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지금부터 바짝 준비하시면 독일에서라도 올 여름에 결혼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전에 같은 문제로 덴마크행을 고려해보았으나 영문서류, 번역가 동행 없이지만 결국엔 여행 경비, 호텔, 결혼증명서 독일에서 번역공증 절차를 생각해보니 별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정보만 드리자면 일단 서류의 기한은 매우 중요하고 별도의 공증 절차없이 그냥 영문 서류로 발급받으시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사무소 가시면 영문으로 떼어준답니다. 만일 국문서류라면 정부가 공식 인정한 번역가에게 하셔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독일에선 절차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슈탄데스암트에 결혼 서류를 제출하시면 그곳에서 종이 하나를 줍니다. 그럼 그 서류를 들고 외국인청에 가셔서 다음 체류증을 받으시면 됩니다. 그곳에서 독일어 증명서 (A1)을 요구하거나 베암터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독일어 실력이실 경우 인테그라치온쿠어스 등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될 거예요.마지막으로, 첫 체류증 받으실땐 재정보증에 관한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알아보셔야 할 부분은 서류의 유효기간뿐만 아니라 아포스티유 여부입니다. 독일 정부에선 아포스티유를 요구합니다. 종로의 외교부 여권과에 발급받은 서류를 들고 가시면 소정의 금액을 받고 아포스티유 처리를 해줍니다. 아포스티유 국가에선 효력이 발생하는 서류로 되는 것이지요. 덴마크 공무원이 아포스티유 뭐라뭐라 하긴 했었는데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큰 도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ㅠ

저도 xxleexx님의 말의 동의합니다. 그냥 독일에서 하셔도 충분한 시간일것같은걸요? 처음에 하도 어렵다 무섭다 오래걸린다 하셔서 지레 겁먹고 저희도 덴마크행을 생각해보았으나, Standesamt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처음부터 다 알려주시고 기간도 한국에서 가족/친구들에게 서류에 아포스티유받아서 보낸 기간만 제외하면 전혀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

경험에 비춰 말씀드리면 독일에 머물면서 결혼 준비하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그냥 독일에서 하세요.
덴마크에서 하시게 되면 결혼 자체의 서류 작업은 훨씬 간단한 것은 맞지만 결과적으론 어차피 독일에 다시 혼인하셨음을 신고할 때 서류작업은 또 필요해요. 저의 경우는 한국에서 직장생활 중이였고 휴가기간 안에 혼인을 진행해야 해서 어쩔수없이 덴마크에서 하게된 케이스인데, 혼인 3종서류 영문+공증+아포스티유 받아서 덴마크 시청에 제출하고 혼인 후 받은 결혼증명서를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 외교부에서 다시 아포스티유 받고 혼인3종서류 또한 다시 독일 공인 공증번역가에게 공증번역받아서 함께 독일 관청에 제출했어요. 물론 덴마크에서는 간단히 하루만에 혼인신고가 되고 당일날 결혼증명서를 받을수있지만, 제게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그냥 한 번에 독일에서 신고하고 천천히 기다렸을것같아요.

모든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