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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독일 초등학교 유급에 대해 문의드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희원희강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452회 작성일 15-07-10 09:49 (내공: 100 포인트 제공)

본문

저희 아이들은 한국에서 독일로 올해 2월말에 와서 3월부터 이중언어학교(독일어와 영어를 같이 배우는 학교에요)를 다니고 있어요
큰아이는 여자아이이고 한국나이로 9살 여기 나이로는 8살이에요!
학교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고 규모도 작아서  Grade2와 3가 합반으로 운영되고 있고 교실 규모는 15명정도 되어요! Grade2가 7명정도 Grade3가 8명정도에요!
저는 처음에 교장선생님 만났을때 교장선생님이 Grade2도 괜찮다고 해서 선생님 말대로 그냥 유급안하고 Grade2로 보냈어요! 딸아이는 한국에서 영어를 약 10개월정도 배워서 영어 기초는 있었거든요!
이제 학교생활한지 4개월 지났는데 제 아이는 영어는 좋아하면서 조금씩 따라하고 있고, 여전히 독어는 자신이 없어하고 아직 말을 잘 못해요! 그래서 학교에서 아이들하고 말을 잘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같은 반 아이들하고 어울리지 못하고 유치부 동생반 어린 아이들하고 쉬는 시간에 만나서 돌봐주면서 놀고 있어요!
(동생은 남자아이인데 여기나이로는 6살 한국나이로는 8살이고 유치부에 다니고 있어요!)
다들 시간이 문제라고 나아질 꺼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딸아이 반 규모도 너무 작고 이미 교우관계가 형성되어 여자아이들 틈에 끼기 어려워 보이더라구요! 같은 반 친구들 중에는 독일 아이들도 제법 많아서 다들 독어를 잘하던지 영어를 잘 하던지 하는 거 같아요!
Grade3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려고 하고  Grade2에는 여자아이가 2명 더 있는데 한명은 제 딸아이를 무시한다고 하고 다른 아이는 말하려고 해도 잘 들어주지 않는데요.
그리고 그 두명의 아이들도  Grade3 여자아이들하고 놀려고 하고 있구요!
제 딸아이는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말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먼저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교실에서는 조용하게 그냥 앉아만 있는 거 같아요!
이제 여름방학지나면 Grade3로 올라가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냥 따라 올라가는게 맞는지 아니면 Grade2에 유급해서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서 함께 어울리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데 딸아이에게 물어보니깐 자기만 Grade2에 남겨지면 친구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그냥 같이 올라가고 싶다고 말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독어를 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될까요? 아니면 한학년 어린 친구들하고 같이 어울리게 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도 사귀고 독어도 더 배울 수 있게 하면 좋을까요?
Grade3가 되어버리면 교우관계가 확실히 형성되어 아예 그 사이에 끼지 못하고 친구를 못사귀게 될까봐 걱정이 큽니다. 제 딸아이도 많이 외로워하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 관련해서 저에게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합니다.
그저 딸아이를 다독이고 기다리려고만 하니 걱정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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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으시죠?
저도 큰애는 김나지움 , 막내는 초등학교3학년이 되는데요.
유급은 학부모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유급을 해야될 상황이 되면 선생님이 결정하십니다.
제가 보니 독일의 교육 시스템에서 선생님의 파워는 대단합니다. 선생님이 유급하라면 해야하고 선생님이 김나지움추천서를 써주지 않으시면 김나지움을 갈 수없구요.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을 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를 믿어보세요. 아이가 이 사회에서 살려면 언젠가 한 번은 겪어야 하는 일인데 저는 어릴때 겪는 것이 나은것 같아요. 
그리고 유급을 한다해도 한국처럼 치욕적이거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고 좀더 충분히 이해하기위해 한 해를 더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급은 초등학교 뿐아니라 김나지움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큰애도 사회적이지 못해서 제가 한 방법인데요.
저는 학교가 '너의 인생에 오직 한개의 사회가 아니라 많은 사회중에 한 개일뿐이야' 라고 이야기해주면서 동네교회어린이합창단 , 유도,피아노, 교회 스카우트 등 여러 다른 사회집단에 보냈었구요.
1년이 지나고 여기저기서 아이들을 사귀기시작하고 조금씩 사회적으로 변할때 원하는 것만 계속 다니게 하고 몇 개는 탈퇴를 했습니다. 아이들도 다른아이들과 어울리다 보면 아이들만의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것 같아요.
ㅎㅎㅎ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ㅎㅎ

  • 추천 1

희원희강맘님의 댓글의 댓글

희원희강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현명한 방법이네요! 아직 저는 학교에만 보내고 있는데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운동이나 피아노 등 다른 사회집단에도 보내봐야겠어요! 독일에 나온다고 처음에는 너무 좋아하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새로운 낯선 사회에 적응하는게 정말이지 쉬운일은 아니네요! 저만의 문제도 아니고 아이들이 힘들어하니깐 더 어려운거 같아요! 따뜻한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망둥이님의 댓글

망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에 살면 아이들 문제만큼 부모를 힘들게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yxcvbnm님 답변에 보충을 조금 하면, 선생님께서 유급을 결정하면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학생이나 학부모 측에서 먼저 유급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체력이 떨어져서 못 따라간다던지, 아직 진급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모는 학교에 자발적으로 (freiwillige ~) 유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년전부터 상급학교 진학도 담임선생님의 추천서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제 첫째가 9년전에 김나지움 갈 때는 반에서 약 25%만 김나지움을 갔는데 (독어 수학 평균 2.5이상) 지난 해 제 둘째가 진학할 때는 21명중 17명이 김나지움에 갔습니다. 독어 수학 평균 4.0이 넘는 아이들도 부모가 원하면 보낼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7살에 독일에 온 아이가 벌써 대학생이 되고보니, 시간이 지나면 어릴 때 1-2년 늦는 것 아무 것도 아니더군요. 가장 먼저 아이를 생각하시고, 아이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들 친해지는데 가장 좋은방법이 집에 불러다 함께 노는 겁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아이들을 초대해서 같이 놀 기회를 만들어 주시면 나중에 독일 아이들도 자기들 생일 파티등에 또 초대하게 됩니다. 독일 아이들이 외국 아이를 먼저 초대하는 일은 좀처럼 흔하지 않습니다. 희원희강맘님도 아이도 힘내시고 외국 생활 잘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 추천 1

희원희강맘님의 댓글의 댓글

희원희강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이지 아이들키우면서 지금 이순간이 가장 힘들고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해요! 저도 독어를 거의 못해서 학교 다른 엄마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직 같은 반 친구들을 먼저 초대하지 못하고 있어요! 초대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선뜻 못하게 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저도 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네요!
따뜻한 말씀 조언 넘 감사드려요! 우선 저희 딸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다시 물어봐야겠어요! 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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