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무래도 아우스빌둥을 졸업한 후
독일의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정규 코스일 것 같은데,

반드시 이 루트를 거쳐야만 수선집을 차릴 수 있는지요?
- 아닙니다.

옷 수선 기술은 한국의 수선학원에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여쭙습니다~^^


2.
제가 독일에서 수선집을 차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해도

사업비자 발급에는 부적합한 요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독일인을 고용할 정도의 규모가 있는 사업이 아님. / 이미 독일인 수선 기술자들이 많음)

남편이 독일에 취직해서(블루카드)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이 목표인데,

향후 영주권을 취득하게 된다면, 사업비자 발급 기준이 외국인 기준보다는 좀 더 완화되나요?
- 네.

그리고 수선업 같은 소규모 가내수공업도 일반 사업비자와 똑같은
'큰 금액으로'(기억이 안 나네요;;) 재정 증빙이 필요한지요?
- 필요없습니다,

3.
만약 제가 남편과 동반 비자로(혹은 유학비자로) 독일에 거주하면서

사업자 등록 없이, 집에서 수선업을 부업으로 한다면

불법 영업에 해당되는 것인지요?
- 네 불법입니다.


이민을 준비할 때 고려하는 기술업 중 하나가 '미싱'이라고 하는데
-20년 독일사는 동안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인이 미싱 기술을 가지고
독일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수입이 낮은 터키/아랍계 아주머니들이 많이 합니다. 경제활동 미미합니다.

명쾌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미싱은 그다지 고려 대상이 아니군요..
독일 이민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안정성과 수입 측면에서) 업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일단 유학비자또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옷수선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아보세요.
- 독일어를 익혀야 합니다.
-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단골 고객 확보하는 길을 스스로 배우시길 바랍니다.
- 영주권 얻더라도 충분한 경험 쌓은 후에 가게 개업하세요.
- 옷수선 일이 시간, 노동 집약적인 일입니다. 힘들어도 큰 돈을 벌지 못해도... 그래도 평생 직장입니다.
- 터어키, 그리스사람들이 많이 이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분들은 기본 기술을 어릴때 부터 배웁니다.
  개업 비용도 저렴합니다. 대부분 혼자 또는 부부가 함께 일합니다.

조언 말씀 감사합니다~ 독일은 바지 수선에 10유로 정도라기에, 큰 돈은 못 벌어도 한국보다는 좀 더 수입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아닌가 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