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먹고 탈이 나지 않는지 먼저 마셔보세요. 저는 처음부터 수돗물을 먹어도 탈이 안나서 자주 마십니다. 헬스장가도 헬스장에서 정수기 없고 운동하는 사람들 대부분 헬스장 화장실 수돗물 받아마십니다. 안전하냐고 물어보면 아마 답은 안전하다 이지 않을까싶네요. 그런데 석회수 안맞는 사람들은 배탈이 날테니 조심해야겠죠.

안전하기는 하겠지만 물맛이 그닥~~좋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리들에서 파는 Saskia 추천합니다. 물맛이 완존 한국의 삼다수를 연상시키더라구요. 물값도 싸구요.

석회가 몸에 들어가면 잘 빠져나오질 않습니다. 마시건 요리하건 정수기로 한번 걸러서 쓰세요.

전에도 수돗물에 대한 토론이 있었는데요. 석회가 몸에 들어가 쌓인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던걸로 기억이 되네요. 저도 들었던 말이라 이쪽이 맞는지 저쪽이 맞는지 잘 모르면서
독일에서 대대로 이 물을 마시고 산 사람들 따라 그냥 수돗물  잘 마시고 있어요.
독일 친구들은 정수기로 거르고 하지도 않아요. 마시는 물은 생수 사서 먹고 나머지는
불길한 생각 없이 그냥 씁니다. 생수를 사서 마시는것도 아마 물맛 때문이지 석회를 걱정하는
말은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브리타 사서 쓰세요~

독일어 Kalk를 석회로 직역하다보니, 공장에서나 쓰이는 걸 연상시키게 되고 또 물을 끓이고 밑에 하얗게 남는다거나 설거지하고 건조시킨다고 옆에 두었더니 자국이 남는걸 보면 걱정이 많이 되실텐데요..

석회도 마찬가지겠지만 Kalk의 주 성분은 칼슘과 마그네슘입니다. 다 우리 몸에 필요한 주 영양소죠. 물로 흡수되는 석회의 "나쁜" 성분으로 인해 몸이 안좋게 되려면 하루에 20~30리터는 마셔야 된다고 합니다. 음식의 맛을 내는 귀한 소금 조차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되듯이 kalk가 많이 함유된 독일물을 하루에 양동이로 마시지 않는 이상 괜찮습니다.

물맛때문이든 kalk때문이든 물을 사드셔도 수돗물을 그냥 드셔도 각자 좋으실대로 하시면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