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희귀난치병에 걸린 유학생의 보험은 기대하면 안되는거겠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감자별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647회 작성일 15-11-09 01:04본문
그간 석사과정 다니면서 독일유학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는데
크론병이라는 희귀난치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보험도 안 받아주는데 독일에서의 사보험도 기대는... 잘 안합니다만,
(비용이 비싸더라도 들 수 있으면 감사하지만요 ㅠㅠ)
공보험 같은경우 제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2달에 한번씩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공보험은 30이전만 적용이 가능하다는데요.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처럼 평생 지원되는것이 아닌가요?
(우리나라는 평생 건강보험료 내서 일정부분 자가부담이지만, 또 희귀질환에 대해서는 10%만 내면 되거든요..)
아니면 다른 길을 얼른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많은 분들의 고견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사보험은 대부분 거부를 하거나 특별약관(M.Crohn에 대한 치료비는 지급 거부)을 하거나 매월 매우 높은 보험료(Basistarif)를 내는 조건을 제시받을 겁니다. 대략 월 500-700유로정도 할 겁니다. 공보험에는 가입이 가능하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비자를 받으려면 건강보험이 필요한데 공보험을 받으려면 재학증명과 함께 비자가 필요합니다. 즉, 비자를 받고 정식학생이 되어서 공보험에 가입하기 전까지는 사보험의 보장이 필요한데 사보험에서 거부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자를 받기가 어려울 겁니다. 공보험은 해당하는 사람에게 가입이 의무이기는 한데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즉, 비자를 받고 정식 학생이 된다고 해도 공보험에서 가입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Morbus Crohn은 관리를 잘 하면 별다른 치료없이도 수명대로 살 수도 있지만 식생활이나 스트레스, 기타 환경적인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급속도로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악화되면 수술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거의 없는 보험은 필수이며 외국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없던 병도 생겨서 돌아가는데 있던 병이 나아질 확률은 낮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유제품과 밀가루 음식에 적응을 못해서 유학생활 몇년만에 심각한 소화기 질환으로 귀국한 사례가 몇몇 사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학 계획을 다시 생각해보고 건강관리에 집중하는 것을 권합니다.
감자별콩님의 댓글의 댓글
감자별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현실로 돌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너무 이상을 추구했네요.
보험에 대한 설명 감사드려요 :)
tuna50님의 댓글
tuna5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이상을 버리지 못하네요ㅠ. 완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