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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독일인과 결혼하여 이민을 가게 될 경우, 진로 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뭐더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537회 작성일 17-04-01 12:46 (내공: 500 포인트 제공)

본문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만난 독일인 남자친구와 결혼하여 독일로 이민을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가게 되면 제 진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남친 직업이 독일에 있는 것이 더 좋고,
나중에 가정을 생각해서도 독일이 더 좋다고 판단되어
제가 이민을 가는 걸로 이야기 되었는데요.

남친은 제가 주부로 살게 되는 것까지 감안하고 있지만
저는 일을 계속 하고 싶고, 경제적으로 을(?)이 되는게 두렵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제3외국어를 전공하고 중소기업에서 해당 국가 해외영업 일을 하고 있구요,
직장생활 한지는 1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만난사람 국적이 독일인인 것일 뿐, 독일에 가본적도 없고 독일어도 못합니다.
(남친이랑은 영어로 소통하는데 문제없습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언어, 경력, 나이로 봤을 때 독일에서 정착하는 게 좀 애매한 상태입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독일에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지금 당장은 못하지만 시간을 두고 앞으로 도전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궁급합니다.

남친이랑 같이 알아보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실제 외국인으로서 이민 가 계신 분들의 조언도 듣고 싶습니다.

남자친구랑 생각해 본 방법들은,

1) 독일어 공부 -> 석사 -> 취업
이 경우,
제 주전공이 언어라 이걸 석사로 할 순 없고, 부전공으로 하자니 학점이 모자라네요..
남자친구 말로는 부족 학점을 수강하는 조건으로 가능한 석사가 있다고 하는데,
부전공이 경제라... 역시 공부만 엄청해야되지 취업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영 석사로 할 경우, 독일은 경영석사도 경영학을 전공했어야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으면서 취업도 가능한 학교가 존재하나요?
그런 곳들은 학비가 많이 드는 사립학교이겠지요?

또 이렇게 할 경우 취업할 때 되면 경력에 비해 나이도 많아 질텐데
독일은 취업시 나이문제가 덜하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나이가 문제가 될 수도 있나요?


2) 독일어 공부 -> 바로 취업
결혼으로 인해 노동 비자문제가 해결될지라도, 독일 학위가 없으니 힘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독일도 수출하는 회사가 많으니 영어와 제2외국어를 감안하면 해외영업/수출 직무로 취업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님, 한국계 회사 다른 직무라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업무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수준을 만들려면 2년 이상은 필요할 것 같은데
그 동안 경력이 단절되고 나이만 차게 되면 구직 시장에서 많이 불리하게 되겠지요..?

3) 독일어 공부 -> 취업이 잘 되는 전공으로 아예 학사 재 입학
이 경우 역시 취업할 때의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남친과 영어권으로 이민
이건 둘 다 고생 시작이겠지요....?


진로 문제 외에 마음적으로도 약간 불안합니다.
결혼으로 인해 독일로 가게 되신 분들도 있다면 무슨 조언이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한국에 계속 있는다면,
현재 직무경력과, 전공하며 공들였던 제3국가 쪽으로 커리어를 계속 쌓으려는 계획이었는데요..
결혼해서 독일로 가게 되면 아예 0부터 시작하게 되는 거 같아 두렵습니다.

또 한 사람만을 믿고 이민을 간다는 게 너무 리스크가 큰 결정이 아닌가 두렵기도 하고요.
남친은 어떤 조건에서든 사랑하니까 같이 살아야 한다는 낭만적인 말들만 합니다.
저는 오히려 좀 현실적으로, 남친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르는 거니
만일을 대비해서라도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

현재 장거리 하는 동안에도 저는 아직 한국에서의 제 커리어에 신경이 쓰이고 미련도 남습니다.
반면 남자친구는 내심 거기에 신경쓰지 말고 독일 갈 준비를 시작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근데 전 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한국에서 현재 동일직무의 더 나은 회사로 가려고 준비하는 것들이, 나중에 어찌됐든 독일에서의 취업에도 연계가 되지 않을까 우기고 있는데..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곧 결혼해서 갈건데 좀 쌩뚱맞은 준비를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반응이네요..
(결혼은 1년 후 정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닥치고 독일어 공부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지금은 하던거 하고, 독일어 공부는 일단 가서 시작하자는 건 너무 안일한 생각인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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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는뿐 중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분을 보았습니다. 전문직 종사하신 여자분이셨는데 독일분과 결혼해서 독일에서 사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뷴도 직업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에 스튜디움을 먼저 하려고 생각했는데 준비하는과정으루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육아와 공부 독일어 이렇게 모든걸 하기에 너무 버거워 했습니다. 지금은 육아에만 점념 하고 있는데. 타지에서 육아와 일 모든걸 모두 하는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장점은 독일어를 정말 빨리 배운다는 거겠지요. 독일어를 잘 허시면 전문직 일이 아니더라도 파트타임 같은 일을 하면서 육아를 돌보시면 어떨지 싶네요.

