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만으로 추측해보기 힘들지만 제가 생각해보는 것을 적어볼께요. 이미 잎뒷면이랑 흙상태를 살펴보셨을텐데요 진드기나 응애 같은 외부침입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환경적 요인으로 추측됩니다. 헤베가 환경에 강한 식물이긴 한데 요즘처럼 해가 드믈고 습기가 꽉찬 공기에 비를 계속 조금씩 맞게되면 화분흙이 늘 젖어 있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에 약한 종류중 하나입니다. 일단 생기면 뿌리 끝부분이 문드러지고 흙과 뭉치며 검어지고 때론 화분 흙 윗면에 하얀 밀가루를 뿌린듯이 곰팡이가 보이며, 뿌리로 양분 흡수가 더이상 안되어 잎들이 비슬거리게 됩니다. 흙을 바꾸셨으면 비를 맞지 않거나 건조한곳으로 옮기시고 뿌리 끝부분 검은 덩어리진 곳은 짧게 잘라내어 잘라낸 면이 흰부분이 보이면 살아있는 뿌리니 다시 심으시구요. 물은 당분간 가끔만 주세요. 식물강화제 Pflanzenstärkungsmittel 같은 것들도 파는데 이런 것들은 식물 내적 힘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니 물에 타서 붓는 형말고 잎에 살짝 뿌리는 용으로 사용하시면 지금상태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안에서 키우는 거라면 좀 다른 상황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