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데스크탑을 조립해서 쓰시는 분이 계시다는것에 일단 좀 놀랐습니다. 제가 10년전에 한국에 있을땐 그게 대세였지요. 근데 서양 사람들은 한국사람들 처럼 그렇게 천재적이지 않습니다. 기계 부품을 사서 하나씩 조립해서 쓴다? 상상도 못할일... 그런 이유로 부품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싸지도 않구요. 꼭 필요하시다면 들고 오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한국은 요즘도 여전히 많이들 조립해서 쓰네요(예전만큼은 아닌것 같습니다). 유튜브 보면 조립 피씨의 부품을 리뷰하는 미국인의 채널도 있는 거 보면 미국에서도 많이들 조립해서 쓰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몇년만에 한번 조립해 봤는데 부품들도 더 규격화와 표준화가 되어서 예전보다 조립하기가 편하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해킨토시(윈도우즈와 맥용 OS를 같이 사용하도록 부품 사양을 맞춘 조립 피씨)를 사용하고 있어서 고민인 거구요.

한국만큼만은 아니겠지만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기계 부품을 싸게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조립해서 씁니다. 한국은 대중적이라고 하면 여기는 매니아적이라고 이야기하면 쉽겠네요. 물론 매니아라고 해서 특정그룹 몇십명적인게 아니라 특히 IT, 공대 학생들, 기업인들 젊은 계층은 많이들 조립해서 쓰죠. 독일 제일 큰 컴퓨터게임 커뮤니티 멤버 수만 몇백만명이 넘는데.. 거기 10%만 하더래도 몇십만명입니다.

부품 구하기도 엄청 쉽고, 한국과 대비해서는 가격이 조금 더 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완판으로 파는것보다는 훨씬 싸죠.

혹 가지고 계신 데탑이 몇백만원짜리이면 가져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혹 독일로 붙여질 짐이 많아 데탑 같이 넣어도 눈에 띄지도 않는다 하면 가져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위 경우가 아니면 그냥 여기서 직접 조립하시거나, 만약 혼자 힘드시면 독일 가전제품 파는 곳에서 파는 조립데탑을 사셔도 됩니다. 컴퓨터 가게 같은 곳에서 조립을 맡기셔도 되는데... 독일은 기본 인건비가 엄청나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 있어 이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직접 조립하시려고 하시면 부품은 offline보다는 online이 더 쌉니다.
www.idealo.de / www.geizhals.de 이런곳에서 가격 비교 하셔서 주문하시면 되요.

제 남편(독일인)도 데스크탑 다 직접 부품사서 조립해서 쓰는데요.. 자기것 말고도 제 것도 하나 더 해줬어요. 근데 제 남편은 Stereoanlage도 취미로 조립하니 (Grillfest나 맥주파티때 쓴다고) 평범한 독일남자(?)는 아닌것 같네요~;
부품은 전부 다 인터넷으로 구할수 있고, 아니면 근처 Mediamarkt 같은곳에서 살수 있어요.

덕중에 덕은 양덕이란 말이 있죠 ㅋㅋㅋㅋㅋ
요새 데스크톱 나름 붐 입니다. 스팀이란 플랫폼이 PC 시장 부흥을 이끌었다 랄까요
어쨌든 만약 가져오실거라면, 만약 제가 글쓴이라면 부품들 그냥 분리해서 부피 최대한 줄이고
여기선 그냥 PC 케이스 하나 사서 재 조립할거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여기서 부품 사서 조립하셔도 돼요~ 한국이랑 가격차이 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