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EC 카드 우편물 도난 및 인출 ㅠㅠ 600유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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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io37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614회 작성일 16-10-17 15:12 답변완료본문
제가 방학을맞아 잠시 한국에 있다가 독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그만 백팩에 있던 지갑을 도둑맞았습니다.
이런일이 저에겐 2번째 일어난 일이라 어짜피 경찰에 신고해도 돌아오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마침 비자카드도 여권과 함께 다른곳에 놔두어 다행히 다른 카드들을 재발급하였습니다.
Deutsche Bank EC 카드도 재발급을 신청하였구요.
그런데 신청한지 2주째가 되어도 카드가 오질 않아 이상하게 여기던 중 오늘 우연히 인터넷뱅킹을
확인해보니 제가 모르는 300유로가 인출되었습니다.
너무 놀란마음에 은행으로 달려가서 계좌를 정지시키고 아무래도 우편물이 도난당한 것 같다라고 하니 경찰서에서 서류들을 받아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서류들을 들고 다시 은행으로 가니 보험에 자기네들이 요청은 해놓을텐데 얼마가 보상될지 또 얼마동안의 시간이 걸릴지 자기네들은 모른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신들의 잘못도 아니라고 하구요.
제가 300유로만 나갔으면 말을 안합니다.
인터넷뱅킹으로 인출된 날짜가 14일이였는데 그 이후에 또 300유로를 인출했다고 하더군요.
총 600유로인 셈이죠. 14일 이후에 인출한 300유로는 인터넷뱅킹에 뜨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납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발생할 수 있고 왜 하필 PIN 번호랑 카드를 같이 우편물로 보내는지 이해를 할 수 없네요.
저더러 우편물 확인을 자주 안하느냐 왜 금요일에 안왔냐 하더라구요.
저 매일 우편함 확인했고 아시겠지만 Deutsche Bank의 제휴은행에서 인출하게 되면 2~3일후에 인출이 인터넷으로 확인됩니다.
제가 어떻게 금요일에 우편물이 와서 인출을 했는지 압니까.
보상을 얼마나 해줄진 모르겠지만 혹시나 보상을 정말 안해준다면 80만원이 넘는 금액을 날리게됩니다.
이럴 경우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학생을 위한 변호사는 어디서 알아봐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한푼두푼 아끼던 유학생에게 80만원이라니요 ㅠㅠ 너무 속상하고 억울합니다 ㅠㅠ
댓글목록
energie님의 댓글
energ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놀라고 황당한 마음을 이해하며 위로를 건넵니다.
-저는 은행에서 원하는, 경찰서에 Anmeldung한 서류(찾아보니 'Mitteilung des Geschaeftszeichens'의 이름을 가진 서류 한 장)를 받았습니다. 경찰서에 도난 신고하러 가서 정황을 설명하고 담당 형사와 질의응답 후 은행에 제출할 서류를 부탁해서 그것을 은행에 접수하였습니다. 그리고 2달 기다리니 약 1060유로 가 전액 보상되었습니다. , Commerzbank였습니다.)
2012년경 새로운 Pin 번호를 신청했는데 은행 측에서 카드와 Pin 번호를 우편으로 보냈고 그것을 타인이 가져가 약 1060유로를 인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숙사(우편함이 대략 100여 개 있던...)라서 우편물이 잘못 배달된 것으로 추측합니다. 물론 카드와 Pin 번호는 일주일을 간격으로 배달되었을 것이고 우편부가 같은 실수를 두 번 한 격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암튼 저도 사고 소식을 알고 위와 같은 형태로 일을 진행한 후 두 달 뒤에 돌려받았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벌써 접수가 끝난 상황이군요; <위 내용은 동일한 일이 발생했을때 참고 하시라고 다른 분을 위해 지우지 않고 그대로 쓰겠습니다. ^^;>
지금으로썬 은행의 답변을 기다리는 것이 방법일 것 같네요.
오래 (저의 겨우는 2달)걸리지만 아직 은행에선 처리중이니깐요.
나중을 위해 지금의 상황을 꼼꼼히 기록해 놓는 방법도 좋겠네요.
걱정마시고 긍적적으로 생각하시길~ 잘 될 것입니다. ^^
- 추천 3
lio375님의 댓글의 댓글
lio37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와 같은 일을 벌써 4년전에 겪으셨다니 정말 곤혹스러우셨겠어요 ㅠ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희망적인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게 되었어요 ㅠㅠ
얼마나 보상을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일을 다 처리한 것 같아 마음이 조금은 놓입니다.
저는 경찰서에서 받아온 Bescheinigung über die Erstattung einer Strafanzeige 란 서류를 제출했는데 은행담당자도 아무런 얘기가 없는걸 보니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듯 합니다.
저도 energie 님과 같이 100개가 넘는 우편함이 있는 기숙사에 살아서 우편부의 실수로 이런일이 발생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이미 지난일이라 생각하고 저도 energie님의 말씀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다려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 추천 1
DOESSEN님의 댓글
DOESS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작년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주소까지 변경했는데 카드랑 핀 넘버를 전집으로 보내서 제 이름이 없으니까 그냥위에 빼놨던 모양입니다. 근데 그 건물에 누군가가 훔쳐서 400유로 가까이 소액으로 여러번 결재를 했는데 전 그걸 받은적이 없고 누군가 훔쳐서 사용했다고 은행이랑 여러번 통화하고 한달안에 다 돌려받았습니다. 은행측에서 서류를 보내서 거기에 싸인해서 다시 보내라고 하더군요. 도난 당했을때 은행에서 마련해놓은 보험같은 서류였는데 거기에 싸인해서 보내고 몇번 더 통화하고 다 돌려받았습니다. 만약 우체부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면 강력하게 얘기하세요. 저도 처음엔 자기네 잘못이 아니란 식으로 얘기해서 매일 전화해서 강력하게 얘기했습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것을 꼭 강조하세요.
- 추천 2
lio375님의 댓글의 댓글
lio37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DOESSEN 님, 이제야 코멘트를 보았습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도이치방크에 방문했더니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오라고 해서 경찰서에서 조서같은 것을 쓰고 은행에 그 서류를 제출하여 600유로 모두를 환급받았습니다.
1달가량 걸렸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정말 절망적이었지만 지금 또 지나고 보니 웃지못할 추억이 되었네요 하하;;
이로써 독일에 와서 2번을 경찰서에 다녀왔네요.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