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또는 동네 구멍가계에 있는 DHL를 통한 짐 부치는 방법과 지켜야 할 사항.

첫째. 모든 내용물은 우편/서신/서류 외 차카게 차북차북 규격에 맞는 박스에 넣는다.
        이때 내용물 확인을 정확하게 하며, 내용물을 하나도 넣치 않고
        테이프로 사방을 돌려 버리는 건망증 증상을 유발해서는 안된다.
       
둘째.무게가 무거운 내용물이면 두군데로 나눠 보내는것이 더욱 저렴.

셋째.상자의 최대 규격은 높이: 60cm x 부피 : 60cm x 길이 : 120cm로써
        최대무게 31.5kg을 넘으면 안된다.
        31.5kg라는 무게를 옆집 터어키 잡상 압둘 아~악멧 아저씨 가계에서 구입한 저울로
        정확히 집에서 달았다고 안심하면서
        우체국에 와서 달아 본 무게가 틀릴지라도 경끼를 부리는 제스처는 절대 자재하며
        우체국의 저울은 거짓말을 안하다는 새로운 세계의 신뢰와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넷째.무게에 따라 예: 20kg까지는 직접 찾아가서 부친다면 95,99 유로 / 31.5kg 까지는
      최대 129.90유로의 비용이 들어가니 절대 놀라지 말고, 특히
      가격을 얘기하는 창구 직원의 멱살은 절대 잡으면 안되며 
      아주빠른 티 안나는 머리 회전을 통해 부쳐야 되나?마나?를 판단하여
      속은 불같이 타오르지만 내색않고 상냥하게 그리고 여유있는 폼으로 의사를 전달한다.

다섯째.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최대 31.5kg박스를 가지고 가서
          본인을 넣어 한국으로 부쳐달라는 아주 심각한 물음을 직원에게 하지 않는다.
          우체국 직원들은 고객을 위한 상당한 서비스 및 고객 인지 트레이닝을 받았기에
          심각하게 던진 당신의 물음에 먼저 답하는 경솔함 보다는
          상처받지 않는 눈치를 통해 위아래 한번 훓어보는 싸인을 준다면 그것은 필시,
          31.5kg x 2.5배 정도의 몸무게를 차카게 유지하고 있는 당신도 몰랐던
          새로운 깨달음을 당신을 위해 우표대신 마음에 붙혀 준것이니
          그냥 그런 상황을 눈치챘다면 순간 꾸뻑~ 인사만하고 집으로  향한다.

여섯째.항공 배송시,
          각 박스에 따라 EU내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로의 배송물이면(한국)
          프레미엄으로 부치시 않는 이상,
          최소 10-12일이 소요 되기에 찐득한 인내를 가져야 하며
          내용물을 부친 당일 날 집으로 돌아와
          아주 한가한 DHL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본인 박스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슬프고 조금은 더러운 "떼" 를 쓰지 않는다.

일곱번째. 가져간 케리어나 남대문에서 구입한 이민가방을 DHL규격이라고 우기고,
          잘못 판단하는 시각을 버려야 하기에
          집에서 우체국으로 출발하기 전 두 눈알을 좌/우/위/아래 굴려주는 운동을
          1회/1만번 총 10회를 반복한다.
          이때 운동의 부작용으로 인해 얼굴안면 경직 스파크가 일어날수 있으니
          그때는......
          그냥.......
          잠자코 얼굴을 바닥으로 향한 돌아누운 자세로 잠을 청한다.

디에이치엘 홈피에서 독일 국내 배송은 캐리어도 된다는 글을 본 듯 하네요. 그리고 며칠 전에 어떤 분께서 도이체 반에서 운반 서비스를 시작햇다고 링크 주신 걸 봤는데 제가 모바일이라...도이체 반은 픽업 와서 가져가는 조건으로 17,5유론가 그랫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