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안 갈아타고 편도로 3시간 30분 가량 걸려요. 당일치기가 당연히 가능한데 열차 예매는 역에 있는 판매기에서 발권해도 되고 어려우시면 직원의 도움을 받으셔도 될거예요. Sparangebote라고 해서 선택한 열차만 탈 수 있는 할인 티켓이 있는데 이건 이 기차를 놓치면 무용지물이 되는 티켓이라 프라이부르크가 초행길이고 일정이 어느정도 예상되는 일정이 아니면 비추천이예요. 독일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한달 이내에 장거리 여정이 계획되어 있다면 German Rail Pass를 구입하는 것도 여러모로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파이팅하세요!

어맛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덕분에 걱정을 덜었습니다!

일단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독일에 오신지 얼마 안되셨다고 하니 피아니스트님 말씀대로 저먼레일 패스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구요.

bahn.de에서 노선을 검색해봤는데 왕복으로 보통 150유로(Sparangebote기준)이고, Flexpreise 기준으로 200유로정도 되네요. 슈파안게보트는 말그대로 저렴한 티켓으로 기차를 놓치게 되면 티켓이 무효화 됩니다. 단, 연착으로 인해 기차를 놓쳤을 경우에는 환승역 인포메이션 가서 연착때문에 놓쳤다고 하면 대체 기차표를 발급해 줍니다. 반면 플렉스프라이스의 경우에는 기차를 놓치시면 가는 방향에 한 해 다른 열차를 타실 수 있습니다. 단 표에 표기된 이외의 열차의 경우 ICE/EC/IC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집을 구해야 하시는 상황이면 여러번 장거리 이동을 하셔야 할 것 같은데, 이 경우에는 Prob Bahncard25/50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Bahncard 25/50은 기차표를 25%/50% 할인 해주는 것으로 25의 경우 슈파안게보트와 플렉스프라이스 모두 적용됩니다. 50의 경우 50%가 할인되지만 슈파안게보트에는 적용되지 않고, 플렉스프라이스에만 적용됩니다. Probe Bahncard25는 3개월간 미리 써보는 것으로 19유로로 Bahncard25를 3개월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로 150유로 Sparangebote의 경우 110~120유로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단, 더이상 사용하기 싫으실 경우 6주 이전에 해지 신청을 하셔야 하며, 프랑크푸르트에서만 해지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프라이부르크의 유스호스텔이나 쯔비셴미테를 찾으셔서 1~3주간 프라이부르크에 묶으시는 겁니다. 본에서 프라이부르크로 3번 이동할 돈이면 쯔비셴미테의 경우 1달치 미테(월세)를 내시고 남을 돈입니다. 동시에 그 기간 동안 지금 살고 계시는 본에 본인이 쯔비셴미테를 놓으시면 비용이 상쇄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레겐스부르크와 마인츠 방 알아보면서 8~9번 다닌 것 같은데 그 비용만 60-70만원 정도 든 것 같습니다. (운 좋은 날은 왕복 24유로 운 없는 날은 왕복70+추가 티켓 구매 39유로) 저처럼 가실 도시의 후보가 여러개인 상황이시라면 사시는 곳에서 이동을 하셔야 겠지만 가셔야 하시는 도시가 확실한 상황이시라면 쯔비셴미테를 구하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