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부근 집값이면 월세 월100만원으로는 사실 수 없습니다.  한국식으로 따지면 거실. 방2개짜리(독일에서는 3 zimmer) 정도면 관리비포함 1200-1300 유로 이상일텐데요. 아주 시골로 들어가면 집값이 싸지겠지만 그러면 부인분이 답답해 하실 것 같구요. 킨더겔트 나와도 그 이상 되는 유치원비도 내셔야 하구요. 1년에 한번 한국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그 돈도 포함시키셔야 하구요.(3인 가족 움직이시면 돈 300-400만원 우습게 깨집니다.)
세후 소득이라는 게 독신으로 계산한 클라스1 이라면 클라스 3으로 변경하시면서 300유로 정도 더 받으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세후 소득이 이미 클라스3에 킨더겔트까지 포함이라면 풍족하게 사실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스도쿠님이 말씀하신 유치원비는 국제 학교(유치원)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뮌헨이 원비가 비싼걸지도 모르겠네요.

ANSYS분과 비슷한 소득인데 원비(20유로대) 얼마 안내고 있습니다.

세후 3300만원이면 (1유로=1200원 감안시) 2만7천5백 유로, 그러면 세전 연봉이 약 4만6천 유로 정도 되나요?
어떤 일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뮌헨에서 세전 약 4만 6천 유로면 보통 자동차 엔지니어 신입 연봉 입니다.
상경계열쪽도 초봉이 보통 4만 유로 정도고요.

아마 한국에서 3300만원 받고 생활 하시는 것보다는 좀 더 빠듯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방 2칸짜리 작은 아파트 월세 약 150만원을 고려시.. 이런 집도 없어서 못구하실 겁니다만..)
만약 직장 경력이 2-3년 정도의 싱글이라면 새로운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나쁜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고, 배우자가 독일어를 못한다면 다른 이야기지요.

물론 해외 생활 경험을 위해 2-3년 베이스로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돈은 못 모으시겠지만 해외에 살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니까요.

나는 절대 한국이 싫어서 못살겠다. 반드시 독일로 가야 한다, 독일에서 평생 살겠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독일은 한국처럼 일정하게 시간이 지나면 대리로 승진 시켜주고, 때 되면 과장이 되고 하지는 않습니다. (어느정도 인사 고과를 반영하긴 하지만)
독일에서는 승진 안하고 같은 포지션 비슷한 연봉으로 10년 이상 근무하시는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생각외로 회사들이 인수합병, 경영 악화 등의 사정으로 직원들 많이 내보냅니다. 내가 지금 이 회사를 나와도 다른 독일 내 회사에 이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면 생각 해 볼만하지요. 와서 열심히 하셔서 성과 인정 받고, 승진 하셔서 연봉 올리시면 됩니다만, 본인이 하시는 업무가 승진이 가능한 업무인지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 추천 2

그월급은 제주위에서 보면 중간의 대부분의 중소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의 월급인것 같은데요.
그 정도이면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 낮은 급여는 아닙니다.  사회보장제도까지 같이 생각하시면 (실업자수당,건강보험,...)
나쁘지않은데요. 제가 보기에 문제는 얼마동안 그회사에 다닐 수있는 지를 생각해 보아야할것 같아요. 
그 회사가 실적위주라면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 1년뒤에 나가야 되는 .....
적어도 월급이 적더라도 5년이상어야지 영주권 ...기타등등 문제가 해결될텐데 가족분들이 있어서 더욱 언제까지이고 그 뒤는 어떻게 할 것 인가 ? 라는 문제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 추천 1

정확히 업무내용과 연봉을 말씀하지 않으셔서 감으로만 말하게되네요.
뮌헨은 독일일에서 가장 물가가 비쌉니다. 아이가 4살이시라면 최소 3~4년이상의 경력자이실텐데 지금 한국에서 받는 연봉을 똑같이 받게 해줄테니 독일에 와서 근무해라,,,는 좀 아닌거 같네요.
저도 한국에서 독일로 이직을 했는데, 헤드헌터를 통해서, 약 30%이상은 더 높인거 같네요.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만일 세후 2500유로 수준이라면 (세전 4천유로 정도) 뮌헨에서 살기 어렵습니다. 각오하시고 오시던가, 잘 판단하시길,
집세와 전기세, 물세, 학비, 교통비등 고정비만 2천유로에 이를겁니다. 저동차도 할부로 사시고 이곳저곳 가끔 가족 여행도하시기에는 사실 부족합니다

아이디로 추정해보면 저랑 비슷한 기계계열 같은데 ^^ 세후 27k유로면 너무 적게 받으시는거에요. 석사 갓 졸업한 사람한테 저정도 줍니다. (박사과정도 이정도 받아요)

집값은 방두개달린 작은집도 월세가 150만원 이상은 잡으셔야 하구요. 특히 처음 입국해서 집구할 시간이 넉넉치 않을때, 200만원짜리 집도 구하기 힘들거에요. (저도 초반에는 원룸에 100만원 냈어요)
뮌헨은 방세 뿐만 아니라 교통비, 외식비 등등 거의 모든 생활비가 다른 독일도시에 비해 1.5~2배 비싸다고 보시면 되구요. 애들한테 들어가는 비용도 그래서 훨씬 많다고 들었어요. (자잘한 비용이 다 비싸지니까요) 특히 아이가 4살이면 유치원 자리구하기도 쉽지 않을거에요. 여기도 한국처럼 출생신고 하기전부터 크리페 예약을 하는 추세라고 신생아 가진 동료들이 그러더군요. 세후 36k정도로 싱글로 살면 저축도 하고 어느정도 살만한데... 이돈으로도 가족이 사는건 생각하기 힘들고요, 박사과정할때가 딱 세후 27k 정도 받았는데, 싱글로 빠듯~하게 살정도에요. (일년에 한국 한번 다녀오고, 유럽내에서 휴가한번 가고 하면 끝)

뮌헨이라고 하셔서 열심히 설명했는데.... 뮌헨이 아닌 대도시 (예를 들어 브레멘 같은데)라면, 역시나 세후 27k로 가족이 사는건 좀 빠듯하겠지만 불가능하진 않을것 같아요. 우선 방2개짜리 월세가 1200유로정도에서 600유로 정도로 내려가니까요. (반값) 대신 저축이나 여유있는 휴가 같은건 힘들거에요.

결론은, 뮌헨이라면, 연봉이 2배이상 올라가지 않는 이상 안오시는게 좋은 조건인것 같네요. (최소생활을 위해서라도 연봉이 1.5배이상 올라가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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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답변들 감사합니다. 1분 밖에 채택을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 주신 의견들을 토대로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