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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긴급!!)이베이 구매 중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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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yJo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447회 작성일 16-04-07 10:10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글이 길어질지도 모르고요.
이베이를 통해서 낙찰을 받아 물건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낙찰을 받아
셀러가 beschreibung한 것을 제대로 읽지 못했죠. 제 잘못이 크죠. 인정합니다.
그래서 셀러한테 정말 미안한데 내가 찾는 tv가 아니라 구매를 취소하고 싶다 했지만 셀러는 계약은 계약이다라는 말과 함께 돈을 은행송금 할 것을 원했습니다.

저는 이베이 수수료를 제가 지불할 의사 또한 전달했지만 셀러가 거부했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할 것을 말하면서 지불 방식이 은행송금이라 저는 셀러를 못 믿겠다고 하고
물건을 먼저 배송해달라고 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페이팔 결제를 하지고 했지만 이 역시 답이 없었고 셀러의  beschreibung의 마지막에 "Spaßbieter erhalten einen Eintrag bei ebay und werden zu Schadenersatz anwaltlich belangt." 이 문장을 발견하고 일이 복잡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송금을 하고 토요일까지 물건을 제가 못 받으면 경찰과 변호사를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품의 오리기날 박스와 같이 받으려면 추가로 15유로를 더 내라고 메세지를 보내더라구요. 사실 그 오리기날 박스 필요도 없지만 추가적인 돈을 요구하는 것이
저를 화 나게하더라구요. 그래서 너가 설명한 것과 다르지 않는냐면서 더 강하게 만약 같이 보내지 않으면 당신을 사기꾼으로 이베이, 경찰, 변호사에게 갈 것이라고 했고 토요일 까지 꼭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자기는 이미 이야기 했다고 하면서 그 부분의 문장을 보냈더라구요.
그 문장은 "Da das Teil sehr groß ist, muss ich sehen wie ich es versendet bekomme. Es könnte sein, Bieter muss auf den Karton verzichten, sollte es über Sperrig nicht gehen. " 입니다.

네 맞습니다. 거기에 보니 "verzichten" 있더군요.
하지만 제목에는 mit Original-karton 이라고 있구요.
저의 추가적인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금액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냈으면 저도 미안하다하고 넘어가려했는데

약 30분 뒤 메세지 하나를 더 보냈더라구요.

내용은


sommermu (17Yellow Star)


Nur Drohungen, Anwalt, Ebay, Polizei. Wer bist du? Vom Namen ein kleiner Reis- ,,, Fres... Wenn du so weiter machst, ich Kacke dir noch in den Karton.
Geh zur Polizei, kein Problem und Grüße sie noch ganz freundlich von mir. Wenn dir das hier nicht passt, warum gehst nicht dahin zurück, wo du her kommst.
Brauch man so einen Menschen, ohne Sinn und Verstand in Deutschland?
Ich glaube nicht,
Fritze Lee
 
이렇습니다.

만약 물건을 못 받거나 혹은 받아도 그 사람이 기록한 것 과 다르면 전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리고 위에 메세지를 가지고 변화사 혹은 경찰에게 간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혹 몰라서 Beschreibung도 같이 남깁니다. 물건은 tv이고 배송비 포함 136, 50유로를 송금했습니다.


Samsung LED-Fernseher, 116 Diagonale mit Original-Karton, Fernbedinung u. Beschreibung. Fernseher ist 4-5 Jahre alt und war nicht billig. Da das Teil sehr groß ist, muss ich sehen wie ich es versendet bekomme. Es könnte sein, Bieter muss auf den Karton verzichten, sollte es über Sperrig nicht gehen. Zum Fernseher, er hat ab und an Streifen auf der Rechten und kurz übern untern Rand, leider. Werde ihn gut verpacken, versichert versenden. HINWEISE zur Auktion : Sehr geehrter Bieter, ich bin kein Händler, sondern nach BGB eine Privatperson. Gemäß BGB / EU-Recht übernimmt auch der Privatverkäufer die Gewährleistung bzw. Sachmangelhaftung für seine Artikel, egal ob neu oder gebraucht, sofern er sich nicht ausdrücklich davon distanziert. Hiermit distanziere ich mich davon! Keine Rücknahme, keine Garantie, keine Gewährleistung! Die Beschreibung erfolgt nach bestem Wissen, Irrtümer vorbehalten! Mit Ihrer Gebotsabgabe bestätigen Sie, dass Sie keinen Gebrauch vom neuen Garantiegesetz machen. Ich danke für Ihr Verständnis! Alle Angaben zu den hier aufgeführten Artikeln / Gegenständen erfolgten gemäß bestem Wissen. Fragen sind unbedingt und rechtzeitig vor Angebotsabgabe zu klären - es erfolgt kein Nachverhandeln. Mit Abgabe eines Gebotes nimmt der Bieter den Haftungsausschluss und die AGB von ebay an und akzeptiert damit, dass es sich bei dieser Auktion um eine Versteigerung gemäß § 3 Abs. 5 des Fernabgabengesetzes handelt und dem Höchstbietenden kein Widerrufsrecht gemäß dem Fernabgabengesetz zusteht. Da es sich um einen Privatverkauf handelt gehen Sie mit Ihrer Angebotsabgabe eine Kaufverpflichtung ein und verzichten auf jegliche Garantie und Gewährleistung, Rückgabe und Umtausch. Spaßbieter erhalten einen Eintrag bei ebay und werden zu Schadenersatz anwaltlich belangt.
 