  • 추천 1

화창한날씨가쨍쨍님의 댓글

화창한날씨가쨍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어 공부 충분히 하시고 비자 있으시면 전 취업에는 문제 없으실거라고 생각해요! 대부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언어와 비자인데, 남자친구분과 결혼하시게 되면 일도 가능할거고, 영어에도 문제 없으시니 독일어만 어느정도 되신다면 자리 잡는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
아마 석사의 경우 독일 학교들이 거의 다 동일전공을 이미 전공했어야 하는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부분은 자세하게 말씀은 못 드릴거 같아요. 그리고 인터내셔널한 회사의 경우 영어가 가능하고 이미 같은 직무로 일한 경험이 있으면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English job도 알아보시면서 차근차근 독일어 공부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추천 1

zumal님의 댓글

zuma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하고 싶은말을 화창한날씨가쨍쨍님이 해주셨어요. 그리고 잡센터에 등록하면 필요한경우 아마 무료로 교육도 시켜준다고 하니 나중에 그부분도 알아보세요. 굳이 독일 학위가 없어도 한국 학위와 경력으로 충분히 직업 구하실수 있을거 같아요. 더군다나 한국어 영어 외에 다른 외국어도 가능하시다고 하니 그것도 장점이 될거 같구요.

  • 추천 1

유리주전자님의 댓글

유리주전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장관계는 잘 모르겠고요,
나이가 어떠신지 모르겠으나 경제적으로 을이 되고싶지 않다면 무조건 일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하다못해 육아때문에 가정에 주저앉게 되더라도 독일인과의 결혼생활은
자연스레 을이 되고 맙니다. 10이면 9는 그렇다고 봐도 맞는말. 아무리 가정을 꾸며도 한국과는 달리
남편에게 돈을 타 써야 하는게 다반사.
그런데 주위에서 보면 처음 독일 와서 언어도 안되고 하는데 아이가 생겨버리면 언어공부도 미루게 되고
새로운 공부를 해서 직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육아 때문에 계획한대로 진행이 안되더라고요.
독일엄마들조차도 직장을 먼저 잡은 다음에 아이를 갖는 계획을 많이들 합니다.독일직장에선  1년씩 육아휴직을
받을수 있으니까요.

  • 추천 1

바스이님의 댓글

바스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방출신여자가 서울로 시집가도 외롭고 낮선곳에서 고생합니다. 하물며 낮선 외국은 오죽할까요.
정말 큰결심하고 오셔야됩니다.  그리고 독일은 날시가 너무 안좋아서 멀쩡한 사람들도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 많습니다.  처음에는 사랑하나 믿고 오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않을겁니다. 서울살다가 독일오면 정말 무료할겁니다.  등산, 산책,독서에 취미가 있으시면 다행이구요.

독일어 공부 2년간 죽어라 공부하셔서 독일에 있는 한국법인회사 취직을 노려보는게 좋을듯합니다..

  • 추천 1

kikikiki님의 댓글

kikiki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어 1-2년해서 취업에 도움안될겁니다.취업은 모국어 수준에 가까운수준이 되아햐는데.
차라리 한국법인회사에서 외국인으로써 잡을 찾아  한국에서 영어를 더 공부하시는게 좋습니다.
인문사회계열이니 석사하셔도 안하시나  그게그거입니다.
여기는 대부분 맞벌이입니다. 하지만 근데 이주결혼한 한국분들은 거의 전업주부라고 보면됩니다.
다른 아시아 이주여성분들은 단순노동일도 하지만. 한국이주여성분들은 그런일이 있어도 거의안하는거 같습니다. 혹은 보수적인 분은 돈벌이는 남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사실 여기서 유학해서 결혼하신분도 직장못구하는 실정인데요...

  • 추천 1

벨리랑빈이님의 댓글

벨리랑빈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랑 완전히 같은고민을 하고계시네요..저는 독문과출신이지만 영어를 더 잘해서 독일어 실력은 형편없구요. 아직 회사경력도 없는데, 어찌해야할지 고민이예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쪽지 주셨으면 좋겠어요..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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