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요리를 아예 안하시나요?
요리를 안하시고 마트에서 사 드시는 것 중에 한국인 입맛에 맛는 걸 찾으신다면 별로 없을 거 같구요,

요리를 하신다면 한인마트나 K몰 같은 곳에 가면 기본적인 고추장, 된장에서부터 두부(딱딱한 독일식 말고 한국식 보들보들한), 순대 등등 팔아요~ 이걸로 요리를 해드시면 될 거 같아요.
처음에 와서 누룽지 삶아서 김가루 같은거 뿌려먹었는데 빵먹다 먹으면 꿀 맛이었어요~

답변감사합니다. 요리를 가끔 해먹는데.. 도통 맛있는 맛도 않나고해서.. 독일사람들이 해먹는게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ㅎㅎ
한인마트는 비싸다 보니 유학생으로썬 매번 한국음식을 사먹을순 없더라구요..
누룽지에 김가루는 첨들어보는데 누룽지는 밥솥으로 해먹나요?

제가 잘 해먹는 것들 ( 20살 남자요리 - 맛 없어도 돈이 없어 해먹습니다 )

아침 : 시리얼 + 우유 + 꿀 or 빵 + 요구르트 + 잼

점심, 저녁 : 피자 ( 오븐에 구워먹는 냉동 피자 ) or 스파게티 or 목살, 삼겹살 오븐구이 or 고추장 볶음밥 or 라면 or 비빔면 or 만두 소면 간장국 or 청경채 굴소스 목살 볶음 or 불고기 or 떡볶이 or 감자튀김 ( 오븐구이용 냉동 감자 )....

이렇게 먹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ㅜㅜ 돈이 없어서 해먹는다는 말이 너무 와닿네요
불고기랑 삼겹살 오븐구이 만두소면간장국은 안해봤는데, 요리솜씨가 대단하신가봐요ㅜㅜ
몇개빼고는 비슷한거같은데 매일 저렇게 먹으면 질리지 않으셔요??저는 너무 먹기가 싫네용..

고기 오븐구이는 쉬운데, 오븐이 없으면 그냥 구우시면 됩니다.
REAL이나 EDEKA 가셔서 Schwein Neckenkottlet 달라고 하시고
바질, 후추, 소금 조금 사신다음에 오븐 200도 15분,
혹은 후라이팬 기름 두르고 7분 입니다.
한국 상추랑 똑같은거 야채코너 가면 파니까
쌈장, 마늘, 참기름, 참깨 섞어서 장 만들고 같이 먹으면 좋죠... ㅋㅋ

불고기는 소스 없으면 좀 힘드니까 스킵하고.

소면 간장국은 간장 한통 아시아마켓에서 사시고, 소면 좀 사신다음에
다시마 ( 없으면 양파 껍질도 좋습니다 ) 물 좀 우려내고 만두 끓이고,
간장, 참기름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마지막에 삶은 소면 좀 넣으면 됩니다.

밥이 먹고싶으면 EDEKA에 Parboiled Reis라고 종이 봉지째로 물에 10분 끓여주면
쌀밥 되는게 있습니다. 그거 되게 싸니까 사서 끓인다음에
참기름, 고추장 ( + 취향따라 고기 조금 ) 넣고 볶으면 고추장 볶음밥이구요..

생일때 한국 전통이라면서 미역국 만드신다면, 그냥 미역국 말고
아시아 마켓에서 일본 미소된장좀 사서 미소 된장국 만드셔도 달달한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라면이 질리시면 부대찌개 만드셔도 좋아요.
일반 라면 ( 신라면 같은거 ) 한봉지 뜯고, 다시마 같은걸로 물좀 우리고,
스프, 햄, 토마토 콩 ( 토마토 소스랑 삶은 콩 들어간 미국 캔 음식이 있습니다 ),
면, 버섯 있으면 버섯조금 넣고 잘 끓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음식이 질린다! 라고 생각하시면 중국이나, 일본 음식 도전!
아시아 마켓에서 일본 간장 (달달), 라유 (중국식 고추기름), 춘장 사오시고

일본 간장 + 고기 + 계란 + 아까 말한 밥 + 참기름
조합으로 일본식 고기 덮밥 만들어 드시면 안질려도 되구요..