추천1

댓글목록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비딩은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판매자도 물건을 팔기위해 설명을 작성하고 사진을 찍고 시간들 설정해서 낙찰자를 찾는 일련의 과정이 아주 피곤합니다. 그래서 구매자는 비딩을 하고 최종 낙찰을 받으면 돈을 지불해야 하지요. 일단 낙찰 받고 맘이 변했다고 안사면 그 역시 사기 아닌지요? 멀쩡한 일반 판매자 (딜러가 이닌) 에게 물건에 대한 믿음이 없다, 사기꾼, 경찰, 뭐 그런식으로 말씀 하신것은 실수 입니다. 충분히 기분이 나쁠 상황 입니다. 그냥 입금을 하시고 그 이후에 물건이 오지 않거나 설명과 다른 물건이 온다면 이베이 측에 클래임을 걸수 있습니다 (경찰이나 변호사를 찾아갈 만한 금액은 아닌것 같습니다).

  • 추천 2

호프만복근님의 댓글

호프만복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부터 마음이 바뀌었다고 안산다고 했다가 뒤에 바로 경찰과 변호사를 운운하니 기분나쁠만도 하네요. 제가 판매자였어도 비슽한 마음이 들었을듯... 무엇이 그렇게 불안하신가요?

윗분이 쓰신것처럼 규정대로 행동하고 규정대로 물건이 안오면 규정대로 클레임을 하면 될것입니다.

JoyJoe님의 댓글의 댓글

JoyJo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프만복근님 안녕하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찰과 변호사를 운운한 것은 페이팔로 결제를 못한 저로써 최소한의 안정 장치였습니다.
물론 셀러가 기분 나쁠 수 있다는 것 이해합니다. 하지만 셀러에게 페이팔 결제를 요청했지만
답을 못 받고 물건을 먼저 보내주면 보내준다는 것에도 답을 못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 문장 "Spaßbieter erhalten einen Eintrag bei ebay und werden zu Schadenersatz anwaltlich belangt. "이 마음에 걸려서 송금을 했기에(물론 저는 장난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구입하려했었지만 당시 Beschreibung을 제대로 숙지 못했기에 구매를 철회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셀러는 다르게 이해할 수 있으니깐요.)불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첫 거래이고 은행송금 이후 은행송금에 대한 사기사례등을 읽고나니 더 그랬죠.

SPRO님의 댓글

SPR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똥밟았다 하고 사셔야합니다.

저도 이런적 한번있었는데 규칙은 규칙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한번 차량용품 구매하는데 제차가 아니라 구형차량 부품인데 둘다 호환된다! 라고 하길래 그냥 냅다 샀는데 알고보니 호환이 안되서 구매 못하겠다고 하니.. 바로 고소하겠다고 말하길래 기분나빠서 그냥 돈 줘버리고 그냥 안맞지만 가공해서 쓰고있습니다 ㅡㅡ...최선은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시고 구매하신다음 다시 되 파시는게 정신건강으로, 독일에 사는 외국인으로써 좋을 것 같습니다.

쓸쓸가을님의 댓글

쓸쓸가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정확히 제품과 내용을 확인치 않고 구매 결정 난후  안사겠다고 이야기한점.
2. 전문 판매자도 아닌 개인에게 물건을 먼저 보내면 돈을 주겠다고 한점.
3. 페이팔 결제를 수용하다는 정보가 없는 판매자에게 페이팔을 요구한점.(페이팔 결제 수용으로 핀메하면 물건이 더 높은가격에 낙찰됨)
4. 판매자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변호사 경찰등으로 죄진 사람처럼 대한점.
5. 구매자가 선 송금후 정해진 배송기간이 있으며, 그안에 배송이 안되면 그때서야 다시 문제를 이야기 할수 있음에도 사전에 변호사 경찰등으로 칮아가겠다고 협박한점

제가 판매자라도 화가 날듯 합니다.  구매하신분이 잘못하신듯.

