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공립 초등학교에서 독어 배우다 영어 배운 케이스, 득이 될까요? 해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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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낮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68회 작성일 16-08-09 21:27 답변완료본문
아이가 올 9월 초등 1학년에 들어가는데요, 공립초 혹은 인터네셔널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선택을 빨리 하면 좋은데 교육청에서 아직 연락이 안와서...아직도 고민 중이네요....독어지원되는 학교배정을 신청해놨는데....4주가 지났는데 아직 감감무소식이에요....-_-; 계속 기다리기가 그래서 일단 인터에는 지원을 해놓았구요....인터는 어쨌든 가능할 듯합니다. 비싸서 그렇지요.
여기서 잠깐 궁금한게요,
왜 초등학교 1학년때 독어를 1년간 하고 한국가서 영어를 한다고 가정하면요,
1년간 배운 독어가 득이 될까요? 해가 될까요? 이 부분이 헷갈립니다.
보통 검색해보면 독어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잖아요.
가령 영어랑 비슷한 단어도 많고 어쨌든 알파벳 글자니까 그런것 같긴 해요...무엇보다 독일에 있을 때 살아있는 언어를 배우는 거니까요.
또 한편으로 보면 같은 알파벳인데 다르게 소리가 나니까,,,,아이가 헷갈려 할 것 같기도 하거든요.
독일에서는 이렇게 배웠는데 한국가서는 또 다르게 배워야 하니까...안배우니만 못할 것 같기도 해요.
아이의 언어능력이 보통이라고 할때요, (제 아이는 현재 영어, 독어 다 못하는 상태구요...)
독어 배웠다 영어 배울 때, 그것도 초등 1학년에요, 향후 좋은 영향이 있을지....어떨지.... 궁금합니다.
혹시 아이가 독어배웠다 영어배운 경험이 있는 베리분들 계실까요?
댓글 좀 부탁드려요. ^-^;;;;
댓글목록
영서비님의 댓글
영서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심스럽게 답 드립니다. 1년을 머물고 다시 한국에 들어가신다는 전제하에는 돈이 들어도 국제학교를 추천합니다.
초등 1년 일때 외국어를 가장 빨리 배우는 좋은 시기이지만 1년은 짧은 것 같습니다.
아이가 겨우 적응하고 말하고 알아듣게 될 수 있을 때 떠나게 됩니다. 아이 성격에 따라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독일어는 한국에 돌아가 계속 말하고 듣는 기회가 없다면 잊혀질 거구요. 삼년 정도 독일학교 다녔던 지인 딸도
한국 가서 계속 비디오 보고 과외 수업 해서 겨우 독일어 잊지 않게 유지 했습니다. 언어능력 뛰어난 아이있거든요.
영어는 어차피 배우게 되니 그나마 영어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아이가 성격이 쾌활하고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고 사회성이 있다면 독일어를 해도 무방하겠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독일어를 잊지 않게 신경쓰고 노력해야 하지요.
어차피 한국은 영어 아닌가요?
독일에 다시 돌아온다는 가정이나 계획이 있다면 혹시 모르겠습니다.
낮별님의 댓글의 댓글
낮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답변 감사해요. 아이가 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라서 더 고민하게 되네요. 정말 적응하다 끝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있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 신중히 고려해서 결정할게요. 궁데 뮌헨 국제학교가 참 비싸네요....노는 날 빼고 따져봤더니 하루에 20만원 내고 학교 보내는 꼴이더라구요. ㅋㅋㅋ ^-^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장단점이 다 있어서 의견은 분분해 질거 같네요. (그나저나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라 무조건 입학됩니다. 한번더 확인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독일 오기전 여러나라를 거쳐서 왔습니다.(거쳐갔던 국가중에서 독일도 포함됨) 예를 들어서,
독일을 떠날때는 그 다음 나라에서 독일 친구를 만들어 줄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언제 배웠냐고 정말 싸악 다 잊어버렸고,
영국을 떠날때는 어떻게든 (영국식)영어(발음)를 까묵지 않게 할려고 갖은 수를 다 써봤습니다만, 영국 떠나서 1년도 되기전에 영국식 발음은 없어졌어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언어습득은 큰 의미는 없는거 같네요.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영어가 과거처럼 정말 중요한지...모든 대한민국 사람이 다 영어를 해야할지는 의문이기도하구요.
새벽에 글을 쓰다보니 횡설수설이네요. 각설하고,
영서비님 말씀처럼 2년이상 머무르시다가 한국갈 계획이시라면 비싸더라도 국제학교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다만, 1년 정도라면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결정을 하시던 좋은 결정일거에요. 비싼 학비를 감수하고라도 국제학교를 간다면, 어떻게든 영어가 도움이 되실테고. 독일학교를 가게 된다면, 독일식 교육 과정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거구요.
초등학교 1학년에서 배우면 얼마나 배우겠어요 ^^. 외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것으로 충분히 값어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낮별님의 댓글의 댓글
낮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넵, 답변 감사합니다. 아, 말씀해주신 초등학교 입학은 가능합니다. 여기 학교에서도 독일학교 입학은 의무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어요. 다만 독어지원이 되는 학교가 어디가 될지, 아직 모른다는 거예요. 어떤 분들은 좀 먼데로 다니기도 하더라구요....해서 고민이구요.
말씀해주신 내용 잘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마지막에 해주신 말이 정답인거 같아요. 국제학교 가면 어쨌든 영어가 도움이 될 거고, 독일학교에 가면 독일교육을 체험할 수 있으니까요....뭐든지 좋겠네요. 마음은 그런데 자식일이다보니 참....쉽지가 않네요.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