라유랑 고기, 야채, 두부 볶으시면 중국식 마파두부도 됩니다.

춘장은 설탕, 양파, 고기 볶으셔서 소면이나 밥이랑 같이 드시면
짜장면이나 짜장밥이죠.

• 추천 1

비교적 독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거라면 김밥, 비빔밥, 볶음밥, 카레밥/면, 자장면 이나 짬뽕, 소면으로 만드는 물국수 (잔치국수?), 떡뽁이나 떡국, 저는 가끔 엉터리로 베트남 국수도 만들어 먹고요. 고추장들은 된장국에 밥말아 먹을때도 있고 그냥 귀찮으면 간장하고 참기름에 달걀넣고 비벼먹기도 하고요. 할일없고 짜증날때 만두빚어먹거나 해물파전/ 골뱅이무침 이런거 해 먹어요. Dorade 나 고등어 사다가 굽기도 하고요. Fischstäbchen 이나 Auflauf 같은 것도 먹고. 요리는 못하는데 먹는거 좋아해서 요리법보면서 이것저것 그냥 만들어 먹는데요, 자꾸하다보니 그냥 먹을만 한거 같기도 하고. 요즘 앱도 많으니까 아무거나 보고 따라 만들어 보세요. 맛이야 어째든 라면보다는 건강할테니까요. 그럼 맛있는거 해 드세요 ^^

결론은 음식을 배우셔야됩니다.. 실패를 10번 할거 생각하시고 요리 시작해보시면 언젠간 독일에서 나오는 재료로 음식을 내입맛에 맞게 하실수있을때가 오실겁니다.

• 추천 1

추천해드릴 방법은 학생이던 아니던(돈 지불을 좀 더 하는 정도의 차이) 당분간은 멘자카드를 준비해서 하루 한끼(점심) 는 근처 학교 식당에 가서 잘 요리된 먹고 싶은 것을 드세요. 생선요리 같은 것들 말이죠. 하루에 한 끼만 잘 먹으면 나머진 상관없게 되던데 이게 나중에 사정에 따라 이틀에 한 번. 일주일에 한번으로 바뀌기도 하고 ㅋㅋ 여튼 아침엔 차와 제철 과일 특히 바나나 사과 좋지요. 곡류 필요하면 하퍼플록큰 같은 간단 뮈슬리나 그냥 뮈슬리들어간 요거트도 좋죠. 저녁엔 거의 잘라드입니다. 제철 야채 사서 뚝뚝 잘라 넣어 샐러드(소스도 다 팔지요.) 듬뿍 드시고요. 빵이라면 씨앗들이 최대한 많은 좋은 브롯을 빵가게에서 사야 삼삼한 맛이 질리지 않고 몸에도 좋아요. 치즈도 슬라이스된것 말고 덩어리로 사서 직접 썰어먹으면 풍미도 좋고 먹는 기분도 살아요. 샐러드에 참치캔이나 올리브나  칠리, 이름모를 야채 뚝뚝 넣어도 칼칼하고 재밌죠. 곁들일 따듯한 것이라면 독일에서야 당연 삶은 감자가 있지요. 때론 브로컬리도 삶아 먹고 제철 호박이나 가지도 좋으니 가끔 팬에 구워먹고. 방울토마토를 사 우동 그릇같은 곳에 다넣고 부엌이나 거실에 놔두고 왔다갔다 집어먹구요. 통조림생선도 꽤 종류가 많고 맛있어요..주말엔 스파게티면 삶아서 소스(도 팔지요) 버무림.  그럼 인스턴트와 탄수화물 폭탄이 주는 짜증에서 한결 해방.^^  요리를 안 해봤을 뿐 전혀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면 서점이나 도서관가면 간단한 재료로만  적힌 요리책들 정말 많으니 재미로 한 번 봐보세요.  꽤 재밌어요. 하다보면 소스도 직접만들게 될거예요. 무척 간단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