  • 추천 8

JoyJoe님의 댓글의 댓글

JoyJo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쓸가을님이 정리하신 것을 보니 더 이해가 가긴하네요.
여튼 제 잘못이 크긴하네요.
감사합니다.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호사, 경찰 운운한것도 엄밀히 말하면 협박죄에 해당합니다. 판매자가 마음만 먹으면, 그리고 변호사 보험등이 있으면 질문자를 매우 곤혹스럽게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중하게 사과하고 잘못을 비는것을 조언합니다.

  • 추천 2

Fruehling37845님의 댓글의 댓글

Fruehling3784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에는 그럴깜냥 있는 판매자라면 마지막에 저런 인종차별적인 메시지 안보냈을듯 합니다. 괜히 Angst를 심어주시는건 아닌지..
한편으론 좋은 의견이라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과민반응을 정중하게 사과하시고 판매자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메세지에 대한 사과도 받아내면요.

질문자가 이베이 시스템을 잘몰라서 혹은 신중하게 내용을 읽지 않아서 생긴 문제지만, 지불했으니 물건 받으면 그만이고 더 이상 큰 문제는 없을듯합니다. 이베이에서 고장난 티비 팔면서 고발하고 변호사 선임하고 하는 것들 즐기는 사람 별로 없다고 봅니다. 다 스트레스고 시간 낭빈데..

JoyJoe님의 댓글의 댓글

JoyJo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Angst님의 조언에 동의하기에 판매자한테 사과메일을 보냈는데 과연 그 사람은 자신이 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할 지 의문이네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고려해보고 생각해보면 제가 잘못한 부분이 많고 신중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인정해야겠네요.
독일 생활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 있는데 이번 일도 독일에 살면서 제가 맘에 독이 가득한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JoyJoe님의 댓글의 댓글

JoyJo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변호사, 경찰 운운한 것이 협박죄까지 될까라는 의구심은 조금 드네요.
독일에서 살면서 독일 사람들이 무슨 일이 생기면 경찰 부르자고 하는 것과 무엇이 조금만 늦으면 변호사를 통해서 편지를 보내다고 하는데... 물론 제가 위에서 다른분께 말한 것과 같이 외국인으로써 부족한 독일어 실력 때문에 더 완곡하고 기분 나쁘게 셀러가 들었을 수 있는 것은 100% 지금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했기 때문에 저한테 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정당한가요? 그 발언을 듣고 잘못을 제가 빌어야하는 건지 조금은 수긍하기 어렵네요.
Angst님 조언대로 혹이나 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사과메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더 비참하네요.

sinelaude님의 댓글

sinelau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 독일로 다시 출국하게 되서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오랜만에 베리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살벌해진 것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제가 수없이 이베이 거래를 해보았고, 판매자와 분쟁도 경험해보았지만, 저런 식으로 메일을 받아본 적은 없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답변을 달아주신 분들의 태도인데, 이 얼마나 독일인보다 독일인스러운 태도입니까? 인종차별적 처사에 정중한 사과라니요?

1. 저는 변호사가 아니고, 역시 독일법을 잘 모르지만, 일단 법적인 관점에서 정당한 공권력이나 적법한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협박이 되지 않고, 더욱이 범죄도 아닙니다.

2. 계약이 성립된 것은 맞습니다. 내용을 잘 인지하지 못하신 것 역시 맞고, 저렇게 치졸하게 쓴 설명글을 보고 참여하신 글쓴이님 역시 크게 실수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실수를 하고, 이 게시판에 욕이나 듣기 위해 오신 것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판매자 설명에 써있는 말은 물론 법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아무리 개인이라도 하자담보책임을 부담해야 하고, keine Gewährleistung 등등의 말은 계약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즉, 설명된대로의 성능과 품질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구매방법에 Paypal이 제시되어 있지 않고, 배송비 부분을 모호하게 해둔 부분은 본인이 감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인간 거래에서 파손 등에 대한 위험책임은 물건을 받는 매수인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단, 판매자가 물건을 주기적으로 올리고 판매하는 이른바 파워셀러 등인 경우에는 일반 소비자로 분류되지 않을 수 있으니 해당 판매자의 이베이 활동 등을 확인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4. 베리, 예전에는 참 즐겨보고 답변도 달고 했는데, 이제 정말 들어오고 싶지 않네요. 글쓴이께서도 메일로 의사표시를 하실 수 있는 수준의 독일어라면 주눅들지 마시고, 이베이에 이 문제를 두고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그간 주고받은 메일을 보내시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뭔가 대응이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5. 변호사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꽤나 비싸지만 사건에 휘말릴 때는 정말 유용하고, 독일인들도 이것을 믿고, 늘 변호사와 이야기하겠다고 말하기를 즐깁니다.

