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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제가 너무 독일 이주에 겁을 먹는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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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미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641회 작성일 17-01-13 09:26 답변완료

본문

저는 곧 남자친구와 결혼해 독일로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베리에서 취업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적으로 많은 글들을 읽고 또 정보도 얻었는데

독일어는 정말 인사, 정말 간단한 문장(배고파요, 슬퍼요. 수준)밖에 만들지 못하는 수준이라

가면 정말 기초부터 독일어 수업을 듣게 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제 걱정은 이미 저는 나이가 좀 있는 편이고 독일어를 하지 못하는 이상

취업을 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들어 그래도 어느정도 일상생활이 되는 독일어를 배우려면

2년은 잡아야 된다고 많이 봐서(고급 수준이 아닌 일상 생활 수준의), 독일어를 만드는 시간과

취업을 하기까지 얼마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몰라 사실 많이 불안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왜 시도해보지도 않고 겁부터 먹고 포기하려고 하냐고, 사람 사는게

다 똑같을 수가 없는데 취업이 금방될 수도 있고 독일어 2년 걸릴걸 노력해서 1년안에

만들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데..

사실 제 전공이 기술이나 특별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뚜렷한 전공도 아니었고

지금까지 직업들은 대부분 영업쪽이었는데, 독일어가 안되는데 영업쪽 일을 하기 힘들 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고 불안한점 입니다.

제가 너무 앞서 걱정을 하고 겁을 먹은건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낙천적인건지 현지 상황을

글로만 접하다 보니 뚜렷하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이주라고 하시니 최소한 남자친구가 이미 직장을 잡은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취업비자가 나올 수 있는 직장을 잡은 상태가 아니라면 시작부터 쉽지가 않을 겁니다.

일단 독일은 이민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이 여기서 살고 싶다고 아무나 허가해주지는 않습니다. 일단 적합한 체류허가를 받으려면 취업을 했거나 독일인과 결혼을 했거나, 학생이거나 등의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일단 취업비자를 받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단 별다른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이 없는 독일어도 안되는 한국인이 독일에서 취업비자가 나오는 직장을 얻는 것은 매우 힘든일입니다. 아무일이나 해도 괜찮다고 해서 직장(한국의 알바 수준의)을 잡는다고 해도 보수액수가 적거나 노동청에서 외국인으로 대체할 필요가 없는 직종이라고 판단하면 노동허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노동허가가 나온다고 해도 보수액수가 적으면 외국인청에서 체류허가를 주지 않습니다. 또한 노동허가, 체류허가 모두 없으면 고용인으로서도 이러한 피고용인을 번거롭게 일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취업 가능성도 떨어집니다.

독일어가 된다고 해도 특별한 기술이 없으면 잡무 혹은 단순 육체노동직 밖에 잡지 못합니다. 기술을 배우려고 하면 새로 Ausbildung을 해야 하는데 나이많은 외국인을 써줄 회사는 거의 없으니 Betriebliche Ausbildung은 힘들다고 보면 자비를 들여서 학원을 다녀서 자격증을 취득을 해야 하는 Schulische Ausbildung을 해야 하는데 결국에는 박봉에 격무인 직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간병인, 노인요양사, 물리치료사 등) 게다가 이러한 직종도 요즘에는 EU 외국인 혹은 난민이 더 우선순위에 있기 때문에 한국인과 같은 비 EU 외국인은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만약 남자친구가 이민이라고 할만큼 안정적이고 최소한 둘이서 생활하기 적지 않은 보수를 받는 직장을 잡았다고 가정하면 일단 실직을 하지 않는 이상 체류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본인의 신분은 동반비자가 될텐데 노동허가가 나올지는 외국인청에 문의를 해보셔야 합니다. 노동허가가 나온다고 가정하면 취업을 하는데 한가지 장벽은 줄어들게 되지만 역시 언어가 안되고 특별한 기술이 없으면 단순 육체노동직 외에는 실제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직종은 대부분 최저임금 혹은 최저임금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받게 됩니다. (대략 10유로 선) 이러한 직종에도 요즘에는 난민이나 폴란드, 체코공화국,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인등 EU 외국인이 줄을 서기 때문에 역시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결론은 특별한 기술이 있거나 해서 독일에서도 제대로된 직업을 찾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독일로 오는 것은 썩 바람직한 생각은 아닙니다. 독일의 실업률이 낮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6%정도 되며 몇년전에는 10%가 넘었던적도 있습니다. 노동환경이나 보수도 숙련노동자를 기준으로 하면 한국보다 월등히 좋다고 볼수도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에서 보수가 높은 숙련노동자가 독일에서는 단순노동자의 지위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 추천 2

라미타님의 댓글의 댓글

라미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ngst님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초반에 쓴다는게 다시 수정을 하면서 누락된 것 같은데, 결혼을 할 남자친구는 독일인으로 생활기반이 독일에 있는 상황입니다. 요즘은 난민때문에 까다로워졌다고 들었는데, 독일인과 결혼을 한 상황이라도 체류허가 받기가 어려울까요? 그리고 제가 걱정했던 부분을 그대로 써주셨네요, 독일어가 안될 경우의 이야기를.. 너무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이야기 해주신 부분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독일어를 만드는게 급선무 일 것 같은데, 마냥 독일어를 잘한다고 해도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닌 상황인 것 같아 더 걱정이 됩니다. 제가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아는데, 이런것들도 크게 취업을 하는데 고려가 되는 부분은 아니겠죠?

Angst님의 댓글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인과 결혼이라면 체류허가를 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일단 3년인가 일반 체류허가를 받고 그 이후에 영주권을 신청할 자격이 생깁니다. 영주권을 받으려면 그동안 사회보장 제도의 혜택을 받은 적이 없고 (당연히)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둘의 수입을 합한 금액이 일정수준 이상이라면 영주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가족비자(결혼으로 인한)의 경우는 노동허가가 나오며 자영업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본인의 취업은 한국관련 회사 혹은 한국식당 등의 영세업체에 한해서 가능할 것 같으며 이러한 경우 지역에 있어서 크게 한정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신연방에 거주할 경우 이러한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며, 구연방의 경우도 한국인이 거의 거주 하지 않는 동네의 경우는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결혼을 아직 한 상태가 아니라면 결혼 계약등을 통해서 신랑이 수입이 있다면 일정 금액을 본인의 생활비와 어학원, 필요하다면 직업교육 비용으로 요구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주위에 많은 경우 이러한 절차를 누락한 후 사이가 틀어지거나 별거, 이혼 등으로 인해서 상당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라미타님의 댓글의 댓글

라미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나 현실적이고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자영업같은 경우, 전혀 경험이 없어 맨땅에 헤딩식으로 시작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은 리스크가 커서 제가 하기엔 조금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만약 시작한다고 해도 몇년같 경험을 하고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리고 생활비, 어학원, 직업교육 비용 등 이런것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일단 얘기를 다시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직업교육 비용, 생활비는 어느정도 모아둔 돈으로 반반은 아니더라도 부담하게 될 경우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저금만 사용하게 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엔 남편의 수입에만 의지하게 될 상황이 생길 것 같은데 사실 언어문제 부터 하다못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의지를 해야될 상황이 부담스럽고 사실 자존심이 많이 상합니다. 노력해서 독일어 빨리 늘리라고 하지만.. 사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도 낯설고 부담스러운게 사실이고 스스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만큼의 독일어를 얼마나 걸려 만들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요즘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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