보다는 운동화 신고 간다는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

잘사는 동네 슈퍼 =운동화 못사는동네=스레빠? 이런 ㅋㅋ 이런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까? ㅋㅋ 아무도 안봐요

아니요. 그런말을 하고싶었던게 절대 아닙니다. 저또한 제가 살았거나 지금 사는곳에서 슬리퍼 신고 슈퍼에 자주 가구요. 주변 독일인들한테, 뮌헨이나 함부르크중 특히 소위말해 잘산다고 하는 동네에서는 사람들이 하도 옷차림을 신경쓰고 다녀서 자기들도 민망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서 그랬습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고맙습니다~ 가장 도움이 됐네요ㅎㅎ
남자친구분이 독일인인가봐요!
독일어 빨리 늘겠네요... 부러움ㅠㅠ

독일남자들이 쪼리나 슬리퍼 신고다니는건 거의 못봤어요
수영장에서 신는 신발이라고 생각하는듯 파는곳도 스포츠코너예요
대신 남성샌들은 더 다양하고 많아요 노인분들 비롯해서 많이들 신어요

독일에서 이런거 신경안쓰셔도 되지않나요...? 독일이 그 양말+샌들 패션의 고향입니다. 다른나라에 비해서 겉모습 별로 신경 안쓰는걸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 신으시던것처럼 신으시면 될거같네요. 한국에서도 쪼리신고 백화점가는 사람 있듯이 독일도 그런사람들 있습니다. 물론 임비스를 제외한 레스토랑은 좀 없죠. 원래 순수독일인들의 생각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시다시피 독일도 이민자가 하도많아서 뭐 독일에선 신발도 편하게 못신는다 이런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랑 별차이없습니다.

슬리퍼는 모르겠지만 제친구 독일인 23세 남자도 잠옷같은 바지 시내에 잘 입고 다니던데요.. 그리고 독일 여자들 엉덩이 굴곡 다 드러나는 옷도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