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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Blaue Karte EU 를 앞두고 드는 진로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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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ey8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184회 작성일 16-04-11 15:20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에 오기 전 그리고 오고난 후에도 항상 이래저래 베리에서
많이 도움받았던 사람들중 한명으로 고맙다는 말씀 먼저드리면서 시작할게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독일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수 있을까 싶어 이렇게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 만으로 25살이고 한국에서 4년제 전자공학 전공 대학교 졸업한뒤에 바로
꽤나 탄탄한 독일 전자회사에 처음에 인턴?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재계약을 진행하면서 블루카드 엔지니어 샐러리 기준이 생각보다 높지않아서
블루카드로 비자를 받기로 얘기를 맞춘 상태입니다.
회사에 HR 부서 사람들이 10명 내외되는데 잡 인터뷰부터 비자 진행까지
저를 담당해주는 HR이 있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블루카드 받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생각보다 너무 안 맞는듯 싶네요...

하는 일은 한 특정 전자부품 시장 출시 전까지의 과정을 도맡아 하는 작은 매니저 같은 역할 인데요
이 부품이 한국 OEM이 만들다 보니 두 회사간의 연락통, 제품 출시를 앞두고 필수 테스트나 시장조사 같은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근데 테스트 같은 것은 다 퀄리티 부서 해서 하고 저는 실제로 그냥
진행 정도나 측정하고 가끔 연락하고 보고하고 가끔 세일즈 직원 메일 답장하고 이런게 다인데요...

현재 너무 초반이라 진행이 더디니까 한달중 3주정도는 거의 아무일도 없어서 인터넷만 하던가
아니면 괜히 일하는척할려고 한국 뉴스 기사 찾아보면서 받아쓰기 하는게 전부였습니다... 비참한 기분도 들고 눈치도 엄청 보이고 자리만 지켰다 가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그만두고 오히려 다른 회사로 가고 싶은데 독일 취업준비하면서 얼마나 어려웠는지 알기에... 다시 선뜻 도전을 못하겠네요.

제 사수가 부서 총 책임자 급이라 정말 맨날 출장가있으셔서 제가 꾸준히 배우는 것도 없고 그 전에는 열정있게 보일려고 일부러 배우고 싶다 가르쳐 달라고 일 달라고 했더니,  지금 할수있는게 크게 없어서 오히려 일부러 일을 만들어서 주시는데 관련자료 논문읽기..이런게 전부이네요  그리고 미래에도 별반 크게 다를게 없을거 같아요..ㅠㅠ 그래서 이제는 일 달란 말도 안하고 회사에서 걍 독일어 공부하고 있어요.. 영주권만 따면 바로 옮기자 이런생각으로요...

근데 막상 18개월너무 길거 같아서 제 25 청춘이 영주권이라는 것에 너무 눈멀어서 나름 첫직장인데 남는 경력도없이 끝나버릴까봐 무서워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전자공학도로서 과연 비전이 있을지... 오히려 한국에서 일 구했던거 보다 독일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더 쉬운건지 궁금해 지네요.. !! 모든 의견, 조언 미리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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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log9님의 댓글

log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엔지니어 계통은 아직 디플롬 학제의 영향이 커서 대졸자 엔지니어의 경우 석사급 학력이 일반적 입니다. 학사급으로 활동하는 독일인 엔지니어들은 회사에 근무하면서 병행하는 학위과정인 Duales Studim으로 학위를 딴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반 대졸자 출신들과 사정이 다른데, 이 사람들도 결국엔 여러가지 이유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냉정한 시각에서 현 상황을 분석하자면, 지금 하시는 업무 내용 맟 급여 수준과 독일 회사에서 독일어 실력도 부족한 한국 출신 학사급 신입 엔지니어를 굳이 뽑은 이유가 서로 연결이 쉽게 될 거 같습니다. 앞으로 본인이 독일에서 엔지니어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경력을 쌓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일단 독일어 실력을 확실히 늘리는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이고, 더불어 현재 재직중인 직장에서 별다른 경력 없이 신입으로 들어가시는 만큼 기본기를 밟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좀 더 인내를 가지고 경력을 쌓으며 자신의 잠재적 가능성을 하나 둘 차근차근 어필해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경력을 쌓으시면서 본인 스스로 엔지니어로서의 성장에 대한 욕구가 크다면 추후 단순 이직보다는 독일대학 석사과정 진학을 추천해 드립니다. Uni의 경우 기본적으로 퇴사후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학업에 몰입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FH의 경우 인근 지역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회사에서 일하면서 학위를 딸 수 있는 곳들도 제법 되는 것으로 압니다. 그 밖에 우리나라의 방통대와 비슷한 개념인 Fernstudium으로 석사학위를 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공학계통보다 주로 MBA 등의 상경계통이 많은 듯 합니다.

joey814님의 댓글의 댓글

joey8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좀 더 냉철하게 생각해야겠네요...! 제가 갖고 있는 시간이 자기개발을 위해 주어진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가치있게 써야 겠습니다. 그리고 말씀 주신 내용 중 FH에 대해서 들어본적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ontainerk님의 댓글

Container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입 초반에 사무실에서 아무 할일이 없는경우는 독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히려 체계적이지 않은 회사에서 신입들에게 아무일이나 주다보니 일은 못 배우고 잡일만 잔뜩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 사회 초년생이시니 조금더 마음의 여유를 두고 있다보면 점점 자신의 일이 하나 둘씩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회사로 옮겼는데 현재보다 더 좋으라는 법은 없으니깐요. :) 현재 직장에서 적어도 3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후에 그 경력으로 급여를 올려서 옮기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joey814님의 댓글의 댓글

joey8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아무래도 처음 일하다 보니까 무엇을 해야될지 잘 모르겠고 하루하루 바쁘게 트레이닝 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싶은데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 생각이 들어서 요새 고민이 너무 많았네요... 타지까지 나와서 일한다는 생각하니 더 조바심이 나는것 같네요! 좀 더 여유가지고 꾸준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hutheBae님의 댓글

ShutheBa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일본 대기업에서 3년 일했습니다. 18개월이니, 처음 12개월은 적응 및 업무파악 한다고 생각하시고 나머지 6개월은 실적에 적용시켜 나가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세요. 신입때 은근히 할일 없어요. 그래서 유일하게 정시퇴근 했던 기억이....

Deutschlernender님의 댓글

Deutschlernen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joey님, 저는 님과 같은 전공으로, 독일 석사학위 취득을 바로 앞두고 있구, 현재는 이름을 말하면 알만한 회사에 품질 관리 부서의 인턴 엔지니어로 1년조금 넘게 일하고 있어요. 왠지 님의 글에서 친근감이 느껴져서 댓글을 남겨요.

저도 이번에 정직원으로의 계약 전환 문제로 연봉협상 진행중에 있는데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제시받는 금액이 적어서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 1인중 한명입니다.

만약 업무내용이 본인 캐리어에 도움이 안될것 같다 생각이 된다면 고민이 좀 많이 되겠네요.
저의 경우라면, 아예 종합대학을 다니겠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의 조건을 이용하자면,
현재 계약 내에서 업무 보면서 개인시간 나실때, 관련 전공 관련 (보통 저희는 시물레이션이나 프로그래밍이겠죠)|
틈틈히 공부하시길 추천드리고 (이건 어차피 혼자 독학해도 되니까요),
회사에서 독일어 관련 어학 코스 제공받을수 있을지 여쭤보세요.
왠만한 대기업이나 유명한 회사들은 다 제공해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에서 영어코스를 제공해주기로 했었어요. 필요 프로그램 역시 회사망 내 무료 소프트웨어 사용하구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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