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3~6학년이라고 나이를 정하는 건아니구요. 한국으로 초등학교고학년, 중학교 저학년 정도에 해당하는 정도의 지적수준이나 관심사를 위한 교양잡지나 신문을 찾습니다.

지금 2학년인 아이는 건너온지 2년인데, 일상과 학교에서 사용하는 독일어는 아무 문제없고 성적이나 담임선생님 평가도 최상인 수준입니다. 작문같은 것도 현재 동급생 독일아이들이랑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수준이긴 해요. 수학과목은 담임선생님이 아예 1년어치 선행을 따로 시켜주실 정도구요. 한국어로 된 책들은 훨씬 더 높은 연령이나 성인 대상의 책들도 곧잘 읽고 제대로 이해합니다.
다만 결국 독일에서 태어나지않았고, 가족이 독일어를 쓰지 않으니, 추상적이거나 고급 어휘의 제한이 있는 건 어떻게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결국 많이 읽어야 하는데, 책을 사주거나 도서관에서 빌리는데도 난이도 조절이 참 어렵네요.

너무 쉬운 건 흥미를 갖지 못하고, 쥬니어문학 같은 건 한국어로 된 책들로 많이 읽어버렸고,
그렇다고 지금 읽고 있는 한국어 책 수준의 독일어 책은 너무 어려워져서 엄두가 안날 정도이고...

해서, 약간 어려운 정도 수준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책을 찾다보니 결국 잡지나 신문이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해당 연령대의 아이를 위해 볼만한, 정기적으로 배달되는 주간지나 신문이 있을까요? 주제는 아무거나 상관없는데 다양한 주제를 다뤄서 가능하면 아이가 흥미를 계속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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