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한국 자연계 학위로 독일에서 취직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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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tie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257회 작성일 15-02-03 07:16 답변완료본문
한국에서 자연계열(지질학,수문학)관련 석사로 내년 졸업 예정인 학생입니다.
석사 졸업 이후에, 학위를 가지고 독일에서 취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조금 검색해보니, 문과분들이 올리신 글이 많고,
이과 학위의 경우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의 경우, 독일어는 겨우겨우 B1수준?일것 같고,
영어는 원어민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자유롭게 구사 가능합니다.
바로 취직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지만,
만약 불가능 하다면 1년정도 관련 인턴쉽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혹시 이과 학위로 job search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나,
관련 해서 취업하신 분들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Kiara님의 댓글
Ki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monster.de 에서 찾아보세요
클로즈드노트님의 댓글
클로즈드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적인 조언을 좀 드릴려고 합니다
독일에서 취직은 무조건 독일어를 잘해야 하고 그것도 아니라면 무언가 기술 + 영어는 원어민 수준이 되어야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요즘 전세계가 어렵다보니 나름 경기가 좋다고(?) 하는 독일로
비자가 필요없는 동유럽에서 영국에서 남유럽에서 싼 임금으로 노동자들이 밀려옵니다. 거기다 미국인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비자문제도 있는 제 3국출신을 기술도 없고, 독일어도 못하고, 영어도 원어민처럼 못하면 님께서 사장이라면 누굴 뽑겠습니까?
최소 독일어라도 하면 그나마 좀 낫습니다. 아시아쪽 관련 된 일을 맡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만 이도저도 아니게 어중간하다면 한국회사에서 싸구려 임금받고 허드렛일이나 하면서 세월을 보내게 될겁니다.
큰 꿈을 가지고 오시는거라면 독일어를 B1이 아니라 (B1은 냉정하게 말해서 5살 어린애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독일 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다 이해는 못해도 50%는 이해할 수준이 되야 합니다.
그게 3년이든 5년이든 탄탄한 준비를 거친뒤에 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기 젊은 사람들이 무작정 워킹홀리데이나 또는 한국에서 멀쩡히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독일에 와서 높은 물가와 세금을 빼고나면 얼마남지않는 임금으로 오히려 돈을 까먹고 1-2년뒤에 빈손으로 한국 돌아가는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좋은 판단바랍니다.
Katie09님의 댓글의 댓글
Katie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독일어 B1이 당연히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글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전에 독일에서의 대학원 석사도 고민했었는데, 제가 원하는 학과에서는 C1이상을 요구하기에 정말 갈길이 멀었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ㅠㅠ 독일에서 자리를 잡고 생활하려면 물론 탄탄한 준비를 거친 후에 가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일단 저는 내년 초에 인턴쉽이든 어떤 것이든 구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그때까지 독일어 공부를 하거나, 영어를 원어민 수준이 되게끔하려고 합니다. 어떤 것이 필요하든 준비하기 전에, 독일 내에서 어떤 종류의 잡을 구할 수 있고 그런 잡에는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요구조건을 필요로 하는지(기술+영어를 말씀하셨는데, 어떤 종류의 기술과 어느 정도의 영어가 필요한지) 감을 잡고 싶어서 글을 올린 것입니다.
다시 한번 좋은 마음으로 조언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일단 주신 조언에 따라 독일어 공부하면서 job seeking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