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WG로 살게될 flat에 대하여 계약을 하게될 것 같은데요.
독일에 온지 얼마 안되었고, 집 계약을 처음 하는 거라 궁금한 점이 많네요 ㅎㅎㅎ
먼저 경험해보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WG-gesucht 사이트에서 검색하여 저에 대한 소개 메일을 보냈고,
인터뷰하러 오라고해서 약속을 잡아 Flat에 다녀왔습니다.
집 구경도 하고 이야기도 좀 나눈 후 입주해도 좋다는 제안을 받았고, 
이번 주 내로 계약을 하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2-zimmer wohnung이고, 집주인은 현재 독일이 아닌 외국(미얀마)에 나가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살게될 방은 집주인이 살았던 방이고, 다른 방에는 저와 인터뷰를 봤던 그 친구가 살고 있습니다.

주인이 외국에 가있다는게 영 찝찝해서, 계약서를 어떻게 쓰냐고 물었더니,
집주인이 외국 나가면서 자기한테 위임권을 줬으니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약서를 쓸때, 자기(Flatmate)가 집주인 이름으로 대신 서명을 하고,
집주인이 사인할 수 있는 권한을 그 Flatmate에게 넘겼다는 문서를 함께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그 둘은 연인 관계라고 합니다)

제 여권을 집주인에게 보내주면, 집주인이 제 신분??을 확인 후
계약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줄 예정이고,
그 계약서 뽑아서 저와 집주인의 권한을 위임받은 Flatmate가 직접 만나 계약을 하게되며,
Flatmate가 집주인의 서명을 대신 해준다는 겁니다.
물론 Flatmate는 저에게 집 열쇠를 주겠다는 구두??약속을 했구요.

이 경우에 계약상 문제가 없는건지..
집주인이 외국 나가있다는 사기 사례를 봤던지라 걱정이 됩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추가로, 집주인이 진짜 그 집의 주인인지 확인하는 절차는 없는지요?
예를 들면 그 집의 집문서? 계약서?를 보여준다던지,
제가 계약하는 상대인 집 주인이 진짜 그 집의 landlord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요구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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