한국에 관한 특수한 문제가 아닌 경우에 여기(베리)에서 좋은 답을 얻기가 무척 힘들어졌다고 느낍니다. 경찰, 변호사, 이베이를 언급하셨던 것처럼 이들(특히 이베이)에게 먼저 도움이나 대응요령에 대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있는 독일인이나 교포 등에 도움을 청하셔도 좋습니다.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 추천 2

Klausi님의 댓글

Klaus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쓰신 분께서 이베이 구매가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랬다니 같은 한국인 입장에서 이해가 가는데요. 그렇다고 판매자의 인종차별 발언이 이 일의 핵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저는 더 이상하게 보이네요?

Angst 님의 의견은 구매자분의 행동이 얼마나 판매자에게 황당한 것인지를 상기시키는 발언일 뿐 그걸 두고 한국인끼리 더 겁을 준다든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든가 확대해석 할 필요가 있나요. 무엇보다 글쓰신 분이 사과메일을 보내며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든가 이런 불필요한 감정낭비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시스템을 이용하려 했다면 그 시스템이 이미 정해놓은 룰를 준수하면 됩니다. 시스템이 정한 룰의 혜택을 보려고 했으니 이를 숙지하고 상호 동의 하에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그 룰을 갑자기 다 무시하고 자기 입장만 고수하면 서로에게 피로감만 쌓이는 건 당연한 이치고요.

구매해 놓고 단순 변심으로 취소한다 하고, 페이팔 계정이 없는 판매자에게 갑자기 나는 너를 못 믿으니 페이팔로 결제하겠다고 하고, 그러다 갑자기 물건을 먼저 보내야 결제를 하겠다지를 않나, 결국 송금을 했으면 소포를 기다리면 될 것인데 토요일까지 못 받으면 경찰에 가겠다지를 않나... 아니 판매자가 뭘 잘못한 게 있어야 공권력에 기대는 게 개인의 권리가 되지요. 그리고 판매자는 DHL이 아닙니다. DHL도 정해진 요일까지 배송을 잘 못하는데요. 판매자는 물건 보내고 Sendungsnummer를 알려주면 됩니다. 그럴 때 이용하라고 물류 시스템이 그 번호를 만들어 놓은 것이고 이베이에는 이미 정해진 최대 Versandfrist 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물건을 먼저 보내주면 돈을 보내겠다... 여기 베를린리포트 벼룩시장에서 이런 일 생기면 한국인들끼리라도 이해가 갈까요. 구매보호와 고객변심을 위험부담 없이 권리로 이용하고 싶으면 Saturn이나 다른 오프라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베이가 정한 고객보호 장치를 권리로 이용하고 싶다면 먼저 고객의 의무를 다하면 되는 것이고요. 

인종차별 발언이 정당한가? 저 판매자가 길가던 외국인에게 갑자기 저런 말을 했다면 미친놈입니다. 그런데 구매자 분이 판매자에게 먼저 전달한 피로감과 모욕감이 정당한지부터 생각해 보면 구매상대가 외국인 아니라 자국민이었어도 저런 반응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판매자가 이베이에 글쓰신 구매자를 신고 안하고 판매를 그나마라도 진행하려 한 점을 보는데요. 판매자가 독일인이든 아랍인이든 한국인이든 이 상황에서 인내심이 바닥을 쳤으리라 봅니다. 그럼에도 합의된 시스템은 시스템이니 진행하는 거고요.

돈을 제대로 입금하셨으니 물건 받아보시고 제품설명과 다른 점이 있거나 물건을 못 받았다든가 문제가 생기면 그때 이베이에 Problem klären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베이를 통해 개인간 거래를 하시려면 판매자 신용도 꼼꼼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베이 통해 300여건 정도 거래해 봤는데요 제 작은 경험에 이베이는 꽤 잘 구축된 시스템입니다. 업체대 개인 거래는 환불이나 교환도 오프라인 매장수준이고요. 외국생활하다 보면 불필요한 방어기제나 피해의식으로 작은 일도 괜히 확대해석하고 그게 스스로를 아주 피곤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객관화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시고 물건 잘 배송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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