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독일 처음 입국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구매했었는데요, 어떤 심정인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요. 아는만큼 챙겨야할것도 많고, 모르면 모르는대로 사게됩니다.

저는 우선 온라인에서 차량을 보고 연락해서 발품을 많이 팔았어요.
허탕도 많이 치고, 독어가 안되서 영어로 하느라 좀 제한적이였죠...

근데 집주인이 중고차 딜러를 한명 안다고 하길래, 소개받아서 갔죠.

바로 매장에서 차 고르고, 바로 계약하고 보험/차량등록 까지 알아서 해줬습니다. 딜러가...
제가 할일은 돈을 지불하는 것 밖에 없더라구요..

중고차는 한국에서와 같이 먼가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이라 마음을 좀 비우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대략 만족하고 부족한대로 1년 넘게 잘 타고 있어요..

• 추천 1

답글 감사해요.. 그럼 딜러가 다 알아서 해준다는 이야기인가요??  인터넷보고 가서 결제하면 바로 운전해서 들고 올수가 있는건가요?? 제가 따로 직접 암트에 멜덴도 안하구요??

중고차량을 구매하실 예정이시군요.
시승은 꼭 독일어가 어느정도 이상되시고 차를 어느정도 아시는분과 하시기 바랍니다.
여기도 질이 좋지않은 중고차 딜러들이 있습니다.

시승은 거의 대부분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한국처럼 매장에 가서 이거 시승해보고 싶다 하면 안된다고 하거나 한두시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올수 있으니까요.

시승은 면허증 확인하고 나면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알아서 타고 오라고 자동차키를 줍니다.
딜러가 동승 하지 않습니다.

암트에 차량등록을 하고 번호판을 받을때 이미 자동차 보험이 가입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자동차 보허마입서류가 없으면 번호판 발급 진행이 안되는것이죠.

암트에 차량을 등록하고 번호판을 받아오는건 딜러 입장에서는 서비스 입니다.

서비스로 해줄수도 있고 아님 딜러가 수수료받고 대행해 줄수 있는거고
그것도 아니다 싶으면 본인이 직접 하시면 됩니다.

서류만 잘 준비하시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구입하실 차량이 결정되시면 현금으로 완납하신다는 전제하에 약간의 할인을 시도해 보실수 있습니다.
또 지금은 겨울이니까 여름타이어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시면 되겠네요.

그지같은 중고차 딜러들 조심하세요. 특히 규모가 작거나 최근에 열었거나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회사 설립날짜 나옵니다) 아랍애들이 파는 거라면 웬만하면 피하세요. 웬만하면. (저희 옆집 독일 아주머니께서 말씀해주신거라... -_-;; - 심지어 터키인과 결혼하심) 어느순간에 업체 사장이 바뀌고 배째라고 하는 곳도 있답니다.좀 비싸더라도 체인점 갖춘 회사이거나 큰 규모의 회사에서 사세요...

자동차 구매 순서

1. 맘에 드는 자동차를 인터넷이든 직영점, 대리점 어디든 고르기
2. 중고차를 살때 신용카드는 안되고(거의 잘 안받음) 계좌이체만 가능, 현금은 아예 불가능 (현금을 원하는 딜러한테서는 사지 말것)
3. 계약서에 싸인하면 혼자 보험, 등록 하기 (5번으로)
4. 계약서에 싸인하는것과 동시에 딜러에게 맡기기
4.1 딜러가 위임해서 대략 50유로 ~ 200유로 정도 위임비를 받고 등록 및 번호판을 만들어 줌 (보험은 그 전에 알아서 계약하고 등록코드를 받아 전달)
5. 딜러로부터 자동차에 대한 Fahrzeugschein, Fahrzeugbrief를 복사받아 보험회사를 선택해 계약하고 등록 코드 받기
6.  아래와 같은 자료를 가지고 차량등록소인 KfZ-Zulassungstelle 가기
 - Doppelkarte Ihres Versicherungsunternehmens (als Bestätigung, dass eine Kfz-Haftpflichtversicherung abgeschlossen wurde) auch Versicherungsbestätigung genannt.
 - Personalausweis oder Reisepass mit Meldebestätigung
 - Fahrzeugbrief
 - Fahrzeugschein
 - Kennzeichenschilder
 - Nachweis über die letzte Hauptuntersuchung (HU)
 - Bescheinigung über Abgasuntersuchung (AU)
 - Verwaltungsgebühren und Kfz-Steuern (also immer ein wenig Kleingeld mitbringen)
 - Wenn Sie jemanden beauftragen, das Fahrzeug für Sie zuzulassen: eine Vollmacht des Halters und den Personalausweis des Halters.
6.1 등록 및 번호판 비용 : 약 80~150유로
7. 원하는 번호로 번호판을 만들고자 할 시 약 20유로가 듬
8. 새로운 번호판 및 차량등록증을 가지고 딜러로 가 자동차에 붙여 달라고 하고 슝슝 아우토반으로 출발~


만약 차에 대해 잘 모르신다고 하시면 제일 좋은 건 공식딜러에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세컨딜러나 다른 곳에서 사시면 같은 급이면 2~3천 덜 주셔야 될텐데요.. 그래도 보통 문제시 되는게 "차" 보다는 차 고장과 애프터서비스가 걸려있는 "딜러"거든요...

• 추천 1

와!!  제가 딱 원하는 답변이세요.. !!!!!  정확히 순번대로 잘 설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이해가 되었어용.  죄송하지만 하나만 더 추가로 여쭈어 볼게요.. 만약 4. 동시에 딜러에게 맡길경우 보험같은거는 종류가 많던데 딜러의 임의로 결정해버리나요??  그리고 사는 곳과 다른도시에서 차량을 구매해도 딜러가 등록을 대리로 해주나요??
답답한 마음에 궁금한거만 자꾸 묻네요.. 감사합니다.

직접 온라인으로 하시는게 제일 쌉니다. check24 같은 비교 사이트에서 차종모델, 정보 등등 직접 넣으시면 바로 되요. 딜러에게 맡기면 아마 자기네가 끼고 있는 보험사 소개 시켜 줘서 직접 그자리에서 할수도 있고 몇일내로 보험사에서 연락할수도 있어요. 자기네가 임의로 결정은 절대 못합니다.

음.. 만약 직영점이라면 차 볼테니 내가 살고 있는 동네로 차 가져와 달라고 문의할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니라면 딜러한테 임의로 다 해달라고 해야겠죠, 근데 싸인같은거 필요할테니 계속 우편으로 왔다갔다 할테니 더 오래걸릴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