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번 이용해봤는데요, 비추에요. 영국들어가는것이 아닌만큼 아주 까다롭게 검사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다른 쉥겐국 거치는거 생각하면 시간이 3배로 들어요. 사람도 많이 몰리구뇨. 환승시간을 세시간이상 낙넉히 잡으시던지 아니면 가능한 다른 쉥겐국 라인 이용하세요. 예를들어 핀에어로 핀란드에서 나가면 쉥겐에서 나가는 것만 이미그레이션 통과하면 되잖아요. 영국은 독일에서 히드로 공항으로 들어오는거 한번, 히드로공항에서 다른나라로 나가는가 한번 이렇게 두번하게되어서 아주 불편했어요.

그리고 영국으로 입국하는 히드로 공항심사는 비eu여권소지자에게는 진짜 불쾌하더군요. 특히 여성들한테요. 아시아인이라 더그런지... 독일 영주권이 있고 영국회사의 요청으로 출장가는 서류를 제시했는데도 무슨 못사는 나라에서 속이고 오는 불법이민자취급하더군요. 말투도 아주 무례하고... 오죽했으면 상대방회사한테 담부터 딴사람부르라고 난 다시는 안오겠다고 했겠어요.

윗분 말대로 환승시간은 넉넉히 잡으시는게 좋아요, 아무래도 비eu 줄이 길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질문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깐깐하고 기분나쁜건 사실이지만, 영국이 환승이라는 게 분명하면 별로 따지는거 없어요. 보통 영국가는 경우 물어보는 질문들이 (그동안 받은 질문들 종합)-왜왔냐. 뭐하려왔냐. 몇일이나 있을거냐. 어디서 머물거냐. 누구랑 머무냐. 그 누구랑 너는 무슨 사이냐. 어떻게 만났느냐. 독일에서는 뭐하느냐. 생활비는 어떻게 버느냐. - 하지만 영국을 왔다갔다 자주하면 출입국을 잘지킨다는 데이터가 쌓여서 그런지 질문이 점점 줄어들고 강도가 낮아지는게 느껴지더군요. 너무 겁먹지마시길..

저는 여러번 이용해봤지만 입국심사 때 불쾌하거나 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공항이 꽤 크고 복잡해서 수화물 검사시 시간이 오래 걸리니 윗분의 말씀대로 넉넉잡고 2-3 시간 환승시간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줄도 길고 입국심사가 좀 까다로운건 맞지만 퍼밋을 요하는 입국이 아니라, 단순 환승인데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ㅎㅎ;;; 그냥 독일로 넘어가는 티켓만 있으면 됩니다. 환승 2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10년가까이 종종 런던을 거쳐가며 컨넥션 했지만 pattzzi 님 말씀처럼 독일에서 뭐하느냐 등등 질문 받아본적은 없었어요, 그렇게 물어본다면 너네 나라 들어가지도 않을건데 뭐하러 물어보느냐고 웃으면서 대답할거 같네요 ^^;;

저는 한 2주 전에 영국항공타고 독일 들어왔는데 환승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입국심사는 까다롭지 않았으요. 그냥 여권만 보고 바로 들여보내줬어요!

공항이 크고 '국제적' 이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을 요구하는 것은 맞습니다. 가끔 불친절하다느니 하는 얘기는 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카더라 쪽이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
 
이건 좀 다른 얘기이지만 .. 법륜 스님은 예전에 가장 싼 비행기를 타고 오시느라 한국에서 독일까지 37시간인가 걸리셨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손해라고 하는 주변말들에 이런 사람도 보고 저런 나라도 보고 얼마나 큰 도움인데 낭비라고 할것까지는 없겠다, 라고 하셨구요 ..

님 덕에
또 보지못한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 알게되어
법륜스님의 예...
참 짧지만 크게 배웠내요^^

많은 답변들 감사해요! 그렇군요... 마음놓고 결제해도 되겠어요. 200유로 더내면 루프트한자를 탈 수 있긴한데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