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가격은 결코 한국보다 싸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옵션이 꽤나 빠져있고, 언급하셨던 여러가지 부가 비용이나, 시간-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감안 할 때, 한국에 가셔서 새차를 구입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되팔것을 생각하시더라도 왠만하면 신차급 중고로 구매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수리공임이나 부품값이 비싼 편이라서, 제대로 고치지 않거나 저렴한 부품으로 대충 싼곳에서 또는 직접 수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속은 많이 하지 않느다지만,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출발시 급가속을 자주 합니다. 차량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이죠. 미세진동, 잡소리, 엔진소음 등에 신경쓰시는 타입이시라면 이런 이유 때문에 키로수가 좀 있는 중고차는 삼가하심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골프와 폴로는 독일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민자동차 이죠. 이때문에 중고 가격이 아주 높은 편 입니다. 신차가격이 비슷한 동급 차량들 보다 중고가가 훨씬 높으며, 그만큼 상태가 좋고 시세에 비해 가격이 좋은차를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좀 비싼것 같아도 신차급의 키로수와 상태를 가진 차량을 구입하심이 오히려 유지와 판매시에 다른 차량들 보다 손해가 적으시리라 확신(?)합니다. 당연히 디젤은 비추입니다. 디젤차는 신차를 구입하실때와 주행거리가 아주 많으실때만 고려하는 차종입니다. ㅎㅎ

같은 옵션을 기준으로 하면 절대 독일이 더 비싸요.

저는 차종을 낮추더라도 무조건  야레스바겐을 추천합니다.

구입, 보험, 등록 예산은.. 가격범위가 워낙 크고 개인차가 있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애매하나, 만유로 조금 넘는 정도 되는 2-3년된 차를 구입한다는 조건으로, 보험은 사고시 혜택(?) 설정을 좀 높게 잡아도 천유로 언저리가 나옵니다. 등록은 번호판과 대행료 등등 합쳐도 150유로 안나오구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 신차 : 우선 독일차는 독일보다 한국이 더 쌉니다.
벤츠씨클 이번 세대(205) 깡통은 약 4만, 풀업은 6만5천쯤합니다. 이걸 한국으로 3년후에 가져가신다고 하시면 관세가 아마 차의 잔존가격에 대한 세금이 될 꺼에요. 즉 신차는 그만큼 많이 비싸겠죠. 그것도 그렇지만 독일에선 전반적으로 신차를 구매하는 편은 아닙니다. 신차를 구매하느니 그냥 리스를 해버리는게 훨씬 더 경제적이죠.

2. 중고차 : 하루에 몇십킬로 단거리 위주 이용 = 휘발유 / 몇백킬로씩 장거리 위주 이용 = 디젤
연비를 생각하시면 디젤이 백배 낫지만 "반경 50km에서 주로 모든걸 해결하는 차" 면 휘발유가 백배 낫습니다. 어떤 모델이 좋다 안좋다 이건... 개취라 추천드리기 힘들고요. 한도액, 꼭 필요한 옵션 등 기준을 정하시고 거기에 맞춰서 솎아내시다보면 됩니다. 차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최대한 손이 갈 필요없는 요즘 모델, 최대한 안 탄차를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골프 이번 세대(7세대)면 대략 1만5천에서 2만초반때까지면 가능하실거에요.

독일산 신차는 한국이 독일 보다 훨씬 저렴하다는걸 우선 알려 드리구요.
메르세데스 신차는 C 클래스만 되도 적어도 4만 유로는 잡으셔야 하고 E 클래스는 5-6만은 보셔야 합니다.
폭스바겐 골프를 1년된 (1만km 전후) 중고로 구입하시게 되면 오토 기준 대략 2만 유로. 3년뒤에 되 파시게 되면 1만 유로정도 받을수 있을겁니다. 제일 감가 상각 폭이 적은것은 3년정도 (3만km) 된 골프를 수동으로 구입하는것이구요, 이 경우엔 3년을 더 타다가 파셔도 별로 손해 보시지 않습니다. 휘발류 모델 보시면 1.4 TSI (145마력) 보시면 되고 가죽 시트 같은 고급 옵션 고집하시면 차 찾기 어려우실 겁니다. 골프급은 실속있게 타는 차 입니다.

의견 남겨주신 분들 모두 소중한 시간 할애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차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