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uer-Ident-Nummer 는 (독일에 평생 처음) 안멜둥을 하고 나면, 대략 두어주 안에 피난츠암트에서 "식별 번호"로 보내줍니다. 납세자 번호, 랄까요. 앞으로 국가(독일 정부)에서 나를 관리하는 번호가 되고요. 이 번호를 회사에 제출하면 회사가 월급에서 세금도 내고, 기타 등등해서 남은 돈을 월급으로 줍니다.  이 번호는 취업 하건 안하건 안멜둥만 하면 날아옵니다.

Sozialversicherungs이라고 하면 전반적으로 사회보장 보험 일반을 가리키는데, 취업의 경우 대개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의료보험 (월급쟁이는 공보험이 강제됩니다, opt out 할만한 월급이 되지 않는 한) 증명과, 다른 하나는 독일 연금 식별 번호 (Rentenversicherung Nr)가 될겁니다.
의료보험은 공보험사에 등록하셔서 "회사에 내야해" 라고 해서 주는 서류를 가져가시면 되고, Rentenversicherung Nr는 독일 연금 식별 번호인데요. 한국식으로 하자면 국민연금 고유 번호, 정도가 되려나요. 아직 독일에서 일해본적이 없다면 대개는회사를 통해서 연금보험 (독일 정부 기관입니다, 국민 연금처럼)에 나를 등록하고 첫 연금을 보낸 다음에 식별 번호가 날라 온답니다.  (즉, 취업을 해야만 등록이 진행됩니다.)

의료보험 증명과 스토이어 ID는 서류를 내가 챙겨서 들고 가셔야 하고, 연금번호는 회사에 "독일 첫 취업이야"라고 상의해보셔야 할듯 합니다. 연금번호가 이미 있으면 내면 되지만, 없다면 등록하는 과정을 (회사를 통해서) 거치거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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