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멜둥 안하고, 안멜둥한 상태로 나가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요.

원칙적으로 6개월이상 해외에 있으면 거주증은 자동으로 취소 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기한 없는 거주권(영주권)도 예외적인 조항 (15년이상 독일에 체류했던 경우이던가요)을 제외하고는 기한있는 거주권과 마찬가지로 현지에 거주하고 있다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거주권의 경우 6개월 이상 독일을 떠나 있으면 현지거주로 보지 않고 취소가 가능한 대상이 됩니다. 블라우카르테나 EU장기거주권은 예외적으로 이것을 1년까지 봐주고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압멜덴 해야만 사라지는, 독일 의료보험이라든가, 다양한 세금/공과금이 먼저 걸리겠지만서도요. ... 압멜덴 하지 않고 해외 직업 생활 하는 것은 어렵겠지요.

음...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나요? 나중에 다시 독일와서 취업하면, 이전의 모든 기록이 있으니 영주권 조건이 그대로 부합해서 (연금 기록, 어학능력, 과거 체제 기간 등등) 바로 영주권이 또 나오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사업자 비자는 모르겠습니다만서도).
또 미국 가보면 의외로 살기 좋아서 거기 살자, 생각이 들 수도 있는지라, 굳이 영주권을 유지하는 것을 잡 오퍼를 받아들이는가 마는가에 고려할 만한 사항이 되는지 모르겠답니다. 나중에 다시 독일와서 또 2년/5년 지나야 영주권이 나온다면야 한번쯤 유지해둘 방안 (?)을 생각해 봄직도 한데요. 저라면 이후 독일 재입국시 어떤 비자를 얻게 되는가만 확실히 물어본 다음에 (다시 독일에서, 이를 테면 2년뒤 와서 잡 생기면 영주권이 바로 나오는지), 안심하고 그냥 압멜덴 하고 갈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으시는지라, 제 경우에 한에서 참고가 될수 있을까 하여 코멘트 남깁니다.

저는 2014년에 독일 영주권받았고, 저희 가족은 15년에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가족까지 영주권을 받은 2달 뒤 뜻밖에 지인의 추천으로 미국에서 잡오퍼가 오는 바람에 H1b (아카데미아 취업비자) 비자를 받고 암트에 문의 해본결과, 단기 취업이라는 증명이 된다면, 취업 기간만큼은 안 들어와도 영주권을 유지 해준다는 문서를 따로 받을수 있다고 하여, 신청후 3년간의 유예기간을 승인 받았습니다. 그때 제출했던 서류는 미국 HB1 비자면 복사해서 제출했구요, 그 비자면에 어디에 취업되는지, 비자기간(3년)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따로 다른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만약의 경우 또 연장되면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해서도 문의했었구요, 연장된 계약서를 가지고 '반드시'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즉 가족모두)은 독일 입국후에만 다시 연장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단 님의 경우처럼 5년까지 가능한지는 직접문의해 봐야 할듯 싶습니다.

GilNoh이 잘 말씀하신것처럼 6개월이상 동안 독일을 떠나있으면, 영주권은 더이상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외국인청에서 들었습니다. 출국기록이 다 찍히기 때문에, 들어올때 영주권 들고와도 무용지물이라는 얘기로 그때는 이해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6개월 뒤의 연장기간 동안 독일 입국시는, 영주권카드와 함께 암트에서 끊어준 서류한장을 '반드시' 함께 지참해 가지고 오라는 당부를 받았습니다.

단, 제가 현재 독일 영주권을 그렇게까지해서 유지했던 이유는, 당연히 독일로 돌아올 가능성을 염두해서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돌아올 때 취업의 용이성입니다.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언제든 그곳에서 법적으로 일할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바로는, EU내의 회사가 EU내의 인력외에 외국에서 외국인을 바로 취업시킬때는, 왜 EU내의 사람이 아닌 외국인을 채용해야되는지 대한 타당성을 증명해야만 하며, 그 증명을 위한 변호사 선임이 필요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아는 지인이 한국에서 독일 본사 지멘스에 채용될때 이러한 과정을 거쳤기에 아는 내용입니다. 회사 따로 차린다면 모르겠지만, 취업도 생각하고 계신거라면, 제 개인적으로 영주권을 유지하는 것을 고려해보심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GilNoh이 말씀하시는게 또 틀리지만도 않은것이, 현재 미국으로 건너 온지 1년 4개월이 되는 이 시점에 또 이곳 미국 영주권 신청을 심각하게 고려중이기도 합니다. ^^;;; 단 너무 가격이 비싼 단점이... 독일의 그 여유로운 삶의 동경과, 이곳의 앞으로의 가능성을 가지고 아직도 저울질 중입니다. 부디 좋은 결정내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