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차상 필요한 서류나 과정은 지역 또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가 작성하는 이 글이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작성함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Case by case, 케바케, 뽑기운, 재수)

##########################################

질문 내용을 포함하기 때문에 생활문답-관청일 게시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뭔가 내용이 많습니다. 질문 사항은 젤 마지막 부분 입니다.

##########################################

개인정보
- 독일회사에 경력직으로 채용
- 한국 박사 학위
- 나이 30대 초반
- 블루카드 조건 만족
- 지역 : 에센 (Essen)
- 영어 : 간단한 의사소통
- 독일어 : 한마디도 못함 (아베체데.. 공부해야죠ㅜㅠ)

1. Anmeldung, 안멜둥, 주거등록
독일 회사와 연봉계약을 마치고 주거지 등록을 준비합니다.
에센 지역의 안멜둥은 동네 암트가 아니라 Auslanderamt(외국인청)에서 해야 한다고 하네요..
(딴데 가면 외국인청으로 보낸다던..)

우선 termin(예약)을 잡기 위해 온라인 페이지를 살펴보니.. 헉.. 3개월 전에 신청하라고 하네요.
(Bitte vereinbaren Sie Ihren Termin mindestens drei Monate im Voraus.)
그리고 독일어가 안되는 사람은 통역자와 함께 오라고 합니다.

예약하고 가기엔 너무 늦어지기 때문에 아침 일찍 회사 직원과 방문하여 번호표를 받습니다.
예약을 잡기 어렵기 떄문에 한번에 안멜둥과 블루카드를 신청하려고 가능한 모든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 여권 사진 Cash 영문학위증명서 회사계약서 집계약서 등등..

번호표를 받고 한참을 기다리고... 제 차례가 되어 함께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나 : 안멜둥과 Work permit 함께 신청할려구요~
직원 : 계약서 여권 등등 줘봐유~
...
직원 : (여권 살펴 보더니..) 거주 비자가 없네요~ 안멜둥 안되심..
나 : !!... 그럼 어떻게 하나요?
직원 : 너 지금 비자 없이 독일에 주거등록할려고 하는데 그러면 안되심~
직원 : 넌 한국인이니 한국에 가서 비자 신청하고 다시 오셈~
나 : !!!!!!!!!!!!!!!.....(멘붕..)

(잠시 고민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독일-한국 90일? 무비자 쉥겐협약?조약?)

나 : 사람들이 한국에서 비자 신청 안해도 할 수 있다고 하드라~
나 : 그리고 쉥겐 어쩌고 덕분에 나 무비자로 3달 거주할수 있어유~
나 : 다른 한국 사람들도 다 이렇게 한다구~

직원 : ........ 오키 그럼 다른 사람한테 물어 볼테니 나가있어봐....
나 : Thanks~

(10분 뒤..)

직원 : 자 여기 안멜둥은 다 됐으니깐 이거 가져가요..
나 : 감사감사~


------------------------------------------------------------------------------------

2. 블루카드 (Blaue Karte EU), 워크퍼밋, Work permit

나 : 안멜둥해준건 감사합니다. 근데 블루카드 신청은 언제...?
직원 : 너 취업비자 받아도 되는지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에 서류 보내서 신청 받아도 되는지 확인할꺼야.  (?????? - 여기가 어딘지 잘 못들어서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직원 : 전화번호 알려주면 1주일 후에 전화로 연락할께 (회사직원 핸드폰 번호 알려줌..)
나 : (어? 베리에서 많이 검색되는 절차랑 좀 다른데...???)
나 : ㅇㅋ danke 고마워~

(1주일 후..)

직원 : 관련 서류 프랑크프루트로 보냈어 답장오면 연락할께..
나 : ........네..

(2주일 후..)

직원 : 너 ???????에서 work permit 줘도 된다고 agree했어. 2주뒤에 예약 잡아놨으니 방문해~
나 : (2주뒤.....;;;;) 네.. ㅠㅠ


*. 그리고 2주 후인 오늘(8월20일) 외국인청 다녀왔습니다.


대기번호 확인 후 입장해서 사진 전달, 지문 입력 후 블루카드 관련 내용을 물어 봅니다.

직원 : 일단 110 유로 납부하고 오세용..
직원 : 그리고 블루카드 받으려면 3개월간 소득 확인서를 가져와야됩니다..
직원 : 넌 Netto(세후)로 요구 조건이 안되서 블루카드 못받을거에요
나 : (헉.. 세후? 세전(brutto)이 아니고?) 우선 110 유로 내고 올게요.

납부하러 가는 동안 빠르게 인터넷 검색해 봅니다.
Qualifizierte Beschäftigung mit einem Mindestgehalt von jährlich 46.400 Euro brutto oder jährlich 37.752 Euro brutto in einem Mangelberuf
-> Brutto가 맞네요..

직원에게 Brutto가 맞다고 얘기하니 이때부터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다른 직원과 얘기해 보겠다며 밖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직원 : 그럼 블루카드 발급하려면 3가지 서류가 필요하니 챙겨오세요..ㅡ_ㅡ;
- 3개월 소득 확인서
- 의료보험 등록 확인서
- 학위증명서 공증
나 : (X_X;;) 아...


--------------------
아래가 질문 입니다~
--------------------
현재 여기까지 진행이 됐는데..암트 직원 말로는 블루카드 받으려면 3개월 소득 증빙을 해야하니..
일반 취업비자에서 블루카드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가 인터넷이나 베리에서 찾아본 내용과 현재 진행중인 상황이 너무 상이해서 혼란 스럽네요.
http://www.bluecard-eu.de/ - 이곳에서도 필요서류에는 소득 증빙 관련 서류는 명시되어있지 않습니다.

직원 말대로 진행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틀린 내용을 따져가면서 진행을 해야할까요?

Brutto가 맞다고 얘기했을때 너무 않좋았던 표정이 기억에 남네요...
어떤분이 관청 직원에게 딴지걸었다가 쫓겨났다는 얘기도 들어서 걱정입니다.

긴 내용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